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5월 원유 선물가격이 -37달러가 되며 키움증권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가 멈췄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돈을 받아가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선물가격이 잡힌 것.
키움증권이 HTS를 설계할 때 가격이 마이너스가 될 것을 감안하지 않았기에 해당 HTS는 다운되버렸다.
해당 선물을 매수했던 이용자들은 0달러를 넘어 마이너스로 진입하여 판매하고 싶었어도 포지션을 정리하지 못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보상안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유튜브 박호두의 해외선물 방송에 나온 피해자 인터뷰에 따르면 키움측은 '고객들이 -9까지 대응할 수 있었다.'는 가정하에 '0에서 -9까지 HTS가 멈춰 대응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당 4,500달러를 보상할 예정이라 한다.
실질적 피해구간은 -37달러이기에 피해 고객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오일 선물 마이너스 사건때문에 키움증권은 문제가 되었으나, 타 증권사는 마이너스를 지원하거나, 시스템 차원에서 신규 거래 진입을 막아 별다른 피해사례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본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는 '선물은 하는게 아니다.'라며 안타까움은 표현했다.
* 위 정보는 박호두 해외선물에 출연한 인터뷰어의 개인적 의견으로, 키움증권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