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작은 식당이 있었다.
태생은 고기집인데 어느날 묘한 현수막이 걸렸다.
'왕갈비탕 만원'
아쉽게도 현수막을 찍은 사진은 없지만, 원피스에 나올법한 고기가 담겨있는 사진이 큼지막하게 박혀 있었다.
▲ 가게 앞 현수막은 이런 느낌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식당 문을 열었을때.
손님이 전혀 없어서 당황했지만 갈비탕을 먹고자 왔기에 주문을 했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갈비탕이 나왔다.
▲ 내가 받은 물건은 이런 느낌...
▲ 손잡이를 자른것일까?!
뚝배기로 봤을 때 미묘해서 모든 고기를 그릇에 담아 봤다.
참고로 고기는 당연히 수입산.
▲ 뼈반, 고기반
'점심시간에, 손님이 없는 식당은 이유가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얼마가지 못해 그 식당은 망했다.
얼마전, 우연히 그 앞을 지나보니 여전히 임대중...;;;
장사하는 사람이 가격정하는건 자기 맘이지만...
만원은 좀 아니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