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푸드코트, 견본과 현실의 차이

2014. 11. 30. 22:28

2년전에도 비슷한 글(link)을 한번 올렸었죠.

오랫만에 할인점으로 또 시찰을 나갔습니다.

저녁을 할인점에서 먹었는데 마침 2인분처럼 보이는 먹음직스러운 1인분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 먹음직. 윤기가 촤르르르

모 할인점에서 한식을 담당하고 있는 요리집의 '1인정식'메뉴로 불괵, 떡갈비 그리고 냉면까지 그야말로 풀코스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보낸 10여분의 기다림이 끝난 뒤.

 

이런 음식니 나왔습니다.

▲ 당..당했다?!

밥에 깨가 사라진것처럼 사소한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일단 찬수부터 하나 적습니다. 셀러드는 아주 생략.

견본에서 수북히 쌓여있던 불고기탕(?)쯤으로 보이는 음식은 가뭄철 우물마냥 바닥을 들어내고 있고, 계란찜의 수위도 위태위태하네요.

견본모형에서 한가득 담긴 불고기 볶음 역시 겸손하게 움추려 든 모습입니다. 그나마 양이 비슷한 것은 냉면인데 이마저 계란 고명이 빠졌네요.

그나저나 한식이 간판이라면서 계란을 왜 이리 아끼는겁니까?

비슷한 것은 냉면인데 이마저 계란고명은 빠졌습니다.

 

김 한봉지만이 유일하게 100% 싱크로를 자랑합니다.

 

파손방지를 위해 과자봉지에 넣는 질소도 아니고...

손님에게 사기를 치려는 악한 심보가 있다면 모를까, 견본에 양을 부풀려야 할 이유를 전 모르겠습니다.

멀리 있는 손님이 잘 안보일까봐 큼직큼직하게 만들어서 배려하는 것일까요? -_-;

그렇게 생각해도 좀 이상한데...

 

이 분을 풀고자 견본과 실제 음식 양을 비교해봤습니다. 칼라로 보이는 부분만큼만 나왔어요.

앞서 말한것처럼 셀러드는그냥 생략!

비교해보니 산적(?), 스테이크(?)로 보이는 녀석 옆에 나오는 셀러드도 안나왔었네요.

셀러드가 그렇게 아깝습니까 ㅠㅠ

▲ 비교해보니 좀 심했다.

본래 디스성 글을 적을 땐 어디서 먹은 음식인지까지는 안밝히는데...

뭐, 괜찮겠죠. 없는 사실을 적은것도 아니고, 개인 사업체도 아니니까.

 

창원 홈플러스의 함흥명가 푸트코트, 정신차리세요!

생활에 플러스인척 마이너스가 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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