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탕의 신메뉴, 깐풍육을 먹다.

2018. 9. 18. 04:18

가끔 시켜먹는 홍탕 박스에 '깐풍육'이라는 신메뉴가 나왔다고 해서 먹어봤습니다.

깐풍기는 매콤한 닭요리죠. 

닭 대신 돼지고기를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뉴.

시켜봤습니다.

▲ NEW 깐풍육 출시

옛날에는 '배달의 민족'에서 이런, 저런 쿠폰을 줬는데 요즘은 좀 박해진 것 같습니다.

10원 할인도 안되는데 굳이 앱을 써야할 필요가 있나 싶고...

아무튼, 제가 주문한 사이즈는 '大'

가격은 할인없이 24,000원입니다.

▲ 구성은 깐풍육, 치킨무, 콜라

본격적으로 맛보기 전에 '리뷰'답게 스팩측정을 먼저 해봅시다.

우리가 알아볼 스팩은 무게입니다.

배달 온 구성품은 고기, 치킨무, 콜라인데요. (젖가락 2개 이런건 빼고..)

치킨무와 콜라를 걷어내고 저울에 올려 봤습니다.

▲ 1,299g에서

▲ 요리 자체 무게는 1,105g

일단 현재 무게가 1,299g인데요.

꽤 거품이 있죠.

종이박스는 생각보다 무겁거든요.

여기서 종이박스(159g)와 은박지(35g) 무게를 빼면 깐풍육 자체의 무게는 1,105g입니다.

▲ 뻘겋고, 고추도 많고...

▲ 맛있다.

측정은 여기까지.


'오오오, 이 맛은!!!'


깐풍기는 코스요리로 먹을 때 쬐끔 먹어본게 전부라서 '깐풍기맛이 나요'라고 확실히 말은 못드리겠지만 아마도 이런 맛이겠죠.

꽤 맛있습니다. 

불맛이라고 해야하나? 고추기름향이 강했구요. 

소스에 버무려진만큼 바삭바삭하지는 않지만 쫀득한 식감도 좋았어요.

매콤한 것을 잘 드시는 분이라면 강력추천 메뉴.

따끈할때 먹는게 가장 맛있겠지만 양념이 강해서 식어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콤하고 맛있어요. 

다만, 느끼합니다. 확실히... 탕수육보단 느끼헤요.


'그래서 추천하는거야?'라고 물으신다면 추천합니다.

고기, 불맛, 튀김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대부분 좋아하는 그런 맛입니다.

가성비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당연히 제 돈으로 사먹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드셔보시고 맛있었다면 댓글 달아 주시구요, 추천도 부탁드릴께요.

맛 없었다면...

그래도 댓글 달아주시길 굽신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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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중국집 탕수육 중짜 무게 측정 (2017년 2월 11일)

2017. 8. 9. 23:16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지난 2월 11일, 동네 중국집 탕수육의 중량을 달아 봤습니다.

사진이 올라오기까지 반년이 걸린 이유는... 별 것 없습니다. 포스팅 할게 보이지 않아서 찍어놨던 사진을 올려보는 것일 뿐.

 

카드결제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사이즈는 '중'이었고, 가격은 15,000원이었습니다.

적당히, 무난하게 맛있는 집이었구요.

소스는 뿌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 1,008g

무려 1kg에 가까운 중량!

이라고 놀라기전에 그릇을 빼야죠.

▲ 그릇이 343g

 

총 중량이 1,008g

접시가 343g

 

▲ 계산해봅시다.

 

665g

g당 가격은 22.55원

 

꽤 오래전에 홍탕을 리뷰(link)했었습니다.

그 때 '동네 중국집에서 먹는게 좋을듯'이라는 코멘트로 결론을 내면서 양을 측정 했는데요.

 

▲ 홍탕은 2만원에 661g, g당 30원

 

고기튀김만 놓고 g당 가격을 계산해본 것일 뿐. 소스 등을 따지면, 거기에 튀김옷을 따지고 들어가면 끝도 없겠죠. 분명히 객관적인 비교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나마 탕수육의 '양'을 비교하는 척도는 '고기 튀김'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척도를 발굴하기 전까지는 이 것을 기준으로 동네 다른 중국집도 시켜보고 무게를 또 달아보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별 내용이 아니지만 자료가 쌓이다보면 먼 훗날에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물가지표가...

 

...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중식 생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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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환이 이름을 건 홍탕, 국내산 돈육 탕수육 시식기

2016. 2. 1. 00:03

머머리 개그맨으로 유명했던(?)클놈의 염경환이 요즘 탕수육 광고를 하고 있더군요.

바로, 홍탕입니다.

홍탕이란 말은 '홍삼 탕수육'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전 두가지 의문이 들더군요.

'염경환이 언제부터 탕수육 장인이 되었는지'가 첫번째 의문이고, 두번째 의문은 '탕수육에 홍삼을 넣으면 정말 맛있을까?'가 두번째였습니다.


일단, 첫번째 질문의 답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 그냥 홍보모델입니다.

두번째 질문의 답은 먹어봐야 알겠죠?

▲ 홍탕 오리지널을 시켰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 제가 주문한 사이즈는 大, 가격은 약 2만원

홍삼이 들어갔다고 특별히 붉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중국집 탕수육과 비슷하게 생겼네요.

▲ 저울에 올려 봅시다.▲ 박스 무게는 무려 166g

▲ 고기는 661g

▲ 소스는 포장용기 포함해서 755g

소스통은 포장용기를 포함해도 무게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여기까지만 확인.

▲ 잘먹겠습니다.

▲ 저는 찍먹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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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음식은 지역마다 맛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보기에는 그럴싸한데 특별히 맛있지는 않습니다.

튀김이 생각만큼 바삭하지도 않았고, 소스맛도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어울릴까?'라며 반신반의했던 홍삼맛은 전혀 안났구요.


포장박스를 보면 홍탕의 강점이 '깨끗한 기름', '국내산 돼지고기'인데 튀김 색은 그냥 우리가 배달해먹는 일반적인 탕수육과 비슷한 수준.

즉, 차별화까지는 아닌 것 같고, 돼지고기는 대부분 중국집에서도 국산을 쓰죠.

차이나는 부분은 '요리솜씨'인데 프랜차이즈 사장님보다는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분이 만든게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 '주방장이 없는' '만들어진 소스와 염지육'

위 이미지는 홍탕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는데요.

'주방장이 없는'

'만들어진 소스와 염지육'

제가 창업을 한다면 분명 장점이겠죠.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볼때는...글쎄요.


중국집이 엄청 멀거나, 영업시간이 끝난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중국집에서 시켜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가성비도 중국집이 더 좋아보이구요.


어쩌다보니 너무 악평일색인데 한일전 결과가 일본한테 밀려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그냥 맛이 별로였어요.

▲ 딱히 역전패당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postscript]

- 사진 구석에 '타니가와 니코'가 적혀있는건 단순히 편집실수입니다. 원본 사진을 이미 지워버려서 -_-;;;

- '타니가와 니코'는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의 작가로 본 포스팅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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