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우치 부가케우동, 므흣한 단어에 충동구매

2015. 10. 11. 09:11

지금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일상적인 정기할인은 이름만 바꿔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지만 정부에서는 야심차게 '앞으로 더 할인율이 커질 것'이라며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 코리아 그랜드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하나만 하자.

진짜 파격 할인이든, 무늬만 바꾼 할인이든 할인은 사람을 당기는 단어입니다.

이 대할인 기간에 마트에 놀러갔다가 무려 70%의 할인을 받고 기분좋게(?) 들고 온 녀석이 바로 오늘의 떡밥.

부가케 우동입니다.

사실 '기네우치 라면'은 정가로 구매하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할만큼 롯데마트에서 매번 할인하고 있는 품목입니다. 제가 요즘 전국으로 출장을 다니고 있는데 전국 어디의 롯데마트를 가더라도 기네우치 라면만큼은 늘 할인중입니다. 큰 할인율에 매번 구매하고, 매번 후회하고

▲ 그래도 70%니까...

70%니까 안살 수 없잖아요.

거기에 적혀있는 단어가 부.가.케.

영어로하면 bukkake, 일본어로하면 ぶっかけ.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친숙한 단어죠?

본래 뜻은 '세차게 뿌린다.'라는 뜻이고 음식에 쓸때는 '국물만 부은 음식'을 말합니다.

▲ 우리나라말로 하자면 '끼얹다'정도?

일본어이기도 하고, 잘 모르는 단어이기에 여러분께 효과적으로 설명하고자 구글에서 이미지를 좀 찾아봤는데요. 착하게 살아 온 제 입장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사진들만 잔뜩 나와서 아래 이미지밖에 보여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 국물이 눈에 들어가면 위험하죠. 암암.

어떤 음식인지는 대충 설명이 된것 같으니 조리방법을 알아 봅시다.

수입식품의 법적 의무사항인 '식품위생법에 의한 한글표시사항'에는 원료, 칼로리 그리고 조리방법 등이 상세하게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식품위생법은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저같은 애국자도 일본식품을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준 고마운 법입니다.

▲ 항상 고마운 식품위생법

먼저 맛의 단위인 칼로리부터 알아보자면 다른 라면에 비해 다소 낮은 1인분 360kcal.

굳이 따지자면 라면이 아니라 우동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국물도 거의 없구요.

면은 우동답게 밀가루로 만들었고, 액상스프는 간장, 설탕, 건조 가쓰오부시 등으로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소스는 아니고... 쯔유입니다.

 

건강을 위한 정보는 대충 확인했으니까 조리법을 보겠습니다.

 

[1인분의 조리예]

1. 끓인 물에 면을 넣고 2분30초 정도 삶은 후 꺼내어 찬물로 씻습니다.

2. 우동면을 그릇에 옮겨 첨부된 간장스프를 넣고 기호에 따라 대파, 가쓰오부시 등을 넣어 드십시오.

 

가쓰오부시가 있으면 맛있겠죠.

하지만 가쓰오부시가 집에 있을리가.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당근과 대파 뿐.

 

그러면 한번 끓여봅시다.

\먼저 봉지를 뜯으면 2봉지의 면과 스프가 나오는데... 2인분이니까 당연한겁니다.

정가를 기준으로하면 1인분에 약 3천원가량이지만 70% 할인받아 샀으니까 1인분에 천원정도?!

할인을 엄청 받아도 일반 라면보다는 살짝 비싸네요.

▲ 면 2인분, 스프 2인분

1인분만 먼저 삶아보겠습니다.

▲ 끓는물에 면을 2분 30초

▲ 냉장고에 있던 당근과 파를 넣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하다 싶을만큼 건더기가 없습니다.

면만 먹기는 좀 그러니까 냉동실에 얼려놓았던 파와 당근을 조금 넣었습니다.▲ 소스같은걸 끼얹어봅시다.

▲ 탱탱해보이는 생면

▲ 기름기 업이 맑은 소스

그런데 말입니다.

부가케 우동은 본디 어묵이나, 튀김따위랑 먹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튀김을 사왔습니다.

▲ 이제 소스를 뿌려서...

▲ 완성

지금까지 기네우치에서 나온 것들은 제 입맛에 모두 별로였는데요.

이 부가케우동은 괜찮았습니다.

물론, 정가를 주고 사먹기는 좀 그렇지만 할인된 가격이라면 (50%는 좀 약하고, 70%라면) 먹어 볼만 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동네에 롯데마트가 없다면?

꼭 이 제품을 안사도 아마 아래 제품으로 만들면 비슷한 맛일거에요.

소스는 100% 거기서 거기구요, 면은 솔직히 오뚜기면보단 이쪽이 좋지만 뭐.. 어쩔 수 없잖아요.

▲ 다행히 가격은 이쪽이 훨~ 쌉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나가사끼 홍짬뽕, 진짜 불맛이 난다?!

2015. 2. 23. 23:26

오늘 끓여 볼 라면은 삼양 나가사끼 짬뽕의 2번째 작품인 홍짬뽕입니다.

중국집에서 흔하게 먹는 짬뽕 혹은 그와 유사한 맛을 추구한 농심 쌀국수 짬뽕(link)과는 다른 맛이지만 알싸한 불맛도 나고 담백한 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모든 라면이 그렇겠지만 물 조절이 특히 중요한 라면들이 있죠.

칼처럼 550ml을 넣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가깝게 넣어주세요.

레시피를 잘 따라서 끓이면 꽤 맛있는 라면이지만 물조절에 실패하면 정말 별로입니다.

물이 많으면 최악이고, 적은 경우도 진짜 별로에요.

▲ 짬뽕임을 온몸으로 어필 중

▲ 조리방법 '조미유를 넣어주세요.'

조리방법에 적혀있는 조미유.

'알싸한 불맛'의 핵심인 고추기름(...추정)입니다.

▲ 희망소비자가격은 1천원

▲ 칼로리는 480kcal

미국, 호주, 태국 등 전세계의 농작물이 하나가 된 라면

▲ 앞서 말한 것처럼 고추기름같아요.

▲ 라면 2봉지 먹으면 나트륨 초과!

그럼 개봉해보겠습니다.

4각형이 아닌 둥근면이 들어있습니다.

가끔 궁금한 부분인데 라면회사마다 사각형, 둥근모양 라면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길래 이 라면은 둥근것일까요?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면 댓글을 ㅠㅠ 

▲ 살짝 굵은 면발

▲ 스프 및 후레이크. 평범한 양이다.

▲ 부글부글

▲ 불을 끄고..

▲ 잠깐! 꼭 불을 끄고 넣어주세요!

근데 왜 꼭 불을 끄고 넣어라는 것일까요?

지시하면 뭔가 이유가 있겠죠. 언제 심심하면 삼양식품 고객센터에 문의해보겠습니다.

혹시 문의했던 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구요.

 

반항기도 지난 착한 어린이답게 전 불 다 끄고 넣었어요.

▲ 진솔한 조리예 (조미유 투척 완료)

메뉴얼대로 끓인 진정한 조리예 사진을 마무리로 이번 포스트를 접습니다.

 

이 포스트는 밤 11시 경에 올라갈 건데요.

일부러 이 시간을 정했습니다.

전혀 맛있어보이지 않는 '조리예'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땡기신다면?!

▲ 포기하면 편해

...그냥 드세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잖아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을 뽀글이로 먹으면?!

2014. 9. 3. 12:30

라면은 참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가장 저렴한 음식 중 하나이며, 왠만한 식당 주문보다 빠르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끓이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금손?) 물양만 정확히 지키면 맛없게 끓이기도 힘들만큼 누구나 어느정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이렇데 다 좋은 라면이지만 딱 하나 단점이 있다면...

 

최소한 냄비, 그릇에 담아 먹는다면 냄비와 그릇 등 설거지 거리가 꽤 나오는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뽀글이.

정력에 안좋다는 말이 옛날부터 있었지만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을 걱정하는 것은 의미없는 짓이며,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자가 죽는다더라..'는 '그런일 없다더라.'라고 합니다.

▲ 막간 간단지식! '설걷이'인줄 알았는데 '설거지'가 표준어더군요.

자기전에 야식으로 편의점에서 사온 붉닭볶음면.

냄비로 불맛을 내면서 볶는것도 좋지만 오늘은 귀찮으니까 그냥 뽀글이로 먹을겁니다. 보통 뽀글이 준비물로는 고무줄이나, 나무젓가락만 준비하지만 전 여기에 CD케이스를 함께 셋팅합니다.

▲ CD케이스를 사용하면 화상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면은 4등분!

▲ 볶음면이니까 소스와 후레이크는 빼고 넣으셔야 합니다.

▲ 이제 끓는물을 넣고 봉인!

불닭볶음면 레시피에 따르면 끓이는 시간은 5분이지만 이건 100도씨가 유지될 때 이야기.

수많은 실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인 경험에 따르면 레시피 기준 120%. 즉, 6분정도 기다려주세요.

▲ 면이 적당히 익었습니다.

CD케이스를 사용하면 먹을 때도 편하지만 뜨거운 물을 따라낼 때에도 편합니다.

아무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제가 어린시절 보던 책자처럼 멘트를 달자면 '화상위험이 있으니까 부모님 지도하에 작업해주세요.'

밤에 뽀글이 해먹는다고 혼나겠지만... 아무튼, 조심헤서 물을 따라냅니다.

▲ 이제 소스를 넣고 휙휙~!

▲ 잘먹겠습니다.

붉닭볶음면은 정상적으로 다 완성한 뒤에 불에 살짝 볶는 것이 핵심과정이기는 하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사실, 이 핵심과정이 설거지를 힘들게 만들잖아요. :-(

 

아무튼,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뽀글이도 생각보다 먹을만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컵라면용으로 나온 불닭볶음면보다 뽀글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설거지가 귀찮다면 한번 고민해보세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기네우치 비빔면, 우리나라 비빔면을 기대하면..웁니다.

2014. 6. 30. 14:54

제가 음식을 포스팅할때는 생존신고 외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맛있어서 강추하거나, 맛없어서 비추하거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에 도전하는 녀석은 기네우치 비빔면! 집에서 끓여먹는 인스턴트 주제에 2인분에 무려 L마트 정가 6,630원이나 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에도 불구하고 용감무쌍하게 도전한 이유는!

▲ 두둥!!!

...은 아니구요.

 

정가라면 감히 엄두도 못낼 녀석이지만 70% 할인스티커의 마력을 이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70%가 붙으면 이길수가 없지요.

기네우치, 저에게는 그럴듯한 포장과 납득하기 어려운 맛으로 상징되는 회사! 그래서 구매하면서도 돈낭비라고 생각하지만 파격적인 '할인스티커'와 '그럴듯한 조리예'를 이기지 못하고 또 집어 왔습니다.

큼직하게 生이라고 적어놓은거겠죠? 또 뭐라뭐라 적혀있지만 일본어 무능력자인 전 못읽겠습니다.

▲ 일본어로 적혀있는 조리방법 등.

등짝을 보면 우리나라 라면처럼 조리방법이나 성분표 따위가 나옵니다만, 역시 일본어 무능력자라서 알아먹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자비로운 식품위생법님께서 이런 부분을 정성껏 정리해주셨습니다.

▲ 식품위생법 만세.

법률을 칭찬하는 일은 잘 없는데 식품위생법은 정말 킹왕짱입니다.

적은 정성을 생각해서 시간이 많은 분은 꼼꼼하게 읽어보시구요. 귀찮은 분들은 조리법만 봅시다.

[비빔면 1인분의 조리예]

1. 끓인 물에 면을 넣고 40초 정도 끓인 후 물을 버리고 찬물로 씻어냅니다.

2. 1의 면에 양녕믈 넣고 잘 섞은 후 그릇에 담고, 취향에 따라 다른 재료들을 넣어 드십시오. 동치미(물김치), 배, 오이, 참개, 삶은 달걀 등을 넣어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 from. 포장지 조리예

일반적인 비빔면 조리법이랑 동일하지만 40초만 삶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더 쉽습니다.

▲ 그림은 만국공용어.

우리나라 비빔면처럼 끓는물에 면을 넣어 익힌 뒤, 찬물로 식히면 되는 것 같습니다.

칼로리 는 약 400칼로리.

▲ 0.1칼로리까지 꼼꼼하게 기록된 제품. 일본은 소숫점 이하까지 의무표기인지도.

▲ 일본어가 되는 분은 읽어보세요.

이정도면 봉지는 충분히 본듯합니다. 이제 속살을 봅시다.

▲ 2인분이 들어 있습니다.

▲ 면도 두덩어리, 소스도 두덩어리.

앞서 봉지를 꼼꼼하게 보신 분은 '총 2회 제공량' 혹은 '2 食'이라고 적힌 글을 봤을겁니다.

허긴 양심이 있다면 (정가 6,630원)최소 2인분은 되어야죠.

▲ 생긴것은 우리나라 비빔면과 비슷한 양념장

우리나라 비빔면과 달리 양념장 봉지에도 뭐가 많이 적혀있습니다.

▲ 포장재질 정도만 적혀있는 우리나라 제품들.

뭔가 상세하게 적혀있다면 뭐... 나쁘지는 않겠죠.

포장은 좀 차이가 있지만 비빔면 특유의 걸죽한 붉은 양념으로 외관상 우리나라 비빔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는 면을 봅시다. 봉지에 잔뜩 꾸며놓은 것처럼 이 제품의 핵심은 면입니다.

면은 삶기전에는 당면같고 삶은 후에는 곤약면 혹은 감자면처럼 탱탱한 식감의 면이 완성됩니다.

일본라면전문점에 나오는 면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라면처럼 유탕처리하지 않은 면으로보이며 그래서 '생면'이라 부르나봅니다.

유탕처리된 면이 아니라서 굉장히 탱글탱글하며, 찬물에 행굴 때 면을 만지면 미끌미끌합니다.

▲ 삶은 후, 사진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투명한 느낌.

이렇게 삶은 면에 소스를 뿌리면 완성이겠죠.

워낙 굶주린 상태였기에 오이따위의 데코레이션은 없었습니다.

라면회사에서 감추고 싶은 진솔한 조리예가 되겠네요.

▲ 면에 양념을 뿌리고

▲ 비비면 정말 솔직한 '조리예'의 완성.

모양만 보면 우리나라 비빔면과 비교하면 모양은 구분이 되지 않을만큼 비슷합니다. 면이 꼬불꼬불하지 않다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진을 봐도 잘 모르시겠죠? 냄새도 매콤한 향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맛은 조금도 닮지 않았습니다.

 

▲ 이걸 상상했다면 GG

 

우리가 잘 알고있는 매콤달콤한 비빔면을 기대했거늘 눈물이 뚝뚝 떨어질정도로 속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빨갛게 식욕을 돋구는 비빔양념은 매콤하다기보다 짠 맛이며, 탱탱한 면과 따로노는 느낌.

그렇다고 쫄깃쫄깃한 쫄면도 아니고...

▲ 흠?!

삶는 시간이 역시 짧았던게 아닐까 싶어 1분정도로 늘려도 봤는데 역시 별로더군요.

 

 

■ 총평

비관적인 결론을 주절주절 적는것도 좀 잔인하니까 그림으로 대체하자면...

▲ 먹지마세요.

이 녀석이 마트에서 진열된 모습과 팔리는 꼴을 보니까 정가주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할인스티커와 싸우다가 구매하시는 분이 대부분일 것인데 90% 할인이 붙어있더라도 좀 참아보시길...

이성을 차리고 옆을 살피면 기네우치의 다른 제품도 할인스티커가 붙어있을 겁니다.

비빔면에 70%.. 아니 90% 할인이 붙어있고, 기네우치 다른 제품에 30% 할인이 붙어있어도 30%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할인스티커에 낚여서 기네우치 라면 종류를 마루타처럼 가끔 먹고 있는데 소우라면을 비롯한 일부 종류가 '취향을 좀 타겠네'정도라면 이 녀석은 '유행이 아무리 돌아도 차례가 오지 않을 맛'이었습니다.

▲ 이런 맛이었습니다.

 

기네우치 비빔면

스프(소스) : ★ (처치곤란. 맵지도, 달콤하지도 않고 짭니다.)

면 : ★★ (따뜻한 국물과는 잘 어울릴지도?!)

가성비 : ★ (2인분에 6,630원, 1인분당 3,315원. 차라리 몇백원 더 주고 김밥나라 가서 쫄면드세요.)

 

[취식 팁!]

조리법에 적힌 40초를 믿지말고 면을 한두가닥 먼저 먹어봅시다.

- 구매를 권하지 않지만 굳이 구매하셨다면 1인분만 먹어보시고, 남게 된 1인분은 싫어하는 친구가 오면 끓여줍시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도전! 하바네로 라면, 이마트 특산품다운 맛!

2014. 5. 11. 01:31

저희 집에서 이마트는 꽤 멉니다.

그렇기에 한번가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이것, 저것 잔뜩 사오게 되는데요.

그중,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특산물을 발견하여 하나 사봤습니다.

▲ 청양고추보다 20배 매운?!

바로, 하바네로 라면!

 

하바네로가 뭐냐하면 일본에서는 자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10년전쯤 꽤 유명세를 탔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즈음, 살짝 이슈가 되었던 맥시코산 고추입니다. 과자도 나오고 그랬었는데...

▲ 기억나면 손!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살짝 불다 그친 미풍이었지만 일본에서는 나름 자리를 잡아서 꽤 귀여운 캐릭터도 있고...

물론, 우리나라에도 우리나라 고추를 알리는 '고추걸'이 있어서 부럽지 않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죠. 흠..)

▲ 일본의 하바네로 소녀(2004), 살짝 섹드립이 있지만 이정도는 표현의 자유로 봐주세요.

▲ 김치를 알리는 홍보캐릭터 김치워리어의 고추걸 (2013). 영문표기는 Gochu girl

'기승전김치워리어'로 글이 엇나가기전에 다시 라면으로 주제를 돌리면 이 라면은 우리나라에 출시된 라면중 2번째로 매운 라면이며 하바네로 고추는 스프 중 2.3%, 칼로리는 490kcal라고 합니다.

▲ 500kcal이 되지 않는 라면은 오랫만.

▲ 다른 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설명

조리법과 영양정보따위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식성에 따라 김치, 계란, 마늘, 파 등을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전 계란과 파를 준비했습니다.

▲ 가루스프, 후레이크, 면

▲ 보통 굵기의 면

▲ 물은 500ml, 페트병을 활용하면 편합니다.

▲ 끓는 물에 후레이크를 넣어주고

▲ 라면 스프를 뿌리면 마녀가 된 기분!

▲ 여기에 면을 투하!

▲ 전체적인 색상은 크게 붉지 않아보이는데...

▲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생각처럼 심하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매운것을 크게 잘먹는 편도 아닌데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었고 속이 쓰리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계란을 넣어서 그런것인가보다 생각도 해봤지만 풀지도 않은 계란이 그렇게 국물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아무튼, 전반적으로 겁날만큼 맵지않아요. 고양이 혀라면 죽음이겠지만 신라면이나 열라면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부담없이 도전해볼만한 수준입니다.

면발도 나름대로 잘 어울리고...

 

이마트에서만 판다는게 조금 맘에 안들만큼 괜찮았습니다.

 

[postscript]

- 참고로 가장 매운 라면은 '틈새라면', 한번 먹어봤는데 제 생각에 이건 음식이 아닙니다.

- 틈새라면을 좋아하시는 분이 먹으면 싱겁겠고, 신라면을 좋아하시던 분이라면 도전해볼만한 맛

- 나름대로 의견을 정리한 글로 맛이란건 워낙 주관적이니까 맵다고 따지기 없기.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즉석 라볶이, 누구나 떡볶이를 편하게 만들 수 있는 팔도의 역작

2014. 4. 25. 10:13

비빔면말고 뭘 만드는지 모르는 '팔도'에서 상당히 괜찮은 녀석이 나왔습니다.

바로 즉석라볶이, 가격은 봉지당 대략 800원선!

'라볶이'류라고해서 비빔면 비슷한 짭퉁이 아닙니다.

레알 분식집 떡볶이와 정면대결할 수 있는 알찬 제품으로 단언컨데 즉석 라볶이는 저렴한 떡볶이를 만드는 완벽한 소재입니다.

▲ 간편하게 조리하는 즉석 라볶이

먹거리를 구하는 쇼핑은 원시시대의 사냥과 같습니다. 폭넓은 시아,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죠. 슈퍼나 마트에서 매의 눈으로 사냥하시다가 이렇게 생긴 녀석이 보이면 냉큼 잡아옵시다.

▲ 봉지외관은 이런 느낌

▲ 제품명이 정확하게는 '팔도라볶이'

제품정보를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제품명은 크게 적어놓은 이름과 달리 '팔도라볶이'가 정식명칭.

미국,호주,말레이시아 등등 이번 제품도 언제나처럼 전세계의 노력이 한 봉지에 담겨 있으며, 이영돈 피디가 보면 나쁜식품으로 꼽을만한 첨가제도 가득 들어있습니다만, 떡볶이는 원래 불량한 맛에 먹는 겁니다.

▲ 글로벌이 별건가요? 이런게 글로벌이지.

아무튼, 지구인이라서 행복해요.

▲ 칼로리는 꽤 높은 편.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주의!

왠만한 라면보다 칼로리가 높은 편입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칼로리'는 맛의 단위입니다. 높다는 것은 단점이 아닌 장점입니다.

참고로 본 블로그의 조리예를 따라하면 가볍게 1,000칼로리도 넘을 수 있습니다.

즉,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

▲ 이 제품의 핵심은 물의양!

조리법이 크게 2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간편하게 즐기기'와 아래에 보이는 '제대로 즐기기'

공통점은 물의 양.

어묵이나 떡따위가 있다면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없다면 그냥 라볶이만 먹으면 됩니다.

▲ 가볍게 1,000칼로리는 돌파할 조리예

토닥이는 언제나 '제대로 즐기기'를 준수했습니다.

맛도 증가하고, 양도 증가하죠.

어느정도까지 양이 늘어나냐면 한봉지의 소스로 아래 사진처럼 넉넉하게 떡볶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략 2~3인분?

▲ 호화조리예, 떡은 냉장고에 방치된 녀석을 활용. 어묵은 990원주고 3장을 투척.

여기에 삶은계란을 투.척!

▲ 삶은 계란은 한번에 삶아놓으면 1,2일은 갑니다.

이쯤되면 떡볶이의 양이 라면 한봉지에서 도저히 혼자 먹을 수 없는 오병이어의 기적수준으로 늘어납니다.

▲ 초상권 보호상, 편의상 시식장면은 짤방으로 대체합니다.

역시 음식은 잔뜩 만들어서 노나먹는게 최고입니다.

 

 

[postscript]

- 사진 촬영일과 블로그 발행일은 차이가 있습니다. 마무리가 안되서 쌓여있던 글이었습니다.

봉지의 유통기한을 보고 놀라지마시길 -_-;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밥 말아먹을때 가장 맛있는? NO! 뽀글이하기 가장 좋은 라면! 스낵면

2014. 2. 15. 10:22

오뚜기 스낵면 봉지에는 '밥 말아먹을때 가장 맛있는 라면'이라는 문구가 큼직하게 적혀있습니다.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라니까 밥 말아먹으면 맛있기는 할 겁니다.

저 문구가 달린 이유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KBS 스펀지에서 밥말아먹을 때 맛있는 라면을 조사했는데 전문가 평가단이 스낵면을 선정했다."입니다.

▲ 매년 수많은 라면이 출시되고 사라지는 라면시장인데 '2006년 기준'이 유효할까?

하지만 선정된 시점은 2006년. 그 뒤로 나온 라면들을 생각하면 '과연' 지금도 가장 맛있는 라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밥 말아먹을때 가장 맛있다?!

사실 스낵면은 저 드립같은 '문구'외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라면인데요. (엄청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건더기가 풍성하지도 않고...

좀 밋밋한 라면이죠. 하지만 단점이 때로는 장점으로 승화되는 것이 인생사.

오늘 스낵면의 숨겨진 장점(?)을 하나 소개합니다.

 

단언컨대 스낵면은 '뽀글이 해 먹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입니다.

▲ 사실 죽이지는 않습니다.

네. 군대에서 해먹었던 그리고 푸른거탑에 나오는 바로 그 '뽀글이' 말하는 겁니다.

 

뽀글이 방법은 다들 아시죠? 봉지를 뜯지 않은 상태에서 면을 4등분 하시고 가위로 개봉!

▲ 가위로 깔끔하게!

가위를 사용한 이유는 봉지를 뜯다가 찢어지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고, 취식시 면이 걸려 흘리는 등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뭐... 중요한것은 아니니 패스.

뽀글이를 끓일 때 그릇이 있으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은 아시죠?

저는 집에 굴러다니는 CD케이스를 사용했습니다.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이즈가 참 적절합니다.

▲ 면을 4등분해서 적절하게 배치

스프를 뿌리고 면을 이런식으로 넣었습니다.

▲ 물은 라면봉지기준으로 반 이하정도 담으면 됩니다.

면을 기준으로하자면 아래에 배치된 면이 4/5정도 잠기면 됩니다. 평상시 라면 끓일 때 양을 생각해주세요.

▲ 젓가락 밀봉!

젓가락으로 입구를 밀봉하면 완성!

이제 '3분'기다립니다. 끓일 때 2분. 뽀글이는 3분이면 됩니다.

▲ 면을 한번 뒤섞어주세요.

일반적인 뽀글이와 같다구요?

네. 같습니다. 제가 스낵면을 강추한 이유는 바로 면이 얇기때문에 뽀글이라도 끓인라면과 맛이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맛이 유사한 비결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건더기스프가 따로 없다는 점 (분말스프에 잘 보면 미역조각같은게 있을 뿐)으로 이 미역조각은 뽀글이에서도 충분히 익혀집니다.

 

야심한 밤.

설거지하기는 귀찮고, 뽀글이 특유의 '밀가루 맛'도 싫다면 스낵면을 이용해보세요!

 

 

[postscript]

- 스낵면의 이름과 관련있는지는 모르겠지만 Snack의 유래는 '가벼운 식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라면보다 양이 작은지도;;)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몸에도 맛있다는 꽃게짬뽕

2013. 4. 20. 18:39

오늘은 꽃께짬뽕을 먹어 보겠습니다.

먼저 맛있는 꽃게를 잡아야겠죠.

▲ 알이 꽉찬 대게를 발견, 사람만큼 큼직하네요.

▲ 사냥개가 있으면 편합니다. 물어! 브라우니!

▲ 잡은 게를 물에 넣고 끓입니다.

이렇게 끓이면 여러모로 건강에 좋겠지만 귀찮아할 당신을 위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풀무원에서 출시한 '꽃게짬뽕'을 소개합니다.

가격은 봉지당 천원수준입니다. 꽃게를 사냥하고 끓이는 수고를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고 강조하는데 이전에 소개한 삼양제품에 비하면(link) 꽃게란 단어때문에 왠지 더 고급스럽고 더 맛있어 보입니다.

▲ 몸에도 '맛있다.' 건강하다라고 하지 않았으니..

제품을 소개하는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건강하다.'대신 '몸에도 맛있다.'

사실, 밀가루로 만드는 면종류가 쌀밥보다 건강하기야 하겠습니까. 적절한 선에서 제품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 스프포장이 고급스럽다.

삼양의 '안튀긴면'때도 그렇지만 튀기지 않은 제품은 대체적으로 면발이 얇은가 봅니다.

▲ 삼양의 '안튀긴면'도 얇은 면발

▲ 말린 게맛살같은게 보인다.

건더기스프는 다양한 종류의 아채가 들어가있으나 무파마처럼 풍성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특이한점은 맛살같은게 좀 들어가 있다는 것. (진짜 꽃게살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진실을 아시는 분은 댓글을!)

▲ 신라면 스프와 별 차이없어보이는데..

가루스프의 경우, 전형적인 빨간라면 스프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 라면은 역시 뚝배기!

저는 파를 좀 더 첨가해서 먹었습니다.

맛은 해물탕면과 신라면 중간쯤?! 생각처럼 꽃게향이 물씬나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봉지에 '꽃게라면'이라고 적혀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수준.

역시 꽃게맛을 느끼려면...

▲ 꽃게가 들어가야 합니다.

기대보다 꽃게맛이나, 향이 덜하다는 것일 뿐.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빨간라면다운 친숙한 맛으로 친구랑 캠핑갈 때, 몇개 사들고가서 끓여먹음 다들 군소리없이 먹을듯한 취향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뭐, 그럭저럭..

▲ 잘먹었습니다.

 

[postscript]

- 끓여먹은 날짜, 사진을 편집,업로드한 날짜, 포스팅날짜 다 다릅니다. 궁핍하지만 유통기한 지난걸 먹을만큼 궁핍하지는 않으니 걱정마세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청정원의 뷰티칼로리면 시리즈, 과연 맛도 뷰티할까요? (덤, 뚝배기 설거지 가이드)

2013. 3. 5. 16:11

청정원에서 나온 봉지당 3,000원 약간넘는 '다이어트'면입니다.

라면처럼 생겼지만 식품유형은 '기타면류'이며 봉지에 적힌 문구를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곤약면입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저이기에 분수에 안맞는 사치스러운 인스턴트식품을 구매했습니다.

▲ 155kcal짜리 스파게티?!

곤약이라고 생각되지않는 먹음직스러운 조리예를 보면...안살수 없잖아요. ㅠㅠ

치즈까지 들어간 부드러운 토마토 스파게티랍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개봉박두!

▲ 내용은 인스턴트 스파게티소스 + 곤약면

만약 겉봉지가 투명이라면 안샀을겁니다.

디자인으로 사람을 낚는다면 청정원, 성공하셨습니다.

아무튼, 조금은 실망스러운 내용물이네요.

오뚜기 3분짜장같은 인스턴트 소스(식품유형이 살균소스류정도 될겁니다.)와 곤약면이 들어있습니다.

실곤약은 많이 봤었는데, 곤약면이 좀 새롭기는 하네요.

하지만, 형태만 좀 다를 뿐. 너무 곤약스러운 컬러와 외관입니다.

곤약이니 당연한거지만...

 

본격 조리법은 살짝 귀찮습니다.

▲ 토닥이랑의 면류 포스팅은 공식 조리법을 준수합니다.

라면처럼 끓이는게 아니라, 곤약면을 물로 잘 씻어서 불에 1분30초에서 2분가량 볶고, 그 위에 소스를 뿌리고 다시 1분 가량 볶아야 합니다.

후라이펜에 눌러붙을까봐 좀 걱정했는데 면은 하나도 안눌러붙으며, 소스를 뿌려도 생각보다 심하진 않습니다.

(눌러붙기는 붙습니다만... 자세한건 추신을 참조!)

안타깝게도 소스를 뿌려 볶는 사진은 생략.

▲ 의외로 안눌러붙어서 깜놀.

아무튼, 3분가량 지지고 볶으면 아래처럼 나옵니다.

▲ 뭔가... 없어보여...

정직함만큼은 노벨상급 블로그 '토닥이랑'이 자랑하는 가감없는 pure 조리예.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조리법을 철저히 준수한 진짜 '조리예'입니다.

스파게티라기보다는, 야끼우동같이 생겼습니다.

▲ 야끼우동의 참고사진.

면의 모양을 반영하면 야끼칼국수(?)쯤 되겠네요.

 

이쯤에서 포장지를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 조리예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

이쯤되면 같은 제품인지 의심될 정도.

사진을 잘 보면 아시겠지만 조리예는 '둥근면'입니다. 면부터 칼국수면같은 본제품과는 완전 다른제품이며 제품에 든 소스 자체가 갈색인데 저런 붉은빛은 어떻게 만든것인지?

 

뭐, 못생겨도 맛만 있으면 그만입니다만...

상식 하나.

곤약은 다이어트에 좋지만, 맛이 없습니다.

처음 먹을때는 니글거리는 식감과 비린맛에 삼키지 못하는 분도 있을정도입니다.

청정원만의 노하우로 곤약면이라도 밀가루면틱하게 맛이날 줄 알았고, 그래서 고가임에도 구매했는데...

▲ 차마 타이핑하지 않겠습니다.

티의 옥을 굳이 찾자면 저칼로리가 장점이네요.

155kcal이라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허기는 가셨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정원씨, 실망이야.

장동건이 연애는 정원씨랑 하고, 결혼은 고소영이랑 한 이유가 있었네요.

▲ 고소영이랑 결혼해서 나쁜놈인줄 알았는데... 이해합니다.

모처럼 리뷰니까 뭐, 무슨 원료가 들어갔고 영양성분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도 한번 보고 넘어갑시다.

중국산 곤약을 시작으로 전 지구가 협심해서 만든 제품이네요.

 

건강식을 지향했으나, 의외로 나트륨은 꽤 높은편이네요. 

일반 라면보다는 낮은수치지만 하루 2봉지 먹으면 나트륨 오버.

 

여담입니다만, 제 어머니께서 미니에르병으로 가끔 병원을 다니시는데 이 병 걸린분은 나트륨섭취를 잘 조절하셔야 합니다.

잘 조절하라는 말은, 저염식으로 드시라는 말.

 

말 그대로 여담이였습니다.

▲ 주의사항에 헛소리하지 말고 '맛없다'라고 적으세요.

▲ 소박맞을 정원씨같으니라구...

여기까지는 오피셜한 경험담이고, 이 다음은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가 3,200원.

오뚜기 인스턴트(시가 1,000원) + 곤약면 (시가 500원)을 생각해도 터무니없는 포토샵 포장지 가격입니다.

포장에 혹해서 추가피해가 있을까봐 긴급히 공지합니다.

맛을 기대하고 사먹지는 마세요.

하나님도 못만드는 저칼로리에 맛있는 음식, 정원씨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ㅠㅠ

 

[postscript]

- 불행중 다행인점은 소스를 지지고 볶아도 물에 담궈놓으면 알아서 떨어질 정도.

- 뚝배기 그릇은 설거지하기가 좀 까다로운데요. 일단, 퐁퐁으로 잘 닦아줍니다.

뚝배기는 매끈한 그릇이 아니기에 이 '세제찌꺼기'가 구석구석 미세하게 낍니다. 그 세제찌꺼기를 제거하기위해 물을 충분히 담고, 펄펄 끓입니다.

그렇게 물을 한번 끓인뒤, 쌀뜬물을 넣고 한번 더 끓여줍니다. (이건 사진이 없어요.) 그리고 잘 닦아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나도 먹었습니다, 블랙신컵!

2013. 1. 19. 10:00

 

▲ 선배한테 광고도 슈킹당하고... 합성사진으로 고생도 한 아이유.

아이유가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배고프면 드세연'하고 광고하던 블랙신컵입니다.

(CF에서 혀를 너무 굴려서 블랙싱컵으로 들렸던..)

▲ 컵라면이 1,500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컵라면은 '튀김우동','참깨라면' 등 봉지라면과 다른 특별한 맛이 살아있는 놈입니다만...

이놈은 봉지라면도 나왔더군요. 봉지라면은 옛날옛날에 먹었으므로 한번 사봤습니다. 

▲ 의외로 큼직한 마늘!

'우골보양식'드립까지는 아니지만 몸에좋은 마늘(건마늘)이 큼직큼직하게 들어있습니다. 반면, 라면특유의 건더기(당근, 파 따위)는 거의..아니 전혀 안보이네요. 

▲ 2종류의 스프

'양념분말'은 라면스프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며 (색은 좀 다릅니다) '어니언스프분말'은 우골+돈골 이라고 합니다. 우골보양식드립은 봉지라면일 뿐. 

▲ 라면사진을 이렇게 맛없고 정직하게 찍는것도 기술입니다.

면은 살짝 가는편이며 약간 납작한 모양입니다. '4분 정도'익혀먹으라고 적혀있는데 기존에 칼처럼 시간을 적어주던 시절이 살짝 그립네요. :-) 

'돈골'이라는 설명을 봐서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난번 봉지라면이 '곰탕드립'이라면 이번에는 '순대국밥'드립정도는 칠 수 있을듯 합니다.

약~간 맛이 나긴 나요.

▲ 잘먹었습니다.

한그릇을 후루룩! 405kcal만큼 더 살이 붙는군요. :-)

이렇든, 저렇든 잘먹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봉지라면을 발라먹는다는 호평입니다만, 전 봉지라면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삼양 불닭볶음면, 닭갈비후, 볶음밥맛 비빔면!

2012. 12. 14. 09:00

폰을 정리하던중, 사진이 있기에 올려보는 간단한 시식기.

포도가 보이죠? 대충 시기를 짐작해보세요.

 

일단, 이 라면은 면이 꽤 두꺼운 편입니다. 짜파게티도 그렇고, 스파게티도 그렇고... 물을 버리는 라면은 대부분 면이 두껍네요.

라면 제조사마다 디테일한 조리예를 알려줍니다만, 매번 확인하기 귀찮은 분을 위한 팁을 드리면...

물을 버리는 라면종류는 통상 4분30초에서 5분정도 끓입니다.

▲ 팔팔팔~

▲ 일반 라면보다 살짝 두껍습니다.

액상이든, 가루든 스프가 안들어가니까 물이 갑자기 넘치는 일은 없습니다.

▲ 1숟갈정도 제외하고 물을 모두 따라냅니다.

▲ 건더기스프와 액상스프를 넣은 뒤 '비비지말고 볶아주세요'

스프는 2종류, 매콤한 액상소스와 김가루가 개별포장되어있으며, 이 타이밍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매콤하게 완성!

주황색에 가깝게 사진이 찍혀있습니다만, 실제로 보면 더 붉구요.

색깔처럼 매콤한게 꽤 맛있습니다.

 

붉닭(?)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닭갈비먹은 뒤, 비벼먹는 볶음밥맛이 납니다.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반찬은 포도(;;;)

 

2개를 끓였지만 혼자 후루룩 먹었습니다. :-)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한성기업 짬뽕맛 우동, 역시 스프는 액상이 맛나요!

2012. 9. 23. 13:57

한성기업에서 나온 '짬뽕맛 우동'

마트에서 떨이치고 있길래 몇봉지 사봤습니다, 생면류답게 낮은 칼로리가 인상적(330kcal)이네요.

라면봉지마다 느끼지만 이번에도 신뢰할 수 없는 '조리예'

어떤 외계인들이 라면을 끓이고 찍는걸까요?

 미국산 밀과 중국산 야채가 사이좋게 모인 평화로운 한 봉지입니다.

끓이는 시간은 2분! 

그냥 평범한 생면류에, 짬뽕맛 소스.

전에 소개했던 쌀국수 짬뽕(link)과 비슷한 맛의 소스입니다.

 

건더기 스프에는 과,채가공품이라 적혀있습니다.

'혹시나'하고 기대했으나 과일은 없어요.

죄송합니다.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완성예는 없습니다. ㅠㅠ

 

맛은 '농심 쌀국수 짬뽕'보다는 덜 맵구요,(신라면보다는 매움) 짬뽕특유의 맛도 덜납니다. 라면국물과 짬뽕국물을 반반 섞으면 이런맛일려나?

뭐, 입에 익숙한 맛이니까 맛없지는 않아요.

생면류에 액상스프답게 평타 이상은 갑니다, 밥말아먹기도 좋구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롯데라면 컵

2012. 8. 16. 19:55

PB상품이라 롯데마트만 파는줄 알았는데 같은 계열인 세븐일레븐에서도 판매하네요.

편의점에서 라면 사먹으면 잔돈이 좀 남는데 이놈은 깔끔하게 떨어지던가 1,000원보다 더 싸던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편의점 라면도 골라먹을만큼 ㅠㅠ

 

아무튼, 궁물이 윽시로 시원하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삼양 돈라면, 돈골육수보다 강렬한 마늘육수맛(?) 라멘

2012. 4. 13. 23:50

안죽고 건강히 연명중인 토닥이입니다.
LG전자 '옵티머스2X'는 재검증이 필요없을 정도로 굵직한 사건이 되버려서 분위기를 살짝 돌리고자, 급조된 포스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마트를 보니 일본식 라멘(?)처럼 생긴 돈골육수 라면이 나왔더군요.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드셔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양에서 나온 돈라면입니다.

소고기육수라면이 99%이던 한국라면시장에 하얀라면 열풍이 한번 불더니 국물이 좀 다양해 지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입장에서 선택폭이 넓어졌기에 기쁘기도 하지만, 은근슬쩍 가격을 올려서 좀 슬프기도 하네요. :-(

요놈도 봉지당 천원! (컵라면도 아닌것이!)

▲ 생긴것만 봐서는 일본라멘!

봉지를 뜯으면 아래와 같은 구성품이 나옵니다. (저도 막 최신기기를 뜯어대고 싶지만, 가난하기에 라면 언박싱)

▲ 삼양답지 않은 둥근면, 짜파게티 유성스프처럼 생긴것은 돈라면의 로스팅마늘조미유입니다.

조금 호화롭게 먹어봤습니다, 콩나물국에 풀었습니다.

▲ 콩나물국에 풀어 더 맛날거같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냥 따로 끓여 드세요.
콩나물의 시원한 맛과 이 라면이 가진 돼지육수맛은 궁합이 안좋습니다.
맛이 나쁜것은 아닌데, 잘 안어울립니다.

▲ 어느정도 완성되는 시점의 모습, 국물색이 좀 특이하긴 하네요.

맛은...

콩나물을 쭉쭉 풀어서 그런지 '돼지육수맛'은 별로 안났습니다. 대신 마늘맛은 무지 강하더군요. (나쁜맛은 아닙니다. 맛깔나는 마늘맛)
신라면 블랙보다 오히려 더 보양식같은 느낌이 듬뿍 들더군요.

▲ 열량 500kcal, 지방 일일섭취량 32%, 나트륨 93%.. 딱 일반적인 라면

물론, 느낌만 드는 것 입니다.
결코 몸에 좋을리는 없겠죠, 성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라면과 별 차이없는 성분표입니다.
지방과 나트륨이 높은 전형적인 라면입니다.

▲ 마지막으로 조리법, 대부분의 라면처럼 별첨소스는 끓인후에 넣어 먹는 것 입니다.

가격은 6봉지에 4천원에 팔고있기에 사봤는데, 흠...
"엄청 맛있다."는 분명히 아니지만, 한번쯤 색다른 라면을 드시고 싶은 분이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라면도 좋잖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뜨겨운 물만 부어 바로 3분, 똑쌀쫄면? 쫄면이긴 하냐?!

2012. 3. 17. 12:56

▲ 냉면을 만들던 회사죠, 칠갑농산 제품으로 1,500원하더군요.

▲ 일단 기름에 튀긴면은 아닙니다, 생면과 유탕면 중간쯤?

▲ 면을 담으면 거의 라면용기만큼 높이가 찹니다.

▲ 물을 푹~ 담궈야...

▲ 3분이 지난 모습, 큰 차이는 없구요. 유탕면이 아니기에 기름은 안뜹니다.

▲ 고추장맛은 아니고 좀 화학적인 맛의 소스

▲ 맛없어보이죠? 맛없어요.

 

▲ 조리예와 비교하면 면발부터 달라보이네요.

즐거운 토요일, 빈곤한 인스턴트면 리뷰입니다.
사진만으로는 묘사가 살짝 부족하죠? 살을 좀 더하자면...

이 아이템은 1,500원합니다. (할인가라고 적혀있긴 하던데)그런데, 1,500원의 가치가 있어보이지는 않네요.
일단, 우리가 기대하는 쫄면은 절대 아니구요. (면도 쫄깃하지 않고, 소스맛도 파프리카 섞인 고추장맛 납니다.)
이 '매콤한 맛'을 느낀적이 있는데 부산 떡볶이 매떡이였습니다, 맛있지 않은 화학적 매운맛...
아, 이 제품은 전~혀 맵진 않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신제품이라서 샀던것이지만, 호기심은 역시 호기심에 그쳤어야 했나봅니다.
3봉지나 사다니 ㅠㅠ

권하고 싶지 않은 제품이고, 굳이 죽어도 인스턴트로 '매콤한 면'이 먹고싶다고 생각하시면 비빔면 봉지를 사드시거나, 컵라면으로 먹고싶다하시면 라면볶이 사드시기 바랍니다. -_-;
더 맛있고 500원 더 싸거든요.

▲ 500원 더 싸고, 더 맛있고, 같은 라면이지만 건강에 쬐끔 더 좋습니다.

부관참시하는 심정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100도 물을 부어버리는 제품인데 스티노폼용기입니다.
앞서 말한 500원 더 싼 컵라면은 종이컵쓰구요.

굳이 장점을 꼽자면, 칼로리가 낮다는 점?! (260칼로리)
그래도 전 맛있는거 먹을래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이경규의 꼬꼬면, 칼칼한 맛의 국물이 없는 라면

2012. 1. 15. 09:55

▲ 칼로리는 520KCAL, 높은편입니다.

▲ 팔팔팔.. 물이 꽤 작은편!

▲ 아무런 꾸밈없이 조리예대로 끓였을 때 모습 (물양/시간 칼준수)


이경규가 요리대회에서 만든 레시피로 출시되었다는 꼬꼬면.
작년말부터 인기를 끈 '하얀국물 라면'의 시초라고 할 수 있죠.

제 '하얀국물라면 순위'는 '나가사끼면 > 기스면> 꼬꼬면'입니다.

가격대비 건더기 스프 자체는 살짝 부실한 느낌입니다만, 구성이 좀 다르긴 하니까요.
(타 라면의 건더기스프는 파, 당근 따위로 구성된 반면 닭고기 살점으로 추정되는 뭔가가 들어있습니다.)

빨간 국물대신... 투명하지만 매콤한('칼칼하다.'로 분류되나, 기스면보다는 고추맛이 좀 약한정도) 국물이 특징으로, '꼬꼬면'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닭육수 맛은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제가 기대한 것은 삼계탕같은 맛이었는데...)

기타 인상적인 부분은... 밥말아먹기는 힘들정도로 국물이 참 작게 남더군요.
물양을 늘리면 맛을 버리는 지름길!

아! 계란은 절대 NEVER 넣지 마세요. 칼칼한 맛을 그냥 죽여버립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삼양 안튀긴면, 가격도 싸고, 맛도 싸고, 칼로리는 낮습니다.

2011. 11. 30. 16:02

▲ 칼로리 걱정은 적겠지만, 맛이 있을까요?

▲ 약간 고무느낌이 나는 면. 뿌셔뿌셔와 다르고, 유탕된 면과도 다릅니다.

▲ 건더기 스프의 양은 이정도

▲ 대부분 파와 당근입니다.

▲ 전형적인 붉은스프

▲ 끓이는 것은 특별할 것 없구요.

▲ 화학적인 느낌이 팍팍!

▲ 짜잔! 기름이 적게 뜨는 것을 주목하세요.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취지에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만...
크게 히트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튀긴 면'이라는 이름답게, 면의 가공이 좀 특이하게 느껴지구요.
면이 맛이 좀... 없어요. 기름진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제 입맛에는 좀 밍밍했습니다.
면이 얇다보니(스낵면만큼 얇은) 탄력도 적은 편입니다.

스프는 사진에서 보듯 '붉은스프'로 맛은 굳이 안먹어보셔도 상상하시는 그 맛, 그대로 입니다.
구매할 당시, 굉장히 가격이 파격적이였는데 (개당 400원 약간 넘는 정도) 같은 값이라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조금 건강해지기는 할것 같습니다만... -_-;
라면은 라면일 뿐, 건강식품은 아니거든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all about of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 당신의 식욕에 불을 지르는 CF는 덤!

2011. 11. 9. 20:00
각하의 세심함처럼 무의미한 디테일로 승부하는 블로그답게 오늘도 디테일한 내용으로 본격 라면 리뷰입니다.
(앞으로 식품류 리뷰는 이 포멧으로 해볼까하는데... 이미 쌓아놓은 이미지들은 뭐.. 별 수 없구요.)

그 첫번째 주자는 '진라면 매운맛'입니다.

▲ 500kcal 유탕면류, 즉 기름에 튀겼다는 이야기

 

▲ 아래 조리는 메뉴얼 + 조리예를 따랐습니다.

 

 

 

▲ 부스러기까지 다 모아놓은 면의 중량은?!

 

▲ 가루스프는 11g

 

▲ 건더기 스프는 노카운트입니다. (저울이 ..)

 

▲ 물 550ml에...

 

▲ g도 안나오는 건더기스프에 라면메니아의 필수품, 냉동파를 추가!

 

▲ 팔팔팔팔... 4분!!! (개인적 생각으로는 맘에 들게 잘 찍힌 사진)

 

▲ 완성뒤에 삶은 계란을 올려봤습니다.

 

그나저나 기름이 굉장히 많이 떴네요. wow~
그래도 2번삶는 정성은 못 보이겠음.

언제부터 신라면이 좀 질려서...
이것, 저것 여러가지 종류로 먹어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듯.
(옛날에는 진라면 참 별로였는데... New라는데 뭐가 달라진 것인지 까지는 모르겠네요.)

야심한 밤에 라면사진보시고, 식욕이 땡기실 분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기 위해 라면CF 하나 옮겨붙입니다. :-)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lotte chefood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

2011. 11. 9. 19:00
음식을 맛없게 찍는 것도 능력이라고 한다면...
꽤나 능력자같습니다. ;;

랩핑한 빨간 똥처럼 나왔네요 -_-;;

▲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3000원정도 했을겁니다.

 

▲ 전자랜지 2분 (700w)

 

▲ 맛없게 보이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구려서 그래요.

 

▲ 더러워서 죄송 ㅠㅠ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삼양 볶음간짬뽕, 조리는 번거롭지만...

2011. 8. 20. 19:23

▲ 봉지사진은 없으므로, 오피셜이미지로 대체

삼양에서 나온 매콤한 제품으로, 이름 그래도 '볶아먹는' 제품.
덕분에 조리가 꽤나 번거롭긴 하다.

짜파게티류가 단지 물을 따라내고, 스프를 비벼 먹으면 된다는 식이면 이건 물을 따라낸 뒤(정확히는 조금은 물을 남긴 뒤) 스프를 넣고 다시 볶아야 한다.
인스턴트의 한계쯤에 서있는 놈으로, 그만한 수고를 할 만한 맛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개 사두고, 주변사람에게 끓여달라고 부탁하면 참 좋을 아이템이라고 본다.

▲ 빨간봉지의 스프는 무려 액상이다.

▲ 건더기스프의 식감은 나쁘지 않다. 아삭아삭

▲ 다만 건더기 스프의 양은 매우 작다, 콩나물이나 파따위를 넣어먹음 더 맛날듯...

▲ 정말 '진솔한' 조리예

맛은 약간 짜고, 매콤한 라볶이같은 맛.
(정통 짬뽕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하지만, 특유의 맛 자체가 나쁘지는 않은 편.

다만, 역시 손이 너무 많이 간다.
생면류로 나오면 훨씬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건데...

냉면류를 제외하고, 인스턴트치고 손이 많이 가는 제품.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라면'에 해당되는 글 26건

  1. 기네우치 부가케우동, 므흣한 단어에 충동구매 3 2015.10.11
  2. 나가사끼 홍짬뽕, 진짜 불맛이 난다?! 2 2015.02.23
  3. 불닭볶음면을 뽀글이로 먹으면?! 6 2014.09.03
  4. 기네우치 비빔면, 우리나라 비빔면을 기대하면..웁니다. 6 2014.06.30
  5. 도전! 하바네로 라면, 이마트 특산품다운 맛! 2 2014.05.11
  6. 즉석 라볶이, 누구나 떡볶이를 편하게 만들 수 있는 팔도의 역작 2 2014.04.25
  7. 밥 말아먹을때 가장 맛있는? NO! 뽀글이하기 가장 좋은 라면! 스낵면 2 2014.02.15
  8. 기름에 튀기지 않아 몸에도 맛있다는 꽃게짬뽕 2 2013.04.20
  9. 청정원의 뷰티칼로리면 시리즈, 과연 맛도 뷰티할까요? (덤, 뚝배기 설거지 가이드) 2 2013.03.05
  10. 나도 먹었습니다, 블랙신컵! 2013.01.19
  11. 삼양 불닭볶음면, 닭갈비후, 볶음밥맛 비빔면! 4 2012.12.14
  12. 한성기업 짬뽕맛 우동, 역시 스프는 액상이 맛나요! 2012.09.23
  13. 롯데라면 컵 2012.08.16
  14. 삼양 돈라면, 돈골육수보다 강렬한 마늘육수맛(?) 라멘 2012.04.13
  15. 뜨겨운 물만 부어 바로 3분, 똑쌀쫄면? 쫄면이긴 하냐?! 2012.03.17
  16. 이경규의 꼬꼬면, 칼칼한 맛의 국물이 없는 라면 2012.01.15
  17. 삼양 안튀긴면, 가격도 싸고, 맛도 싸고, 칼로리는 낮습니다. 2 2011.11.30
  18. all about of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 당신의 식욕에 불을 지르는 CF는 덤! 2011.11.09
  19. lotte chefood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 2011.11.09
  20. 삼양 볶음간짬뽕, 조리는 번거롭지만... 9 201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