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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컨트롤당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조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조지가 계속 살아나는 이유는 조지가 게임속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
게임의 버그로 엔딩씬으로 이어지지 않고 어떤 선택을해도 게임상 1989 년 8 월 5 일이되면 하천에서 죽는것이죠 .
그리고 게임이 다시시작되는데 이때 게임속 캐릭터가 기존기억을 가지고 되살아난다는 이야기 .
이 만화가 시작된 시기는 1990 년도 .( 이후 14 년간 연재 )
디테일하게 야쿠자를 육성하는 게임이 없었고 , 90 년도 기준에서는 나름 괜찮고 신선한 엔딩이었다고 원작자가 생각했나 봅니다 .
당시는 신선했을법한 이야기지만 SEGA 의 야쿠자 육성게임 (?) ' 용과같이 ( 龍 が 如 く )' 가 나온 뒤는 ...
뭐랄까 , 좀 김이 빠졌죠 .
▲ 게임 용과같이
▲ 서비스 서비스, 역시 게임 용과같이
물론 , 만화속 묘사는 패미컴게임이지만 :-)
▲ '슈퍼파미콘'이라고 적어놨지만..
▲ 누가봐도 슈퍼패미컴
만화에서 묘사되는 ' 게임 ' 은 장르나 게임화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자유도 높은 롤플레잉정도 될것 같습니다 .
다시 만화속 장면으로 !
'이 세계(게임속 세계)가 이상하다.' 느낀 사람은 조지외 한명 더 있었습니다.
바로, 숙적 에바라.
생각대로 일이 술술풀리는 조지와 경쟁하며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나 봅니다.
결말을 생각하면 의미있는 대사죠.
'당신은 죽은 게 아냐! 다만 등장할 기회가 없어졌을 뿐이야!'
에바라가 그 신을 거역하기위해 해야할 일은?!
' 복선 모음 ' 이라고 했지만 블로그에 옮긴 내용이 전부는 아닙니다 .
뉘양스는 좀 약하지만 10 권대 후반부부터 조금씩 복선이 뿌러져 있는데 모두 옮기기에는 정성이나 노력 문제도 있고 , 저작권 문제도 있지요 . -_-;;
야쿠자를 다루는 만화이지만 괜찮은 작화와 디테일한 묘사덕에 나름 인기를 끌었고 ( 사실 국내에 출간되는 번역서적은 대부분 ' 검증된 흥행작 ' 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만화의 결말은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이슈가 되었는데 본인의 느낌처럼 ' 허무하다 ' 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
처음 읽었을 때 , 결말이 참 허무했지만 연재기간 16 년간 일관된 복선을 곰곰이 ( 곰곰이가 표준어 !) 씹어보면 원작자 입장에서는 나름 오래된 생각이었나 봅니다 .
여담입니다만 , 이 만화만큼이나 폭력적이고 , 야쿠자가 자주 등장하는 한마바키시리즈도 충격적 결말이던데 ...
권성징악은 아니지만 , 야쿠자가 나오는 만화치고 좋게 끝나는 작품이 잘 없네요.
이 만화가 '베드엔딩'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헤피엔딩'은 절대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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