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 아니라 '칩킨'이라고 주장하는 코리엔텔 깻잎 두마리 칩킨.
신메뉴 치바로우 탕수육을 시켜봤습니다.
▲ 여름느낌이 물씬나는 박스에
▲ 먹거리가 가득 들어있다.
고기가 왔으니 무게를 달아야죠.
본 블로그가 자랑하는 최첨단 전자저울로 대략적인 무게를 달아봅시다.
▲ 탕수육은 324g
▲ 치킨은 919g
▲ 치바로우 소스? 200g
봉지에 적힌 문구를 잘 읽어보세요.
본 제품은 북경식 '꿔바로우 소스'라고 합니다.
용도는? 닭으로 만든 탕수육에 뿌려 먹는 소스입니다.
▲ 탕수육이 바삭하긴 한데...
양념을 찍으면 식감이나 맛으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만, 돼지고기가 아니라 닭입니다.
▲ 흠...
▲ 이 심정이 이해된다.
제 입맛에는...
우리가 탕수육을 주문할 때 기대하는 특유의 '식감'이라는게 있잖아요.
치바로우는 닭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 균일한 사이즈에 심심한 탄성은 '반죽이 입혀진 채로 냉동된 제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소스는 포장도 뜯지 않은 봉지채 제공하고 있고...)
▲ 뭐, 치킨은 나쁘지 않아요.
치킨에 깻잎을 뿌려 먹으면 맛있죠.
이 발상은 나쁘지 않아요. 일반 치킨은 13,000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탕수육을 더한 치바로우는 21,000원입니다.
단언컨데 저 탕수육 300g에 8,000원의 가치는 없습니다.(8,000원이면 냉동 탕수육을 1kg사고도 남습니다.)
▲ 일해라, R&D팀!
광고하는 김지민에게는 미안하지만 깻잎 두마리 칩킨에서는 그냥 치킨만 시켜 드세요.
치킨만 셋트로 시켜 드시면 김말이도 나오고 괜찮습니다.
그리고 R&D팀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는... 스피릿은 이런 곳에 담으면 안됩니다. -_-;;
닭으로 만들던, 돼지고기로 만들던 탕수육은 바삭하고 맛있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