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의 김치국물 지우기? 락스를 써봤다.

2018. 3. 11. 21:38

새 티셔츠에 빨간국물이 묻었습니다.

무슨 국물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최근 식단과 색상으로 볼때 김치국물류(진짜 김치든, 콩나물찜이든 뭐든간에 고추가루 국물)일겁니다.

세탁기를 2번 돌려봤지만 조금 연해질 뿐, 얼룩이 지워지지는 않았습니다.

▲ 2번 빨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지운담?'

 

인터넷을 뒤적거리니 '레몬껍질을 끓인 물을 써라'는 식의 팁을 봤지만, 자취방에 레몬이 있을리 없죠.

그리고 만들려면 3일이나 걸린다네요.

▲ 여유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고민하던 차, 화장실에 있는 락스가 생각났습니다.

표백할 때 락스 쓰잖아요. 농도를 높이면 얼룩도 지워지지 않을까해서 락스를 봤더니...

▲ 표백 : 200배 희석, 얼룩저거: 30배 희석

OK, 그러면 해봅시다.

완전히 하얀옷이라면 담궈버리면 그만이겠지만 다른 색상도 있기에 그렇게는 못하고 하얀색 부분에 생긴 얼룩만 문질러서 지우기로 했습니다.

▲ 나뚜르 뚜껑과 얼룩지우개볼

'락스를 담을만한 통이 뭐가 있을까'하다가 보니 주방에 버리려고 놓아둔 나뚜르 뚜껑이 있어서 쓰기로 했구요.

'얼룩지우개볼'은 대단한게 아니고...

▲ 리큐를 사면 끼워주던 그겁니다.

조금은 딱딱한 느낌의 실리콘 솔(?)입니다.

아무튼, 얼룩을 문질러 보겠습니다.

▲ 동그라미 부분을 주목

▲ 락스물을 찍어서 약간 힘을 주고 10번정도 문질렀습니다.

▲ 우와~

 

사실, 락스로 해보기전에 세제(리큐 및 행켈)를 뿌려서 문질러보기도했는데...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락스는 정말 쉽게, 잘 지워지네요. :-)

 

 

하얀 티셔츠(색상옷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에 김치국물이 묻어서 고민하고 있다면 락스를 한번 써보시길 바라며, 도움이 되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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