창북중학교,"사탄교 미션스쿨 아니다" 해명

2007. 5. 24. 20:45

가정통신문으로 국내 유일의 사탄교 미션스쿨임을 표명하며,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던 창북중학교가 '사실은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사건의 발단은 아래 가정통신문 문서로,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찾을수 없는 상태.

 

제  63  호

가 정 통 신 문

  안녕하십니까?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을 맞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교장선생님이 부임하심에 따라 학교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학교는 국립 중학교로서, 어떤 종교적, 사회적 색채도 띠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새로 오신 교장 선생님의 특성과, 학생들의 자유로운 지식과 사상의 공유, 그리고 교육의 자유 등의 이유를 위해 학교의 성질이 약간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안내 말씀 드립니다.

  이 일로 인해 절대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사상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학부모 분들께서는 부디 불쾌해 하지 마시고 교육적 사업의 일환이라고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북중학교는 2월 27일부로, 사탄교 미션스쿨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위대하신 사탄을 섬기게 됨에 따라 교복에도 약간에 변동이 있을 예정이므로, 학생들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 까지 학교에서 배부하는 십자가를 거꾸로 메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 있던 창의적 재량(창재)시간이 종교시간으로 대체 되어 더욱 더 다채로운 학습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사탄을 섬기지 않는 이교도 분들을 위해 사탄의 거룩하신 성령을 몸에 받는 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학부모와 학생분들의 활발한 참여 부탁드립니다.


2006. 9. 22

창 북 중 학 교 장

-출처 : 창북중학교 가정통신문 공지사항에 첨부된 문서에서

 

첨부파일로 원문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가정통신문이 올라오고 처음에는 '장난일 것','해킹당한것이다'라며, 추측이 많았으나 정작 창북중학교측에서 그대로 가정통신문을 유지하며, 방치한탓에 전국적으로 공인된 사탄교 미션스쿨이 되었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창북중학교의 해명글이 공지사항에 올라, 많은 네티즌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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