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휴대폰) 카메라의 본격 비교

2011. 5. 6. 02:33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전부터 "언제 날잡아서 해봐야지"하던 일을 해봤습니다.
이번에도 '딸랑 1장'비교입니다만, 유의미한 결과값을 얻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촬영조건은 모두 동일하게 AUTO였으며, 플레쉬기능이 있는 모델이든, 없는 모델이든 플레쉬가 터질일 없도록 밝은 야외에서 촬영했습니다.

선수입장!

디지털카메라

니콘 쿨픽스 7900
700만화소, CCD 방식, 출시년도 2005년 4월 출시
(촬영은 500만화소로 낮춰서 촬영, 품질은 Fine모드)

개인적으로 참 아끼는 놈입니다, 물론 요즘엔 더 좋은 DSLR도 넘쳐나고 (저도 소니의 DSLR 알파제품이 있기는 했는데, 카메라도 너무 크고, 가방도 너무 크고 그래서 쩝. 눈물을 머금고 정리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있습니다만, 손떨림방지기능이 없다는점빼고는 크게 불만없이 잘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삼성의 #1 MP3와 함께 제 블로그의 실내사진을 담당하던 놈입니다.
(캐논 A60과 캐녹스430은... 수명이 다해서 죽어버렸습니다. ㅠㅠ)
이 놈은 좀 오래 살아야 할건데...


휴대폰1

노키아5800
300만화소, CMOS 방식, 2008년 11월 출시
"여러분 주머니에 5만원이 있다면, 이 제품을 사세요."라고 자신감있게 말할만큼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기능에 비해 중고가가 너무나 저렴하지요. :-)
GPS가 있고, MP3가 되고, 인터넷도 되고, 카메라도 달려있죠.
다만, GPS는 A-GPS가 없으면 (즉, 데이타요금제가 아니라면) 좌표잡는데 너무 오래걸리니까 크게 기대하지는 맙시다.


휴대폰2

아몰레드빔
 500만화소, CMOS방식, 2010년 4월 출시
'만듬새'가 매우 좋은 놈입니다, 기대이상의 제품으로, 삼성피쳐폰의 종결자쯤으로 볼만한 놈입니다.
이 폰에 대한 리뷰가 제 블로그에 거의 안올라오는 이유는... 딱히 리뷰로 설명할만한 부분이 필요 없을정도로 단순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거든요.
리뷰나 설명은 될락말락 한것들을 '이렇게 하는겁니다.'란 정보가 담기기 마련인데, 이놈은 안되는거랑 되는게 너무 깔끔하게 구분되는 제품입니다.
프로젝터라는 특징외에도, 너무나 깔끔한 AMOLED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인 제품입니다.(갤럭시S보다 더 깔끔합니다. 화면은 작지만 같은 해상도라서)

휴대폰3

갤럭시U,
500만화소, CMOS방식, 2010년 8월 출시
최근 공짜폰으로 풀렸고, 전 공짜로 못산 제품입니다. (박복하네요 ㅠㅠ) 인상적인 퍼포먼스보다는 무난,무난한 성능을 보여주는 놈으로, 삼성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타사에 없던 '음성녹음기능'이 한 몫을 했습니다.
다만, 카메라성능도 무난할까요?


그럼 본격적으로, 사진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순서는 위 순서, 그대로입니다.
최대한 동일한 앵글로 촬영하려 노력했으며, 한장의 사진으로 많은것을 읽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른 장소가 바로 아래 주택가입니다.

단순한 색감의 차이뿐 아니라, 다양한 거리를 두고 '간판'이나 '안내판'이 있어서 한장의 이미지로 화질 및 노이즈정도를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쁜 풍경은 아닙니다만, 제품을 비교하기는 더 없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상권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촬영되신 분들의 얼굴은 원본이미지를 포토샵으로 편집하여 비트맵저장 했으며(화질손상을 막기 위해) 그 뒤에 비트맵을 리사이즈한 이미지입니다.
(확장자 JPG,품질 90%)

 
■ 전체 이미지 비교

▲ 니콘 쿨픽스7900


4장의 이미지중 가장 선명하고, 가장 노이즈도 적게 나왔습니다. 노장이라도 디카는 디카.
리사이즈된 이미지만으로도 그 선명도가 한눈에 들어나며, 이는 원본이미지의 경우 더 극명하게 차이가 나타납니다.

▲ 노키아5800


전체적으로 노란빛깔이 강하고 밝은 느낌입니다. 4장의 사진 모두 1,2분을 간격으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타 사진들과 비교시 한두시간 뒤에 찍은 느낌이 납니다. (노을녁처럼)
밝은 느낌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300만화소답게 이번 테스트중 가장 나쁜 품질의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 아몰레드빔


500만화소의 갤럭시U와 거의 비슷한 품질의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둡게 찍혔다는 것을 아래 이미지와 비교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 차이가 하드웨어의 차이인지, 소프트웨어의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갤럭시U


리사이즈한 이미지는 위의 아몰레드와 매우 비슷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좀 밝은 분위기입니다.다만 밝아진만큼 노이즈도 같이 늘어났습니다. (단, 이는 리사이즈된 이미지에서는 확인하기 힘듭니다.)
어플은 기본어플, 모든 설정값은 자동으로 맞춰놓고 찍었습니다.

■ 원본비교

▲ 원본화질 비교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순서대로 나열해봤습니다.
초점위치이자,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한 '길안내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원본이미지의 경우, 리사이즈된 이미지보다 더 큰 차이가 나는데요.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위에 동그라미쳐진 전봇대에 붙은 길안내판이 글자가 보일정도로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또한, 파란색과 하얀색의 경계선도 명확히 살아 있구요.
아몰레드빔을 갤럭시U보다 더 좋게 평가한 이유는 노이즈때문입니다.
전봇대를 자세히보시면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많이 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밝기는 하지만, 깨끗하지는 못하네요.
노키아는 화소수가 작은만큼, 길안내판 크기 자체가 작게 나왔습니다.

좀 더 꼼꼼한 이야기를 적고싶지만... 벌써 2시라서, 가이드는 이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원본 파일들은 아래 압축파일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아? 결론은...
전 아직은 스마트폰카메라가 똑딱이를 대체하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사실 저도 잘 몰랐는데, 사진을 놓고 비교해보니... 차이가 생각보다 더 크네요.
(개인적인 기억으로는 모토로이 카메라가 꽤 괜찮았던것 같았는데 - 화소수가 깡패라서- 왜 그때는 이런 비교사진을 안찍었는지 살짝 후회가 들기도 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서랍속에 잠자고 있는 똑딱이를 들고, 오랫만에 밖으로 나가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폰카 출력물들을 실제로 사진용지에 출력을하면 약간은 위화감이 있습니다.(못볼정도는 아닙니다만, 옆에 디카용 사진과 나란히 놓으면 뭔가 좀 '껴있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단, 노키아5800은 출력물에서 저화소임이 느껴집니다. 300만은 출력가능한 최소화소니까요.;;)
리사이즈해서 올릴때는 OK이지만, 부분, 부분 잘라서 쓰기에는 아직까지는 좀 모자른듯 하네요.

▲ 출력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데 제가 40넘게 주고 샀던 이놈이 많이 저렴해졌더군요. ㅠㅠ 이 제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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