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이 먹고 싶어 지는 동화, 팥과 사과와 마이크 이야기

2017. 7. 11. 00:06

자기 전에 문득, 동화가 생각나서 끄적인 뒤 살을 좀 붙여 봤습니다.

동화 제목은 '팥과 사과와 마이크 이야기'

그나저나 밤에 그림을 그리다보니 팟빵이 먹고 싶네요.

배고프다. 

 

마이크 A : 소통도 하고, 돈도 벌고. 행복해!

 마이크 B : 나도~ 

마이크 C: 난 얼마전 팬레터 받았지롱~

 

 

팥 : 에헴~ 

마이크들 : 팟형님, 안녕하세요~

 

 

마이크 A : 형님, 이번달 통행료입니다.

 

 

팥 : 후~ 이런 푼돈으로 뭐 한다고. 이게 다야? 

마이크들 : ;;;

팥 : 이거. 뭐 돈도 안되고...마! 니들 여기 모여봐.

마이크들 : (주섬주섬)

 

 

팥 : 우리 앞으로 이렇게 하자.

내가 이 푼돈 안받을게. 대신 니들은 이 선 밖으로 나가지 말자!

꼬우면 꺼지던가, 안잡아!

대신, 이 동네 땅은 못밟을 줄 알어!

알았지? 

마이크들 : 생각할 시간을...

팥 : 니들이 지금 생각할 처지야?! 확~!

마이크들 : ;;;

 

 

지나가던 사과 : 팥아. 무슨 일 있어? 소란스럽네.

 : 형님, 아무것도 아입니더.

지나가던 사과 : 마이크랑 뭐하는거야? 동그라미 그려놓고, 땅따먹기?!

 : 아무것도 아입니더, 형님. 하하하. 글치?

마이크들 : 하.하.하. 아.무.일.도. 없.어.요.

지나가던 사과 : 그래, 뭐 별일 없지?

 : 네. 아무일 없습니더.

지나가던 사과 : 그래, 적당히 하고 일찍들 들어가.

 

 

 : 충! 성! 살펴 들어가십쇼! 

지나가던 사과 : 오야오야~

팥: 갔지? 아무튼, 니들 생각 잘 해라.

마이크들 : ;;;

 

 

[postscript]

- 사과나, 팟이나, 마이크가 직접 걸어다니고 말할리는 없으므로 본 동화는 당연히 픽션이며

  등장인물, 단체, 국명, 지명 등은 실존 명칭과 일체 관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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