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꽃께짬뽕을 먹어 보겠습니다.
먼저 맛있는 꽃게를 잡아야겠죠.
▲ 알이 꽉찬 대게를 발견, 사람만큼 큼직하네요.
▲ 사냥개가 있으면 편합니다. 물어! 브라우니!
▲ 잡은 게를 물에 넣고 끓입니다.
이렇게 끓이면 여러모로 건강에 좋겠지만 귀찮아할 당신을 위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풀무원에서 출시한 '꽃게짬뽕'을 소개합니다.
가격은 봉지당 천원수준입니다. 꽃게를 사냥하고 끓이는 수고를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고 강조하는데 이전에 소개한 삼양제품에 비하면(link) 꽃게란 단어때문에 왠지 더 고급스럽고 더 맛있어 보입니다.
▲ 몸에도 '맛있다.' 건강하다라고 하지 않았으니..
제품을 소개하는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건강하다.'대신 '몸에도 맛있다.'
사실, 밀가루로 만드는 면종류가 쌀밥보다 건강하기야 하겠습니까. 적절한 선에서 제품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 스프포장이 고급스럽다.
삼양의 '안튀긴면'때도 그렇지만 튀기지 않은 제품은 대체적으로 면발이 얇은가 봅니다.
▲ 삼양의 '안튀긴면'도 얇은 면발
▲ 말린 게맛살같은게 보인다.
건더기스프는 다양한 종류의 아채가 들어가있으나 무파마처럼 풍성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특이한점은 맛살같은게 좀 들어가 있다는 것. (진짜 꽃게살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진실을 아시는 분은 댓글을!)
▲ 신라면 스프와 별 차이없어보이는데..
가루스프의 경우, 전형적인 빨간라면 스프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 라면은 역시 뚝배기!
저는 파를 좀 더 첨가해서 먹었습니다.
맛은 해물탕면과 신라면 중간쯤?! 생각처럼 꽃게향이 물씬나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봉지에 '꽃게라면'이라고 적혀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수준.
역시 꽃게맛을 느끼려면...
▲ 꽃게가 들어가야 합니다.
기대보다 꽃게맛이나, 향이 덜하다는 것일 뿐.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빨간라면다운 친숙한 맛으로 친구랑 캠핑갈 때, 몇개 사들고가서 끓여먹음 다들 군소리없이 먹을듯한 취향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뭐, 그럭저럭..
▲ 잘먹었습니다.
[postscript]
- 끓여먹은 날짜, 사진을 편집,업로드한 날짜, 포스팅날짜 다 다릅니다. 궁핍하지만 유통기한 지난걸 먹을만큼 궁핍하지는 않으니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