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리아 미라클버거', 이무기같은 맛

2020. 9. 14. 23:57

롯데리아에 100% 식물성 버거가 나왔다고 해서 주문해봤습니다.

세트는 7,400원이고, 최근 할인이벤트도 많이 하는 메뉴지만...

너무 추워서 그냥 배달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400원.

미라클버거 셋트

포장지에 'NOT BEEF, BUT VEEF!','고기없이 고기 맛이 나는 기적'이라고 적혀있고, 하단에 '풀이 들어있는 햄버거' 그림이 있습니다. 언론에서 '미라클버거'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정확한 이름은 '리아 미라클버거'입니다.

포장지 색도 녹색, 제품의 성격을 팍팍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기 없이 고기 맛이 나면 기적이기는 한데.
생긴건 그냥 햄버거
양상추가 있고,
오징어링이면 좋겠지만 양파튀김입니다.
드디어 미라클패티
숯불갈비소스라는데... 고기 들어간거 아님?
그럼 먹어봅시다.
어...
의외로 기름진 양파튀김과 의외로 기름지지 않고 퍽퍽한 미라클패티
기적은 없었다.
봐도 알겠지만 고기질감도 아닙니다.

구운 두부랑 약간 비슷도하지만 그보다 뻣뻣한 어떤(?) 식감입니다.

패티만 먹었을 때에는 전혀 고기맛이 나지 않구요.

소스와 먹을 때 살~짝 '고기다.' 생각하면 '고기같기도 하다.'정도 느낌이 드는 맛입니다.

이름이 '미라클'이라서 살짝 기대했는데 신기한 식감이나 맛은 아니었습니다.

 

가짜고기는 가짜고기.

굳이 평가하자면 '아주 약간 진화한 콩고기'

가격을 봐도, 칼로리(574kcal)를 봐도, 그냥 고기햄버거 먹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래도 고기가 부담스럽고, 요즘 유행하는 비건을 하고 싶다면?!

새우버거를 드세요. :-)

롯데리아는 새우버거지.
새우버거 먹어도 비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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