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J씨, 6주만에 펜벤다졸 복용 중단

2019. 11. 6. 23:52

지난 9월, 미국의 말기암 환자 조 티펜스가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로 암을 치료했다.'는 동영상이 번역되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이후, 암환우 커뮤니티에서 '복용을 시작했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동물병원에 파나큐어(펜벤다졸)이 매진될만큼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 조 티펜스가 복용했다며 이슈가 된 파나큐어(펜벤다졸)

자연스럽게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암환우가 크게 늘었으나, 식약청과 의사협회는 '강아지 구충제이기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가 없다'며 복용을 권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부 암환우가 '내가 직접 임상시험 하겠다.'며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복용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는데...


11월 현재,  유의미한 기록(검진결과)와 함께 지속적으로 복용내역을 공개하고 있는 유튜버로는 안핑거, 빡시다TV, J씨 등이 있습니다. 이중, 담도암을 투병중이나 항상 밝은 표정과 온화한 말투를 잃지않고 시청자를 배려하던 J님이 6주를 마지막으로 펜벤다졸 복용기록 공개를 중단했습니다.

▲ J씨의 마지막 복용후기 영상

J님은 마지막 복용후기 영상을 통해 '암의 먹이인 당의 흡수를 방해하는 펜벤다졸 특성에 복용을 했으나, (약이 작용하는 특성상) 담도암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복통 또한 심하여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을 중단했다'고 자신의 결론을 밝혔습니다.


J님은 6주를 마지막으로 복용을 중단했지만 다른 유튜버들은 여전히 임상시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월 현재, 그들이 밝힌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안핑거 : 잠을 자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심했으나, 펜벤다졸 복용 후 통증이 줄어 진통제를 중단했다.

* 빡시다 TV : 특이사항 없음

J님은 복통이 심해 중단했지만 안핑거님은 통증이 감소했다고 이야기하는만큼 약의 효과는 case by case같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엄격하게 감시하는 것이 아닌만큼 다른 변수도 많겠죠.(펜벤다졸 복용 시 CBD오일을 같이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 감소는 CBD오일의 효과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영역이 아니기에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많은 분들이 희망하는만큼 부디 펜벤다졸이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다시 정리하여 전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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