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가 아파서 치과에 다녀 왔습니다.

2017. 11. 19. 00:06

저는 요즘 왼쪽 어금니가 아픕니다.

제 표현은 '이가 아프다'지만 통증의 원인은 여러가지일겁니다.

충치일수도 있고, 잇몸이 상해서 시린 것일 수도 있고, 이가 깨지거나, 실금이 간 것일 수도 있죠.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온전히 의사의 몫입니다.

의사선생님이 '너 여기 아파'하면 '난 여기가 아프다'하는거죠.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지만, 치과는 내가 볼수 없으니 정보격차가 너무 심해요.

치통은 특성상 정확한 위치를 잡아내기도 어렵고, 직접 입 안을 볼수도 없으니까요.

▲ 내 치아는 어디가 아픈걸까?!

아무튼, 저는 요즘 왼쪽 어금니가 아픕니다.

같은 증상을 놓고, 2곳의 병원을 다녀 왔습니다.

 

병원A는 '실금이 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미 인레이를 한 치아를 놓고, 썩은 곳은 안보이지만 아프다고하니 어딘가 깨진 것 같다. 인레이를 들어내고,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올리자는 의견.

치료비는 약 40만원 플러스 알파.

 

병원B는 '잇몸에 뭐가 껴있네'라고 치아와 잇몸 틈새를 긁어내고 먹는약을 처방해줬습니다.

치료비는 약값 포함해서 1만원정도.

 

아직까지 어느쪽이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병원A의 방법(금니를 씌우자!)이 더 하드코어한만큼 병원B방법(잇몸 관리하자.)을 써보고 안먹히면 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병원B는 너무 하드코어해요.

이미 충치치료를 한 치아였고, 썩은 것은 보이지 않았거든요.

 

여러분도 치과를 들리면 꼭 2곳은 가보세요.

뭐든지, 교차검정이 중요한가봅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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