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돈라면, 돈골육수보다 강렬한 마늘육수맛(?) 라멘

2012. 4. 13. 23:50

안죽고 건강히 연명중인 토닥이입니다.
LG전자 '옵티머스2X'는 재검증이 필요없을 정도로 굵직한 사건이 되버려서 분위기를 살짝 돌리고자, 급조된 포스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마트를 보니 일본식 라멘(?)처럼 생긴 돈골육수 라면이 나왔더군요.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드셔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양에서 나온 돈라면입니다.

소고기육수라면이 99%이던 한국라면시장에 하얀라면 열풍이 한번 불더니 국물이 좀 다양해 지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입장에서 선택폭이 넓어졌기에 기쁘기도 하지만, 은근슬쩍 가격을 올려서 좀 슬프기도 하네요. :-(

요놈도 봉지당 천원! (컵라면도 아닌것이!)

▲ 생긴것만 봐서는 일본라멘!

봉지를 뜯으면 아래와 같은 구성품이 나옵니다. (저도 막 최신기기를 뜯어대고 싶지만, 가난하기에 라면 언박싱)

▲ 삼양답지 않은 둥근면, 짜파게티 유성스프처럼 생긴것은 돈라면의 로스팅마늘조미유입니다.

조금 호화롭게 먹어봤습니다, 콩나물국에 풀었습니다.

▲ 콩나물국에 풀어 더 맛날거같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냥 따로 끓여 드세요.
콩나물의 시원한 맛과 이 라면이 가진 돼지육수맛은 궁합이 안좋습니다.
맛이 나쁜것은 아닌데, 잘 안어울립니다.

▲ 어느정도 완성되는 시점의 모습, 국물색이 좀 특이하긴 하네요.

맛은...

콩나물을 쭉쭉 풀어서 그런지 '돼지육수맛'은 별로 안났습니다. 대신 마늘맛은 무지 강하더군요. (나쁜맛은 아닙니다. 맛깔나는 마늘맛)
신라면 블랙보다 오히려 더 보양식같은 느낌이 듬뿍 들더군요.

▲ 열량 500kcal, 지방 일일섭취량 32%, 나트륨 93%.. 딱 일반적인 라면

물론, 느낌만 드는 것 입니다.
결코 몸에 좋을리는 없겠죠, 성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라면과 별 차이없는 성분표입니다.
지방과 나트륨이 높은 전형적인 라면입니다.

▲ 마지막으로 조리법, 대부분의 라면처럼 별첨소스는 끓인후에 넣어 먹는 것 입니다.

가격은 6봉지에 4천원에 팔고있기에 사봤는데, 흠...
"엄청 맛있다."는 분명히 아니지만, 한번쯤 색다른 라면을 드시고 싶은 분이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라면도 좋잖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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