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정도 전에 올렸던 포스트입니다만, 냉면셋트가격도, 라면가격도 올라서 여전히 비슷한 가격대 성능비를 나태낼듯 합니다.(물가가 미친놈 춤추듯 오르긴 했습니다...)
제가 복무할때 즈음 혹은 그 바로 윗대부터로 알고있습니다.
군인 메뉴판에 '냉면'이 추가되었습니다.
비록 나오는 횟수는 1년에 몇번 안되지만...
당시 인상적인 점은, 육수를 라면스프같은걸 물에 풀어서 낸다는 것이였습니다.
큰 물통에 육수스프를 뿌려서 국물을 따로 준비하고 (물론, 군대냉면에 얼음같은건 없습니다...)
면은 식사인원 및 시간에 따라 적당량을 그때,그때 삶아서 제공되었습니다.
제가 이 '물냉면 셋트'를 구매한것도 순전히 저 '스프봉다리'때문이였습니다.
"저런식으로 만드는 제품이 여기도 있구나..."
호기심과 저렴한 가격에 반해서 사버렸는데, 조리과정은 조금 귀찮습니다.
면에 거품이 좀 많이나요.
그래서 라면처럼 불올려두고 티비보는식으로 끓이면 가스후드가 엉망이 되버립니다.
맛은 뭐, 군대에서 먹던 맛이나 --;
저 제품이나 똑같더군요.
(군대에서 먹던것이라고해도 나름 별식이였기에 반응들은 괜찮았습니다.)
첨가물이 정해져있으니 맛의 비법은 단순히 '간조절'인데, 이 조절은 자기가 잘해야 --;
당연히 깊은 육수맛까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아, 이승기가 광고하는 둥지냉면은 비추입니다.
맛도 조리법도 비슷한 주제에 가격만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