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파워블로거, '의혹제기 IP, 법무법인으로 넘기겠다.' 엄포

2011. 5. 7. 01:50

갤럭시S2출시에 즈음하여, 인지도 있는 파워블로거들이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갤럭시S2보다 아트릭스가 더 좋다."는 요지의 글을 나란히 올려 이슈가 된 바있다.
제품에 대한 비교는 얼마든지 자유지만, 인지도 높은 블로거들이 비슷한 시각으로, 두 제품을 나란히 비교한 것, 그 중 디스플레이관련 주장은 꽤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사태에 대해 한 블로거가 강한 심증을 담아 '공개반박 포스팅'을 올렸고, 이 글은 곧 이슈가 되었다.
이 여파로 인해 현재 최초 파워블로거들이 올렸던 문제의 글들은 '게시중단'이 된 상태.

문제가 된 파워블로거중 한명은 "돈이나 제품을 받고 리뷰를 쓰지 않았다."라고 결백함을 주장하며, "실명거론은 법적조치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의 뜻도 함께 밝혔다.
"벌써 IP수집에 들어갔다."같은 추가조치도 이미 밝힌 상황이다.

▲ 모 파워블로거의 경우, 블로그 이름 자체에 실명이 담겨있는 상태다.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는 "일부 파워블로거들은 단지 사진을 이쁘게 찍는 파워리뷰어처럼 보인다."라며, 파워블로거 기준에 대해 문제를 과거부터 제기한 바 있다.
이처럼 블로거계 일각에서는 '자질론'이나 '기준론','도덕성논란'이 언급 된 바 있으나, 이번 사건처럼 일반적인 네티즌들에게 공론화된적도 없고, 법적다툼가능성을 보인적도 없었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이런 문제점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본 블로그는 일찍이 스스로 '일반블로거'라고 상을 준 적이 있고, 이 전통은 '우수할블로그'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2011년 우수할 블로거 수상자)는 "굳이 돈을 받지 않았더라도, 자질을 의심받을 만한 내용이 있었다면, 스스로 반성부터 하는게 순서같다."고 운을 때며, "(이번 사건에서) 실명운운하기에는 애당초 블로그이름에 실명이 들어가기때문에 법적인 내용은 모르겠으나, 도의적으로는 무리수가 있어 보인다."라고 견해를 밝히는 한편,  "파워블로거라는 이유로, 힘으로 싸우기보다는, 모든 블로거는 동등하다는 시각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며 같은 블로거로써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 모 파워블로거의 댓글, '실명언급'을 지적하나, 블로그 이름 자체에 실명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쉽게 납득하기는 어렵다.


▲ 미니기기 커뮤니티에서는 파워블로거들의 이번 추천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대다수였으나, 일부 근거없는 억측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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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렇게 기사형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마무리하면 좋겠지만...
제 의견을 조금 더 첨가하자면.

사실 국내에서 블로거들이, 특히 IT블로거들이 뭐, 원천소스가 있어서 획기적인 뭔가를 알아낸다거나, 화두를 던지는 일은 드물디 드뭅니다.
최소한 '순수한 기덕'(저처럼 야매말고, S/W라면 기덕정신에 입각하여 외국포럼다니며 소스찾아서 실험해보거나, 스스로 제작,변조하는 능력자분들 H/W라면 출시직후 현지공수하여 분해하며 노시는 성공한 인생분들)들은, 방문자가 개 가뭄이며 제품사진을 이쁘게 찍는 파워블로거들이 '너희도 할수 있어요'라며 카페도 만들고, 카페 회원들이 서로 댓글도 달아주며 밀고, 당기는게 현실이긴 현실이죠.
특히 N모 사이트에서 G제품 로고가 박힌 카페로고를 박아놓는다거나, 이런 블로그들 말이죠.
그런 '주고-받음'의 과정으로 댓글을 쌓고, 방문자를 쌓아서 그 덕에 더 많은 기기를 다룬분들이 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지, 아니면 다음 기기를 위해 눈감고 방문객들에게 독을 뿌릴지는...
이렇다 저렇다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 블로그로 정치하는 분들이 분명 있기는 있습니다.



이에 관한 생각을 과거에 밝힌적도 있습니다만... (그 글은 여기에서,
LINK)

사실 저조차도 과자한박스를 받기위해 댓글에 영혼을 담아 팔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글은 여기에서,
LINK)
이런 사태를 맞이하여 부끄럽지 않은 글인지, 다시 한번 반성해보게 되네요.(다시 읽어봐도 딱히 부끄럽지는 않습니다만, 더 다양한 과자군과 비교해봤어야 하지 않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물론, 언제든 영혼을 팔아서 IT기기를 '체험단'형태로 리뷰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지금까진 다 자가소비였지만...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위 파워블로거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내막을 모르니까 판단할수는 없지요.
다만 비단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렇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 입니다.


▲ 가끔 초심이 흔들릴때는 이 그림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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