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있는 초당 할머니 순두부를 다녀왔습니다.
아래 간판에 나오는 것처럼 '수요미식회'에서도 꽤 좋은 평을 받은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 부랴부랴 급하게 추가한듯한 '수요미식회'
본래 유명한 가게였는데 방송까지 탔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심지어 날은 일요일!
덕분에 가게 앞은 긴 줄이 있었습니다.
▲ 빽빽한 차와 사람들
▲ ...30분을 기다렸습니다.
▲ 이미 강릉에서는 네임드인 음식점
그러면 가게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내부 전경은 대충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방 2개를 제외하면 그렇게 넓어보이지는 않는데요. 사진에는 없지만 20~30명이 앉을 수 있는 별관(?)이 또 있습니다.
▲ 종업원도 바쁘고
▲ 손님은 바글바글
▲ 꽤 오래되보이는 사진들
▲ 지금보다도 올드해보이는 가게와 할머니
▲ 두부를 만드는 사진같은데...
사진만봐도 알겠지만 전통이 느껴지는 내부 인테리어(...라고 하기는 좀 민망)
전통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답게 테이블마다 메뉴판같은건 없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이모. 주문 받아 주세요.'
▲ 유명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
엄청 유명한 가게라서 가격으로 장난칠법도 하지만 다행히 정직한 가격입니다.
두부집인만큼 백반이랑 모두부를 주문하려고했는데...
▲ 응, 매진
잠깐의 기다림이 끝나면 음식이 나옵니다.
▲ 얼큰째복은 순두부찌개
▲ 이건 그냥 간장 비벼먹는 순두부
▲ 전체적인 찬구성은 이렇고.
얼큰째복을 한사람당 하나씩 시켜놓고, 순두부백반을 한숟가락씩 덜어먹는걸 추천합니다.
둘 다 맛있지만 얼큰째복은 정말 맵고, 시원하고 맛있어요. 밥이랑 먹기에도 간이 딱!
▲ 두부 전문점답게 비지도 나옵니다.
메뉴에는 없지만 기본 반찬으로 비지가 나옵니다. 그냥 퍼먹어도 고소하고, 찌개에 섞어도 맛있고...
▲ 앞접시를 부탁해서 조금 덜어낸 순두부백반에 간장을 뒤적뒤적.
섬섬한 맛도 좋지만 역시 전 맵고, 짜고, 그런게 좋아요.
그리고 건더기도 얼큰째복쪽이 훨~ 푸짐합니다.
▲ 째복(비단조개)와 함께 돼지고기도 들어있어요.
▲ 뭐... 어디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산이면 어떻고, 수입산이면 어떻습니까.
강릉에 바다 보러 놀러와서 맛있게 먹고가면 그만인 것을~
▲ 바다는 항상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