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피자를 사먹었습니다.
가격은 언제나처럼 착하게 11,500원입니다. 박스그림보다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지만 여전히 푸지한 토핑에 가격대비 맛난 피자죠.
박스에 적힌것처럼 아메리칸 스타일 & 사이즈가 이마트피자의 자랑~!
▲ 아.메.리.칸 스타일입니다.
▲ 태생은 헝가리피자였지만...
아메리카든, 헝가리든, 이탈리아든 저렴하고 맛나고 배부르면 그게 좋은 피자입니다.
아무튼 아침도, 점심도 이걸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도 먹으려는데... 너무 굳었더군요.
▲ 모짜렐라치즈가 굳으면 느끼한 껌처럼 되버려서 -_-;
사진으로는 맛나보이지만... 냉동피자를 해동해서 먹을 수 없듯 굳어버린 피자는 맛이 팍팍 떨어집니다.
모짜렐라 치즈는 뚝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늘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피자죠!
이마트에서는 '전자랜지에 2분간 돌려라!'라고 하지만 랜지를 돌리면 치즈는 늘어날 지 몰라도 빵이 눅눅해집니다.
후라이팬에 살짝 굽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맞추기도 어렵고, 바닥이 비스켓처럼 살짝 타버리죠.
무궁무진한 조리기구처럼 방법이야 많겠습니다만, 편의성 & 시간을 고려할 때 베스트는 요놈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때 홈쇼핑을 뒤흔든 직화오븐
홈쇼핑에서는 이 유에프오처럼 생긴것으로 외계인마냥 음식을 쭉쭉 뽑아내던데...
저도 초기에는 빵도 해보고 했습니다만 (link) 빵만드는 정성에 설거지하는 노가다까지 생각하면 그냥 빵집에서 사먹는게 더 싸고, 편하고 맛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직화오븐은 치킨이나 피자 예토전생때 활용하는게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 방법은...
▲ 저녁에 먹을 분량을 커팅
물받이에 물을 살짝 담아주고 피자를 잘라 올려주면 끝!
한조각을 그대로 올리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직화오븐에 올리기는 사이즈가 살짝 크죠.
1조각을 저렇게 잘라주면 적절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 오른쪽 기준!
직화오븐 메뉴얼을 봐도 나옵니다, 요리는 '약불', 사진 각도상 중불로보이는데 '약불'입니다.
▲ 약불은 이런겁니다.
▲ 지옥에 있는 이마트피자 나와라!
▲ 노릇노릇~ 비포&에프터입니다.
오른쪽 조각을 5분 전후로 찍어봤습니다. 노릇노릇한게 화덕에서 뛰어나온 피자같습니다. :-)
사실, 이마트를 비롯한 마트피자는 갓 구매한 놈이라도 여기 올려 몇분 더 구워먹으면 빵도 더 바삭하고, 치즈도 쭉쭉 늘어나고 더 맛있습니다. (집까지 오는동안 식었잖아요...)
번거로워서 그렇지;;
▲ 적절하게 잘 익었습니다.
▲ 설정샷인데... 별로 안이쁘네요.
치즈가 녹아 눌러붙지 않도록 시간만 잘 준수한다면 설거지거리도 없이 전자랜지보다 편리하고 더 맛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아~ 헤피하다.
이번 포스트의 핵심은?
상온에서 굳은 피자는 5~7분!!!
맛나는 저녁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