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에서 나온 빵입니다. 봉지에는 피자이미지만 가득합니다.
어떤 빵 같으세요? 피자?!
▲ 피자의 지존?! 피자의 왕?(피자킹)
보통 빵봉지는 투명하게 만드는게 상식인데 이 제품은 속살을 감춰둔 제품입니다.
'피자의 지존'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대한민국 대표 제과기업 샤니가 보증하는 피자의 지존!
봉지만 봐서는 무슨 빵인지 모르겠습니다. 질소포장을해서 만질수도 없구요.
▲ 니들은 지존이 아니랑께.
네... 그래서 샀어요.
피자의 지존이라는데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하잖아요.
치즈피자? 페파로니 피자? 아니면 피자빵?
샤니의 제품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되더군요.
▲ '피자의 지존'이 언제부터 햄버거였냐!
정답은 햄버거였습니다. -_-;;;
버거라고 글이라도 한자 적어줬다면 좋았을 것을...
샤니의 낚시는 성공했네요, 제가 샀으니까요. -_-;
에당초 '피자'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만, 피자빵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뭐, 피자든 햄버거든 맛만 있으면 그만이죠.
이 버거, a.k.a 피자의 지존
사진처럼 정말 실할까요?
한번 속을 보시죠.
▲ 피자왕님의 위엄보소...
피자의 지존, 그 위엄이 느껴지시나요?
우육탕 건더기같은 페퍼로니 한장, 늘어나지 않는 치즈한장, 토사물같은 피자소스...
맛은 보는것보다 더 심각합니다.
중고딩때 500원주고 사먹은 TV고발프로에 나오는 햄버거 피자맛 수준입니다.
물론, 500원보다 더 주고 샀죠.
편의점에서 천원짜리 햄버거 사먹어도 이거보단 맛나겠다. -_-;
▲ 직접 욕하기도 그렇고..
이 #$#@$@#$!!!
뭐, 음식이 맛이 없을 수도 있죠. 광고는 원래 좀 부풀리기 마련이구요.
젠틀맨답게 맛없다고 특정 회사를 비속어로 비난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블로그의 블격(?)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햄버거를 먹으며 옛날 올림픽을 보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500원짜리 햄버거 시절 추억의 맛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열정적으로 봤던 경기...
갑작스럽지만 제가 싫어하는 운동선수한테 한마디 하는건 괜찮겠죠.
▲ 샤니 개새끼! 샤니 개새끼! 샤니 개새끼!
* PS : 앞으로 사기꾼을 '샤기꾼'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