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고속버스에서 좋은 좌석을 잡자! (1) 일반 고속버스

2017. 3. 20. 21:02

타지로 가실 때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나요?

운전을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버스를 주로 타고 다닙니다.

터미널이 존재하는 동네라면 어디든 갈 수 있고 (시간대는 더럽지만) 비교적 정시에 도착하고(기차만큼은 아니지만) 자가용보다 저렴하죠.

 

요즘 출장을 여기, 저기 다니고 있는데요.

처음 탈때만해도 직접 운전할 필요없이, 가만히 앉아있으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편리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지만 반복되다보니 어떤 자리는 편하고, 어떤 자리는 불편하더군요.

경험을 떠올려보면 여러분도 공감하실거에요.

▲ 다 같은 값이지만, 같은 자리는 아니란 말씀

대부분 자리는 괜찮은데 가끔 발이 걸리는 자리, 의자가 밀리지 않는 자리 등이 있잖아요.

 

이동거리가 짧으면 괜찮습니다.

1시간 안팎이라면 별 차이 없어요. 하지만 2시간이 넘어가면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자리가 좋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어떤 자리가 불편하고, 어떤 자리가 편한 자리인지 한번 정리해보자!'

 

그 첫 시간은 일반 고속버스입니다.

우리가 터미널에서 만나는 버스는 크게 2종류입니다.

의자가 4줄로 깔린 일반 버스, 의자가 3줄만 깔린 우등 버스.

이중 아래와 같이 생긴 일반 버스가 이번 시간의 주제입니다.

▲ 좌석이 2줄씩, 4줄이 설치된 일반 고속버스

그러면 편한 자리가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떤 자리는 바퀴위치 때문에 둔턱이 높아 발이 불편하고, 어떤 자리는 뜨거운 엔진(?) 근처라서 발을 뻗을 때 걸리적거리고...

아마 다들 경험이 있을거에요.

▲ 표현이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이 기준으로 버스 좌석을 번호와 함께 정리해봤습니다.(예매하실 때 사용하는 그 번호입니다. 즉, 이 그림을 참고해서 예매하셔도 됩니다.)

▲ 마지막 줄은 4좌석일 때도 있습니다.

그림만으로는 조금 어려우니까 몇자리만 해석해드리죠.

 

1번과 2번은 높이가 있는 좌석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은 별로 불편함이 없지만 뒤에 앉은 사람은 발을 뻗기가 불편합니다.

12번은 아래쪽에 엔진(?)같은 부분이 툭 튀어나와 있어 상대적으로 덥고, 그 뒷자리인 16번은 발을 뻗을 때 그 부분이 닿아서 불편합니다.

마지막 줄은 의자도 안움직이고, 불편하다는 것.

다 아시죠?

특히 39번은 가장 불편합니다.(벨트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튀어나갈 수 도 있구요.)

 

백색으로 표시된 나머지 자리는 모두 비슷비슷하지만 전 13번 또는 20번을 주로 예약하는 편입니다.

너무 앞쪽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 같고, 창가라서 경치도 좋고...

뭐. 별 차이는 없지만 그렇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내용이라서 버스를 구석 구석 확인하면 정리한 내용입니다만,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 번에는 우등 버스로 한번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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