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동경여행 (9) 동경에서 서울로 + 더 중요한 부산 노숙 명소
당시 3GB가량 사진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중 일부입니다. (분명 여행별로 CD로 구워놨는데... CD는 안보이고 파일만 잔뜩 쌓여있어서 정리차...)
그덕분에 이번 여행사진은...
그냥 끝부분부터 시작합니다. (앞부분 사진은 보이면 올려야지 -_-;)
'(9)'라고 표기한 것도 사실 랜덤값입니다. -_-;
대충 아홉파트면 정리되겠지 싶어서...
07년 초, 친구와 디즈니랜드를 다녀왔죠.
여행 목표가 디즈니랜드는 아니였는데, 기억에 남는건 디즈니랜드밖에 없네요.
(지하철표가 바람에 날라가서 한참 뛰어다닌 기억이랑, 디즈니랜드랑...)
남자 둘이 다녀왔지만... 호모는 아닙니다.;;;
당시 생각나던 것이 2가지였는데,하나는 디즈니랜드, 하나는 온천이였습니다.
남자 둘이 온천가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니라잖아!
앞서 말한것처럼, 사진이 몽땅 안보이는 관계로 여행내용은 몽땅 생략. (네이버블로그쪽에 정리하던 글이 있었던것 같은데 ㅠㅠ)
▲ 다음 일본여행 포스트는 2015년이나 올라오겠네요. 07년것이 11년에 올라왔으니 ㅠㅠ
▲ 당시 항공사는 JAL. 기내식은 아니고 팥빵(?)
▲ 사실 창밖 풍경으로 여기가 어디인지 확인은 불가
▲ 대략 이쯤?! (JAL이니까 SEA OF JAPAN?)
▲ strong is beautiful = 강한것이 아릅답다 = 아름다우면 강하다?
▲ 얍!
▲ 이 눈이 너희같은 소인배들에게 당할 것 같으냐! /(c)2011 HK air
▲ 아무튼 이정도 높이?!
▲ 19시 약간 넘은 시간
▲ 택시를 타고..
▲ 지하철을 타고..
▲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알아보기 힘들지만 버스안 ;;)
여기부터가 이번 포스팅의 핵심입니다.
일단,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기차역으로 이동했죠.
시간이 약간 어긋나서 집에가는 차를 놓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1박을 했죠.
말이 1박이지 사실상 ATM기앞에서 노숙.
이 '노숙포인트'는 이후에도 꽤 자주 드나드는 곳이 되었고, 올 겨울에도 잘하면 저를 저곳에서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_-;;;
부산역 앞.
투명한 유리넘어 밴치가 보이는 자리.
편의점과 인접함.
네이버 지도로 볼때,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저쯤일 겁니다.
▲ 여기 어디쯤일 겁니다.
당시 신문지 한장들고, 창가쪽에서 누워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ATM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치를 줬고 새벽 5,6시쯤은 청소하는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철수했지만 그때까지는 꽤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장소로, 이후에도 부산쪽에서 차가 끊기면 자주 이용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_-;;;
몇번 이용하면서 느긴점은...
- 여름에는 얼어죽을 정도로 에어컨이 빵빵하고 모기도 피할 수 있습니다.
- 겨울에는 밖보다 단연 따뜻하니까 신문지만 구해서 들어가시면 OK!
- 배고프면 10M거리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들고온 뒤, ATM이용 고객들의 따가운 시선을 즐기며 먹을 수도 있습니다.(양심상 라면같은건 드시지 말구요.)
- 무엇보다 여행에서 노숙의 리스크.
각종 사고위험은 CCTV가 우리를 지켜주니까 안심!
즉, 돈 없을 때 막차에서 첫차시간을 보내기는 괜찮은 곳 입니다.
다만, 부산인지 강원도인지 ATM기에서 이런 마인드로 일찌감치 들어갔던 적이 있는데...
다음날까지 못나왔던 -_-;;;;
아무튼, 저기는 괜찮았습니다.
언제나 드나들 수 있는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