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의 히트메뉴 교촌 콤보, 다리와 날개는 몇개?

2017. 2. 7. 22:06

"교촌은 이런 치킨입니다."

요즘 교촌치킨이 줄창 밀고 있는 광고 카피입니다. 광고에서 묘사되는 내용은 말 그대로 교촌치킨에서 하고 싶은 말일 뿐.

여러분에게 교촌은 어떤 치킨인가요?

 

저에게 교촌은 간장치킨의 강렬한 맛을 처음 알려준 치킨이자, 충분히 맛있지만 양은 박한 그런 치킨입니다. 교촌에서는 조리과정 특성상 양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 뿐, 닭 자체가 작지는 않다고 하지만...

뭐. 진실이 어떻든간에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간장치킨이 땡기는 날에도 왠만하면 호식이 두마리치킨을 먹었습니다.

▲ 한국소비자원 평가결과, 극과 극에 있는 교촌과 호식이

'호식이는 간장'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교촌 특유의 맛을 그나마 잘 묘사해주지만 미투제품은 어디까지나 미투제품.

오리지널을 대체할 수는 없죠.

 

그리움이 너무나 컸던 어느 겨울밤, 교촌치킨을 시켰습니다.

메뉴는 교촌 콤보.

▲ 언제부턴가 치킨집을 통일해버린 팹시

▲ 가격은 17,000원

당연한 말이지만 언제나처럼, 당연히 제 돈으로 사먹었습니다.

자주 시켜먹지 않는 교촌인만큼 계체량부터 시작.

교촌은 정말 '창렬'할까요?

▲ 무게는 621g

▲ 구성은 다리5개

▲ 날개 11개

갯수로만 따지면 그다지 창렬하지 않지만 무게로 따지면 꽤나 창렬한 느낌.

▲ ...미묘하네.

최근에 변경된 것인지, 둔해서 못알아 챈 것인지 모르겠지만 교촌 치킨무가 바뀌었더군요.

▲ 빙초산, 삭카린나트륨 없음!

▲ 대신 설탕과 식초를 듬뿍 넣었습니다.

▲ 아삭아삭하네요.

아무튼, 결론은 621g에 다리 5개, 날개 11개.

▲ 역시 미묘하네.

보통 치킨을 한마리 시키면 하루 종일, 심지어 다음날에도 배가 불러서 아침을 먹지 않는데...

그래서 자취생의 가장 큰 고민.

'오늘은 뭘 먹지?'를 한나절 잊을 수 있는데...교촌은 역시 미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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