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SD카드, 제조사별 MLC,TLC 분류 그리고 A/S까지 총 정리!

2014. 5. 5. 23:40

스마트폰용 메모리카드를 알아보던 중, 요즘은 메모리카드 판매시 MLC인지, TLC인지 잘 표기를 안해놨더군요.

MLC와 TLC 구분의 필요성(link)은 미리 말씀드린 바 있었죠?

그래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주요 제품(삼성,도시바,애니콜,애니모드,for samsung mobile,바른전자,센디스크,시그마,메모렛,메멘토,리프 등)을 기준으로 어떤 제품이 MLC인지, 어떤 제품이 TLC인지를 한번 구분하여 정리 해봤습니다.

 

아래 내용을 정리하면서 제조사에서 정확하게 정보를 밝힌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공식자료보다는 유통하시는 분들의 'Q&A', 가격, 제품속도 비교 등 나름의 기준을 통해 정보를 취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름 재검토를 몇번 한 내용이므로 매우 정확성이 높을 것이라 추정되지만 100%는 아닙니다.

혹시 틀린 내용이 보인다면 근거를 첨부하여 댓글 달아주시면 신속하게 반영하겠습니다.

▲ 삼성, 도시바, 애니콜, 바른전자 등등 총 망라!

 

■ 제조사별 MLC, TLC 구분 도표

아래 도표는 2014년 5월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으며 옛날에 SLC가 MLC로 넘어갈 때처럼 과거 MLC로 알려진 분류중 상당수가 최근 TLC로 넘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제가 조사한 시점과 내용이 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이드하자면 '스텐다드(Standard)'는 100% TLC, Pro는 대부분 MLC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Pro와 Professional은 동일한 의미의 단어지만 'Pro'단어는 MLC인 반면, Professional은 모두 'TLC'라는 점.

가격으로 보자면 2014년 5월 기준 64GB 제품이 4만원 이하 제품은 모두 TLC였습니다.

그리고 MLC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4만3천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바른전자 제품이었습니다.

 

■ 제조사 소개 및 A/S 기준

바른전자가 나온 김에 도표에 나온 이름중 삼성, 도시바,센디스크는 다 아시겠지만 나머지는 조금 생소한 이름이죠?

제가 아는 한도에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 제조, 공급하는 제품으로 과거에는 다른 제품들보다 가격이 조금 높았는데 요즘은 비슷비슷하네요. (물론 저가형보다는 몇천원 비싸겠지만) 가품이 꽤 많은 회사이므로 구매시 주의! 구분법은 link를 참고하세요.

Standard는 A/S 5년, Plus(evo) 이상은 10년 A/S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의 Pro제품을 구매하면 가장 편하게 안심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_-;;;

▲ 최근에 제품분류를 바꾼 삼성메모리

 

도시바

일본의 그 회사입니다. 취급하는 회사가 많지는 않아보이며 A/S기간은 국내기준, 5년.

만약 유통사가 어떻게 되더라도 월드워런티 또한 동일한 5년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메모리업계는 워낙 이런게 많아서 -_-;)

▲ 왠지 한국에서는 별 힘을 쓰지 못하는 도시바

 

애니콜(Anycall)

과거 삼성전자에 번들용 메모리카드를 공급하던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for Samsung mobile','애니모드(Anymode)'라고 적혀있는 제품도 이 회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 제품들은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며, 삼성전자에서 A/S도 받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마케팅,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 회사는 '코스프레'로 얻는 득이, 고객의 신뢰를 잃는 실보다 크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A/S기간은 1년이며 블랙박스 사용시는 6개월입니다.

▲ 'SAMSUNG'이 적혀있어도 삼성전자에서 A/S해주지 않는 애니모드.

바른전자

역시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에 메모리카드를 공급하던 OEM회사로 현재 자체 브랜드로 GoldFlash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바에 따르면 MLC제품 중 가장 저렴한게 이 회사였습니다.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고하며 회사 홈페이지에 적힌 A/S기간은 7년이지만 (FAKE!) 실제 A/S기간은 1년. 블랙박스 사용시 Extreme MLC 제품은 6개월 A/S, 나머지 제품은 블랙박스 사용시 A/S 불가이니까 참고하세요.

▲ 바른전자의 메모리 브랜드, 골드플레시.

 

센디스크

메모리로 유명한 회사죠. 제품에 따라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lifetime warrenty까지 장기간 A/S를 제공합니다.

단, lifetime warrenty의 lifetime은 제품수명으로 단종되기 전까지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평생보증'으로 알려져있지만 제품이 단종되면 끝입니다. 오해없으시길.

▲ 삼성보다 더 가짜문제가 심각한 센디스크

 

시그마

카메라 브랜드와는 무관한 시그마네트웍스에서 유통하는 제품입니다. A/S기간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1년, 블랙박스 6개월) 판매 사이트에 올라 온 자료에서 알 수 있는 정확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 시그마 메모리의 로고, 카메라와 관련없는 다른 회사입니다.

 

메모렛

USB를 비롯한 메모리카드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벤처기업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 디직스(중,저가형 제품이지만 lifetime warrenty를 제공한다고 했고 결국 먹튀를 ㅠㅠ)라는 기업이 저가 메모리업계를 천하평정했었는데 그 기업이 부도난 뒤, 저가시장을 놓고 많은 업체가 치고 박았습니다. 그때 평정한 기업이 메모렛이라고 보시면 대략 정확합니다.

A/S기간은 1년, 블랙박스는 불가.

▲ 미국에 리프가 있다면 한국에는 메모렛? 비슷한 느낌의 회사

 

리프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는 썩 높지 않지만 디자인이 가미된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메모리칩 양산부터 플라스틱 성형, 제품출시까지 한큐에 이뤄진다면 이쪽은 디자인과 유통에만 좀 더 집중하는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나름 한국시장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은데... 인지도는 역시 썩...

이 회사 역시 A/S규정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 로고가 이쁜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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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이크로SD, 정품/가품 구분 가이드

2013. 10. 17. 05:48

이리저리 어찌어찌해서 메모리카드를 하나 구매했다는 글(link)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중국 어부님께서 절 낚으셨습니다.

 

메모리카드는 용량만 인식할 뿐. 포멧도, 쓰기도 안되는 이상한 상태.

해외에서 구매했으나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A/S를 받을 수 있을까하여 국내제품, 해외제품 시리얼이 다른가하고 좀 뒤적이던 차 (link) 그냥 가품이랍니다.

씨디맨님께서도 상세하게 적어놓으셨지만...

저 또한 정품메모리, 가짜메모리 둘 다 있기에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사진도 찍어보고, 스캔도해보며 비교해보니 구분할 방법이 꽤 많더군요. 시리얼을 비교하는게 가장 심플하지만 전체적으로 가품은 조잡한 느낌이였습니다.

▲ 제가 구매한 녀석은 '어댑터'와 '메모리카드'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정품 삼성 마이크로SD 메모리와 가짜 마이크로SD 구별가이드, 시작합니다.

 

 

 

■ 어댑터 및 마이크로SD 카드 비교 (정면)

왼쪽이 정품, 오른쪽이 가품입니다. 얼핏보면 그놈이 그놈 같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릅니다.

큰 녀석은 메모리카드를 장착하는 어뎁터, 작은 녀석은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입니다.

한눈에 구분할 수 있는 부분을 숫자로 표시해봤습니다.  

▲ 왼쪽 정품, 오른쪽 가품

① [어댑터] 정품은 곡선인 반면, 가품은 직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② [어댑터] '잠금키'의 색상이 다르며, 자세히보면 모양 또한 다릅니다.

▲ 위 가품, 아래 정품

③ [어댑터] 정품은 '이등변삼각형'이며 가품은 '정삼각형'으로 출력되어 있습니다.

④ [어댑터] 정품은 스티커의 두깨만큼 어뎁터 자체가 파여있어 특별히 돌출된 느낌을 받을 수 없으나, 가품은 평평한 플라스틱 위에 스티커를 붙여 놓았습니다. 이 차이때문에 가품의 경우 각종 기기에 삽입시 이상하게 빡빡하다.(억지로 넣으면 들어는 갑니다.)는 느낌을 줍니다.

⑤ [메모리] 가품의 경우, 메모리카드의 인쇄상태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투박하며 MicroSDHC 로고의 D자의 '끊어진 부분'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반면 정품은 확실하게 '끊어진 부분'이 보입니다.

가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인쇄된 그림이나 글자가 두껍고, 조잡합니다.

▲ 왼쪽 정품, 오른쪽 가품

⑥ [메모리] 인쇄내용이 쉽게 벗겨집니다.

 

■ 어뎁터 및 마이크로SD 카드 비교 (후면)

뒷면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왼쪽 정품, 오른쪽 가품.

⑦ [어댑터] 정품은 완만한 곡선이며, 가품은 직각으로 나타납니다.

⑧ [어댑터] 가품은 제조국, 제조일자 표기가 없습니다.

⑨ [메모리] 정품의 경우 M 으로 시리얼넘버가 시작되며, 가품의 경우 E로 시리얼 넘버가 시작됩니다.

(씨디맨님의 글에서 MB로 시작되는 제품만 정품이라고 했으나, M으로 시작하는 제품 또한 삼성제품입니다. 위 메모리카드의 경우 삼성 스마트폰에 번들로 제공된 녀석입니다.)

정품의 경우 시리얼 넘버를 포함하여 제조국 표기까지 3줄로 표시되어 있으나, 가품의 경우 2줄만 적혀 있습니다.

 

 

■ 마치며...

일단, 너무 저렴한 제품은 한번쯤 의심해봅시다.

가품이라고해도 사용할 수준이 된다면 큰 문제가 없으나 저 처럼 사용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새제품인데!) 일단, '야, 환불이나 브랜드 없는 제품으로 바꿔줘.'라고 문의는 보냈으나 어떻게 처리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환불이 아닌 교환을 요구한 이유는?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면 가격 자체는 매력적이거든요. -_-;;;)

 

외국 사이트 이용시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드리는 팁!

구매하고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품설명 페이지 및 구매자가 올린 상품명에서 'SAMSUNG'이라는 키워드를 찾아 봤습니다.

저에게 상품을 판 판매자께서는 놀랍게도 제품설명에 단 한번도 SAMSUNG이라고 적지 않았더군요. -_-;

사진에서 '삼성'로고가 보일 뿐 ㅠㅠ▲ 제목에도...

▲ 내용에도 SAMSUNG은 없다!

조금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아니다, 교환이 진행중이니 '경험중입니다.'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역시 만원은 아깝습니다.

내... 내... 내 만원 ㅠㅠ

▲ 세종대왕님, 비웃지 마세요.

 

 

 

 

■ [후기] 판매자에게 '너네 물건 가짜야'라고 했더니..

교환 또는 환불받고자 중국에 있는 제품 판매자에게 '너네 제품 가짜야'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전 친절하니까요.

 

돌아온 답변은 'yes, it is not original.'

친절한 전 그의 쿨함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이런 직구사기는 처음 당하는만큼 신선하기까지 했습니다.

호기심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영어에 서툰 한국인'은 '영어에 서툰 중국인'에게 이것 저것 잔뜩 물어봤습니다.

신기하게도 적당적당히 의사소통이 되었고, 아래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이 쇼핑몰의 저가제품(10달러 내외)는 브랜드와 무관하게 대부분 가짜다.

- 2GB나 8GB제품으로 64GB제품(인식되는 용량일 뿐, 실질적인 용량은 불변)도 있다.

- 브랜드 자체가 없는 제품도 있다. (자기말로는 '좋다.')

 

이런 저런 대화끝에  '브랜드가 없는 자기 말로는 쓸만하다던 64GB 제품'을 주거나, 환불해달라고 했습니다.

▲ 제품 예상도.

... 약 1개월 뒤, 도착할 'NO BRAND' 메모리 카드.

정말 성능이 괜찮은 것인지 리뷰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또 연재포스트네요. 아무튼, 한달뒤에 뵙겠습니다.

 

[postscript]

- 10.02 달러라서 대충 만원으로 적었습니다. 환율 따지면 일만천원 좀 안되겠네요.

- 일단, '브랜드 없는 제품'을 보내준다고 했으니... 그 제품도 초기불량이면 그때 다시 환불받아야할듯.

- 해당 사이트에서 반품기간이 지난 후, 판매자님께서 송장번호알려달라는 메일도 씹으며 입을 닫고 계십니다;;; 해당 사이트와 컨텍중입니다. (2013-10-17)

- 스캔이미지는 1500PDI 를 가로 가로 2000픽셀로 수정한 이미지입니다. 즉, 클릭하면 엄청 크게 보입니다. 상세하게 보실분은 살펴보시길.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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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이트 익스팬션 외장하드, 간략 리뷰와 팁!

2013. 9. 3. 21:43

시게이트 익시펜션을 샀습니다.

사실 지금도 하드디스크 용량은 널널한데 다른 용도로 좀 활용할 수 있을까해서 구매해봤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해서 간이NAS도 만들 수 있고하니...) 변태적인 활용기는 기회되면 다음에 옮기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제품소개만 하겠습니다.

▲ 이런 당신을 위한 글!

많은 외장하드중 이녀석을 선택한 이유는 그럭저럭 괜찮은 브랜드 제품중 최저가쪽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하드디스크만 필요한 분들은 이 녀석이 딱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신기한 백업프로그램이나 리모트 컨트롤이 필요한 분은 다른 제품을 구매하세요.

이 제품은 외장하드면 기본적으로 제공할법한 최소한의 백업프로그램도 없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연결해보면 사용자 이름과 구매처를 등록하는 '제품등록 프로그램' 딱 하나 있습니다.)

 

그런만큼 크게 리뷰할 내용도 없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제조,판매,유통사 입김이 1%도 닿지 않은 100% 자기자본의 Pure 리뷰인만큼 구매를 망설이는 분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안되면 말구요.

 

 

■ 오픈케이스, 구성품 알아보기

먼저 제품구성을 알아봅시다.

제가 구매했을 때는 별다른 추가비용없이 케이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기본구성품인지, 판촉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있으면 여러모로 훨씬 유용해 보입니다.

▲ 외장 하드와 함께 배송된 케이스

▲ A/S기간은 '무상' 3년입니다.

▲ 제품은 계란판같은 종이상자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인터넷에서 소개된 완충재와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인터넷상 제품 소개와 다른 부분은 후반에도 나옵니다.

이런 부분을 콕 콕 찝어주는 리뷰, 많지 않습니다. 댓글 좀 달아주세요.

▲ 본제품, USB 3.0 케이블, 각종 설명서

제품의 경우 잔기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닐로 보호되어 있으며 사용설명서의 경우 대부분의 PC부품처럼 다국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한국어도 포함됩니다. (90년대는 인텔CPU를 사도 다국어 설명서에 한국어가 없었는데 2000년대 중반이후, 거의 모든 제조사에서 한국어를 기본언어로 넣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졌다는 증거일까요?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증거일까요?)

 

 

■ 슈퍼 쿨 디자인? ㅎㅎ 웃지요.

제품 외관은 박스에 나온 것처럼 생겼어요. :-)

단순하고 네모네모하게 생겼습니다. 특별할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만 그래도 옮기자면...

▲ 상판은 이렇게 생겼고...

▲ 제품 하단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A/S를 위한 시리얼넘버는 여기 적혀있네요.

그리고 제품 측면에는 PC와 연결하기 위한 USB 3.0 케이블 단자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자주 사용하는 5핀과 미니8핀이 붙어있는 듯한 디자인으로 잃어버리면 구매하기 어정쩡한 물건이니 조심합시다.

▲ 제품 연결시 전용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다행인 것은 이벤트인지, 본 구성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케이블과 제품을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케이스를 제공한다는 것. (시게이트 2.5인치 외장하드면 대부분 제공되는 걸로 보입니다.)

▲ 보호케이스로 본체와 캐이블을 정리한 모습

▲ 깔끔하네요!

단순히 보관만하는게 아닙니다. 나름 강도있는 판자(?)같은게 들어있어 제품충격을 어느정도는 막아주는 괜찮은 케이스입니다. 

제품을 연결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 세워서 사용한다거나하는 변태적인 발상은 하지 맙시다.

마지막으로 소재를 이야기 안할 수 없는데요.

제품표면을 제조사측에서는 '지문이 묻지않는 소재'라고 대단한 것처럼 밝히고 있는데 그냥 오돌도톨하게 가공된 플라스틱입니다. 알루미늄처럼 강도있는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많은데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따로 주는 것인지도 -_-;

 

언급할 기회가 없어서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제품 사용시 읽거나 쓰기작업시에는 푸른색 램프가 작게 깜빡입니다. (연결한다고 켜지는 건 아닙니다.)

▲ 이런식으로 푸른램프가 켜지면 사용중.

이 부분은 디카로 촬영이 어려워 제조사의 이미지를 옮겼습니다.

종합하자면 심플하며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긴 하지만... 강도는 조금 아쉬워 보입니다.

슈퍼쿨?! 웃고 넘어갑시다.

 

 

■ 스팩에 나오지 않는 것들

아래 표는 제조사에서 밝힌 제품규격입니다.

500GB 제품과 1TB제품이 있으며 용량외 대부분 대동소이합니다. (크기와 무게가 약간 다르다고 합니다만..)

일반적인 내용이 적혀있습니다만, 몇가지 중요한 부분은 나오지 않고 있네요.

▲ 왠지 엉성한 제품규격표

심지어 틀린 정보도 있습니다. 바로 무게와 크기가 그것인데요.

제가 구매한 1TB제품의 실제 무게는 169g으로 270g이라는 제품설명과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 스팩표에 나온것과 달리 169g.

무려 101g이나 차이가 납니다.

추정컨데 초기1TB제품의 경우 여러장의 플래터를 사용했으나 최근제품의 경우 500GB와 동일한 장수의 플래터를 사용한게 아닐까 합니다.

무게와 함께 제품크기도 두깨 2.2cm보다는 1.5cm에 가까웠습니다.

▲ 최근 갱신된 제품정보도 여전히 270g으로 표기;;;

틀린 부분 정정은 이정도만 합시다. 스팩표에는 더 중요한 정보가 빠져있거든요.

외장하드라고해봐야 HDD를 기반으로 한만큼 '버퍼크기' '회전율' 등 하드디스크를 구매할 때는 필수적인 정보가 빠진 것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돌려 본 크리스탈디스크인포에 따르면 위 제품은 16MB 버퍼, 5,400RPM을 가진 제품이라고 합니다.(새제품이지만 사용수는 4번 뜨는데 제조과정중 테스트공정때문인걸로 추정)

▲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 결과

이 밖에 자체 진단기능인 S.M.A.R.T를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한 자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NCQ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다만, USB 3.0으로 연결되었을 때 작동할지는 미지수)

RPM과 버퍼 등을 종합적으로 볼때 안에 들어있는 하드디스크의 가격은 약 8만원선.

▲ 버퍼메모리 용량은 조금 다르지만 동급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약 8만원 선.

제가 구매한 가격이 96,000원선이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죠?

앞으로도 몇번 언급하겠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외장하드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막간 셀프 Q&A]

 

Q- 2TB와 가격차이도 2만원밖에 안나던데 왜 1TB를 샀어요?

A- 잘 보시면 3.5인치일겁니다. 이 녀석은 2.5인치. 3.5인치 제품부터는 외부전원이 필요합니다. 뭐... 번거로운것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제 경우는 저희집 TV가 2TB제품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외장하드 선택시 용량과 함께 편의성, 사용할 제품의 호환성도 따져보고 구매하세요.

 

Q- 호환성하니까 질문있어요. NTFS , FAT32 가 뭐죠?

A- NTFS, 4GB이상 대용량 파일을 저장,전송할 수 있지만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가까운 예로 NTFS로 포멧된 경우 스마트폰과 OTG케이블로 연결해도 인식이 안됩니다.) 최근 출시된 대용량 외장하드 제품은 NTFS로 포멧되어 나옵니다. (다시 포멧하면 FAT32로 전환가능)

    FAT32, 대용량 파일을 관리할 수 없으나 폭넓은 호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메모리카드,USB 메모리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 제조사에서 밝힌 것보다 뛰어난 전송속도

제품정보에서 생략된 RPM과 버퍼를 알어 봤습니다. 하지만 RPM이 몇이든, 버퍼가 몇이든 중요한 것은 전송속도가 빨라야겠죠.

미리 결론을 말씀드리면 'RPM과 버퍼메모리로 예상되는 무난한 성능'이 되겠습니다.

USB 3.0에 대한 기대는 잠시 접어둡시다.

하드디스크 전송속도가 날고 기어봐야 USB 2.0 규격도 못따라오는만큼 3.0단자에 연결하든, 2.0단자에 연결하든 사용에 큰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 테스트 결과들은 모두 3.0에 연결한 결과들입니다.)

이번 테스트의 기준은 제조사에서 밝힌 속도로 초당 65MB선.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확인한 읽기/쓰기속도는 최대 110MB선으로 나왔습니다.

최대속도는 어디까지나 엄청나게 큰 데이타를 순서대로 꾸준히 옮긴다는 일상적으로 잘 없을법한 가정하에 속도를 말합니다.

▲ 평범한 하드디스크다운 성능.

실제 자료를 전송한 결과, 1GB 이하의 파일을 여러개 옮길 때는 60~70MB선. 6GB 이상 대용량 파일을 옮길 때에는 130~140MB선으로 나왔습니다. 동급의 데스크탑 또는 노트북용 하드디스크와 비슷한 속도로 SATA2든, USB 2.0 이든, 3.0 이든 대역폭 자체는 모두 널널하므로 규격에 따른 성능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저런 자료를 옮기며 느낀 실성능은 제조사에서 밝힌 65MB보다는 뛰어나며, 소음은 크게 못느낄 정도 였습니다.

단, 오해하지 말아야하는게 이는 정상적인 HDD속도일 뿐. 이 제품이 동급 타제품보다 특별하게 뛰어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조사에서 지나치게 박하게 표기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 USB 메모리와 차이점이죠,4GB이상의 대용량 파일도 한번에!

 

 

■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소개와 결론

▲ 그런거 없다.

일반적인 외장하드라면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도 비교해보겠지만 이 놈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품등록 프로그램'외 아무것도 없으므로 패스!

소개를 하고 싶어도 리뷰할만한 건덕지가 없습니다.

 

버팔로처럼 '리모트 프로그램'을 준다거나, 국내 모 회사처럼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준다거나' 이런 특이한 프로그램은 못줘도 최소한 기초적인 백업프로그램이라도 하나 끼워줘야하는게 아닌가하는데 없습니다. 전혀~

▲ 아무런 기능이 없는 정품등록 프로그램만 딸랑 들어있습니다.

뭐... 그래도 싸니까.

그리고 어차피 있어봐야 고스트에 익숙한 녀석은 죽을때까지 고스트만 쓴다고 자위하며 넘어가겠습니다. ㅠㅠ

▲ 결론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렴하지만 하드웨어가 탄탄한 제품을 원한다면 구매해볼만 합니다.

A/S 기간이 넉넉한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이나 특별한 기능을 원한다면 돈을 좀 더 주고 다른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마무리하기는 조금 아쉬워 사용팁을 조금 전하자면...

초기불량 체크를 위한 HD Tune Pro 의 오류검사는 약 3시간 15분 걸렸습니다. 대단한 정보는 아니지만 새로 구매하신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합니다.

▲ 초기불량 테스트를 위한 HD Tune 오류검사. 약 3시간 15분 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PC와 연결한 (스마트TV 등 타 기기도 마찬가지) 제품제거입니다. 메모리칩을 사용한 USB라면 다 쓰면 그냥 뽑아버리면 그만이지만 이 제품은 HDD가 내장된만큼 사용중에 움직이거나, 갑자기 제거할 경우 여러모로 안좋습니다.

윈도우에서는 '꺼내기'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제거해주시고 타 기기와 연결시에는 데이터를 읽거나, 쓰지 않을 때 그리고 가급적이면 해당 기기의 전원을 끈 후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스마트TV를 예로 든다면 TV를 끈 후 제거하라는 말씀!)

▲ HDD를 이용한 제품인만큼 반드시 '꺼내기'로 제거해주셔야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postscript]

- 오해하실까봐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USB 메모리도 NTFS로 포멧하면 4GB 이상 파일을 넣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

- 상식선에서 예상되겠지만... 익스팬션제품은 기본적으로 NTFS로 포멧되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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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모스(TwinMOS) 메모리...

2012. 7. 20. 22:59

▲ 썩은이마냥 PC를 아프게 하던 에러덩어리를 적.출!

얼마전부터 PC가 이상해서 뭐가 원인인가 조물딱 조물딱거린 결과, 적출한 에러덩어리.

A/S가 될까해서 A/S처를 찾아보려는데...

▲ 아마 안될거야..

아마 99% 안될것 같지만 혹시 A/S법을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A/S받아서 왕복택배비 부담하나, 중고로 하나 사나 비슷하던데 -_-;)

 

뭐, 램하나 없다고 컴퓨터 안켜지는 것도 아니고... -_-;

그래도 미묘하게 느려진 기분.

 

A/S가 안되면 뭐에 쓸까 생각해보니...

PC보안 장치로 써도 될듯?!

 

이 램을 꼽으면 모니터 자체가 안뜨니까 완벽한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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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yrus nextik USB 메모리,사용설명서

2009. 6. 2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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