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 옷걸이로 걸어주세요!

2014. 7. 27. 22:41

바나나 좋아하세요?

 

전 아주 좋아합니다. 어느정도냐면 어릴 때는 너무 많이 먹어서 변비로 쓰러졌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계속 먹을만큼 바나나를 좋아합니다. (바나나에 관련된 글을 보면 식이섬유가 많아서 적당히 먹으면 배변에 좋다고하던데...)

▲ 왜 막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싸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요즘 할인점을 다니다보면 꽤주렁주렁한 바나나 한손이 이런 저런 명목의 행사로 대략 2천원. 과자사러 갔다가 바나나를 사올만큼 자주 사먹고 있습니다만, 변비때문에 귤까먹듯이 주구장창 먹지는 못하고 그러다보니 쉽게 물러지더군요.

 

인터넷을 뒤적이면 껍질을 까서 락엔락에 보관해라, 지퍼백에 담아라, 얼려라 등등 팁이 많았지만...

바나나는 까먹는 맛으로 먹는거잖아요.

▲ 역시 이건 좀...

고심 끝에 제가 따라한 방법은 '옷걸이로 걸어라'

마침 집에 옷걸이도 남아돌았기에 걸어 봤습니다.

 

처음부터 포스팅할려고 작정하고 찍은 것은 아니라서 구매 당시 사진(티없이 노란 녀석이었습니다.)은 없습니다.

걸어보니 정말 신통방통해서 뒤늦게 촬영을 시작!

▲ 구매 후 3일째, 아직은 건장하다.

▲ 5일째, 슬슬 추락의 기미가 보인다.

걸어놓으면 확실히 냉장고에 그냥 보관하던 것과 비교하면 더 맛있고, 더 오래갑니다.

5월부터 최근까지 2,3번 걸어봤는데 매장에서 샛노란 녀석을 구매했을 때 마지노선은 1주일안팎, 늦어도 이 안에는 다 먹어야 됩니다.

 이상 걸어놓으면 껍질이 물러지면서 바나나가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못먹는 것도 못먹는 것이지만 청소하기도 거지같으니까 꼭 1주일안에 다 먹어줍시다.

 

 

[postscript]

- 사진은 베란다에서 찍었지만 가급적이면 바람이 없는 곳 그리고 나지막한 곳에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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