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언론이 말하지 않는 편의점 이야기

2018. 7. 22. 23:31

편의점 망하는게 최저임금때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이 스믈스물 올라오는 관계로 주요 사실관계를 정리해봤습니다.(다소 과격하고, 편협적인 주장일 수도 있습니다.)



#1. 편의점이 망하는 이유는 '편의점이 너무 많아서'다.

일본보다 우리나라 편의점이 더 많다.

BIG 3라고 하는 CU, GS25, 세븐일레븐의 점포만 합해도 4만개 이상으로 일본전체 편의점 점포수(5만)와 비슷한 수준이다.

▲ 신규 브랜드는 포함도 안했다.

여기에 E마트24를 비롯한 개인 편의점들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편의점수는 7만개로 추정(link)된다.

물론, 동네 슈퍼마켓은 제외했다.

인구는 반절인데, 편의점 왕국이라고 하는 일본보다도 편의점이 많다.

▲ 국민일보 기사 중



#2. 편의점이 많아진 이유는 2개 이상 하는 사람이 많아서다.
인건비가 싸서 편의점 창업이 사실상 돈놓고, 돈먹기다보니 리니지봇처럼 오토로 돌리는게 가능했다. 덕분에 1개가 2개, 2개가 3개... 많게는 6개까지 운영하는 사장도 있다. 

무슨 삼국지에서 성따먹듯 편의점을 늘려가는데 6개쯤 되면 왠만한 '동'하나를 독점하는 수준이다.

▲ 무슨 모두의 마블도 아니고...

언론에서 말하듯 약자, 소규모 자영업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

일부점포의 이야기라고 반박하고 싶은 분도 있겠지만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브랜드 30~40%가 다점포 매장이다.

뉴스에 나오는 '최저임금때문에 인건비가 200더 나갔다'는 사람들은 바로 이 다점포 사장들이다.

가게수가 그쯤되면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지.

지난 10년간, 다점포 추이를 보면 바코드 한번 찍는일 없이 정산만 하는 사장이 부쩍 늘었다.

▲ CU 2개중 1개는 다점포 매장이다.



#3. 업종별로 다른 임금을 줘야 한다고?! 

그렇게 2개, 3개.. 다점포를 운영하던 점주들이 요즘 이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편의점에는 최저임금을 적응하지 말라고, 우리는 우리의 룰이 있다고.

이 소리. 몇년전에 한번 들어봤다. 신안 염전노예 사건때 염전주들이 그런 소리를 했다.

우리 분야에서는 원래 이렇게 일하는 것이라고.

▲ 신안염전주들도 그런 소리 했다.

이분들이 잘못이해하는 게 있는데 최저임금은 사람을 불러서 일을 시키면 당연히 지급해야하는 '최소한'의 금액이고, 이보다 적은 돈을 주는 것은 '임금착취'라고 한다.



#4. 그래서 망해라고?! 죽어야 산다!

개인 사업은 본래 자기가 책임지는 사업이다.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매장수를 2,3개 운영하다가 인건비가 오르니 죽겠다고 하는건 명분도 없고.

(점주가 한타임 뛰면서 1점포만 운영한다면 최저임금 조금 오른다고해도 큰 타격이 없다.)

2,3개씩 편의점을 창업하신 분들.

솔직히 말하자.

땀흘리는 '일터'보단 알바를 박아놓고 돈을 뽑아가는 '투자상품'으로 보고 '투자'한 것인데(분명 2016년까지는 좋은 전략이었다.) 본인이 판단한 투자처에서 손실이 생긴다고 국가 또는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 하소연하는건 명분없지.

▲ 돈놓고 돈먹기도 좋지만 투자책임은 셀프다.

이런 식이면 주식투자자들도 돈 돌려달라고 할 판인데.


'매장당 인구수'를 바로 잡는게 본질이고, 그럴려면 안타깝지만 상당수 편의점은 문을 닫아야 한다.

원래 투자는 신중히 시장조사 후 결정하고, 결정에 따른 결과는 본인이 책임지는거다.


사장님들.

죄없는 아르바이트생 그만 괴롭히고 욕심도 좀 걷어내시길 바란다.

하소연한다고 '아, 그런가보다'할만큼 대중은 바보가 아니다.

▲ 이런 작당도 좀 그만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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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치킨마요버거를 먹어봤습니다.

2015. 8. 11. 00:55

'컵라면이나 살까'해서 CU를 갔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매콤한 치킨마요버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버거가 맛있어봐야 2,000원에 판매하는 '행복의 나라'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만은...

▲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이 버거는 정공법 대신, 측면을 공략했습니다.

맥도날드에도, 롯데리아에도 없는 맛!

바로 한솥도시락에서도 크게 히트 친 바 있는 치킨마요를 버거로 만든 것입니다.

가격은 1,800원. 칼로리는 420kcal.

▲ 편의점 버거는 역시 우유랑~ 

▲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르겠죠?

그럼 제가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 익숙한 그 비주얼이 딱!

어디서 많이 본 그 비주얼.

계란지단과 듬뿍 담긴 마요네즈 드레싱과 치킨패티 그리고 짭짤한 느낌의 소스까지.

 

솔직히 말해서 치킨패티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만, 계란지단과 마요네즈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평범한 햄버거 맛이 좀 질렸다면 한번정도는 꼭 먹어볼만한 맛이었습니다.

▲ 처음은 깜놀

물론, 맛에는 역치(閾値)가 있죠.

1번이 '우와'라면 2번째에는 맛있네, 3번째에는 흠?

사실 이 사진을 찍은 뒤에도 몇번 더 먹었는데요. 먹는 횟수에 비례해서 맛은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서 이 버거가 판매되고 있다면 꼭 드셔보세요. 어차피 편의점에서 파는 다른 버거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하위 호환품이잖아요. 이건 꽤 독특합니다.

 

물론, 치킨마요가 땡기면 한솥가는게 정답입니다만... 한솥보다는 CU가 가깝잖아요.

▲ 글 적다보니 치킨마요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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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괜찮았던 CU 편의점 피자

2015. 1. 17. 22:49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데...

옛 패밀리마트, 현 CU에서는 즉석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칼로리 등 정보가 잘 안보인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커집니다!

가격은 5,900원.

 

가격에서 아시겠지만 피자마루, 피자빙고 등등에서 파는 그 저가피자 계열로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우리가 먹는 피자 대부분은 생지(빵, 도우라고 하죠.)가 냉동이나, 냉장으로 배송되고 그 위에 토핑을 체인점에서 올려서 판매하는게 보통인데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에게 물어 본 결과, 이 피자는 토핑까지 올려진 냉동피자가 배송된다고 합니다.

그냥 오븐에 구워서 판매하는 방식이죠.

▲ 사진은 CP지만...

▲ 안에는 콤비가 딱!

사이즈 비교군으로 500원 동전을 함께 찍어봤습니다.

아무리봐도 M쯤되보이는데 피자마루같은 곳에서 '라지'라고 우기는 그 사이즈입니다.

▲ 고칼로리 토핑이 듬뿍

토핑은 보시는 것처럼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편이며, 치즈의 양도 뭐...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 도우는 얇은편.

제가 자주 다니는 CU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평일에만 판매하더군요. 나름대로 스킬이 들어가는지 주말 알바는 '난 할줄 몰라요.'라고 해서 거의 못먹고 있습니다만, 혹시 구매할 수 있다면 한번쯤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의외로 정말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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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대하고 싶은 맛? 군맥 그리고 군대버거

2014. 12. 6. 14:25

지금은 그닥 인기없는 TV프로지만 '진짜사나이'가 한~참 잘나가던 방영 초기.

방송에서 소개된 '군대리아'가 이슈가 되었고 온,오프라인에서 갑자기 햄버거빵에 잼발라먹기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 방송에 소개된 군맥

그리고 GS25에서는 이를 발빠르게 준비해서 '군맥'이라는 햄버거를 출시했죠.

▲ 이 제품이 되겠습니다.

▲ MBC와 라이센싱한 제품답게 진짜사나이 로고가 딱!

▲ 가격은 1,600원

▲ 포장지 뒷면에는...

▲ 칼로리따위가 적혀 있습니다.

칼로리는 420kcal,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고,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이 가득한 정크푸드되겠습니다.

▲ 진짜 군대리아는 깨없는 쌀빵이거늘..

군대리아를 지향하고 있는 제품이지만 시작부터 뭔가 어긋난 모습.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군대리아는 '깨'가 없는 '쌀빵'이 나옵니다. (100% 쌀빵은 아니고, 쌀이 좀 혼합된..)

▲ 이해를 돕고자 훔쳐 온 사진

하지만 알맹이는 그럭저럭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 셀러드와 치즈, 패티 등이 들어가있으니..

▲ 치즈인심이 박합니다.

편의점 버거라도 대부분은 치즈 1장을 넣어주는데 (아주 안들어가거나) 이 제품은 어정쩡하게 반장만 들어있네요. 군에서 먹던 군대리아가 빵2개에 치즈 1장 나왔으니 벨런스를 잡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 맛은 생각보다 비슷했습니다.

군대에서 먹던 그 맛과 꽤 흡사했습니다. 들어간 내용물이 비슷하니까 비슷한 맛이 나오는게 당연하기는 한데...

군대리아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가격대비 빵도 큼직한 편이고...

몸에는 안좋겠지만 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 실제로 간간히 먹고 있는 중

마지막으로 성분표를 보면 몸에 안좋은 것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라는 글을 써놓고 1년 가까이 비공개를 걸어 놨습니다.

글을 쓰고 바로 공개하기보다, 다듬을 부분이 있으면 마무리해서 포스팅하는 편인데 그 사이에 이 제품의 명칭이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제품 이름이 바뀐만큼 뭔가 바뀌거가,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있는지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 군대버거?

자세히보면 발효식초가 양조식초로 바뀐정도로 레시피 명칭이 조금 변경되었고, 제조도 다른 곳에서 하고 있었습니다만...어른들의 사정이 있었겠죠.

▲ 포장지의 변경사항은 이름이 바뀐것과 함께 영문,일문 표기를 추가한 것.

샘헤밍턴의 싸인이 들어가있는 포장 디자인도 대부분 그대로지만 이름이 바뀌었고, 불필요해보이지만...

제품명에 영문과 일문이 추가되었습니다.

▲ 변함없는 영양성분, 여전히 정크푸드다.

▲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군맥시절에도 건포도 있었어요.

...그냥 같은 제품이네요.

평도 같습니다.

사실 편의점 버거가 아무리 잘나와봐야 맥도날드가 집 가까이 있다면 맥도날드에서 '행복의나라'먹는게 정답입니다만... 맥도날드가 멀다면 저렴하게 한끼 때울 수 있는 괜찮은 제품입니다.

양상추 같은 풀때기가 거의 없는만큼 꽤 묵직한 느낌으로 배가 부릅니다.

군대리아의 맛도 잘 재현했구요.

온라인 평을 보면 '군대리아보다 맛 없다.'라는 분들이 많던데... 추억이 미화된 것일 뿐.

 

거기서 거기죠. 뭐;;;

 

 

[postscript]

- 중간에 들어간 국방부 쌀빵사진은 link에서 무단으로 들고왔습니다.

(일단, 양해를 구하긴 했는데 ㅠㅠ 안된다고 하시면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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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원으로 만드는 초호화 치킨 황금볶음밥

2013. 8. 7. 09:22

안녕하십니까.

IT블로그 간판을 걸어놓고 '먹자블로그'를 넘어 이제 '요리블로그'에 도전하고 있는 몸은 노곤, 식단은 빈곤한 토닥이입니다.

살다보면 이런 날이 있습니다.

한밤중에 누가 와서 밥정도는 먹여야하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면...

▲ 흠...

그렇다고 배달을 하기에도 너무 늦은 시간.

이때 1,300원을 투자하여 '치킨 볶음밥'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1,300원으로 우릴?!

사실 1,300원으로 만드는 '치킨 볶음밥'만해도 황송할 수준이겠지만 토닥이의 레시피는 무려 '황금볶음밥'입니다.

네, 바로 '요리왕 비룡'에서 궁극의 요리로 소개된 그 '황금볶음밥'

▲ 전설적 장인만 가능하다는 황...황금 볶음밥!

바로 이 녀석을 만들겁니다.


뭐...

맛은 좀 다를지 몰라도 일단 색은 동일합니다. :-)


가난한 토닥이의 노하우가 담긴 THE 오리지널 레시피! (전에 어디서 봤는데 이렇게 THE 만 영어로 써놓으니까 병신같지만 멋있더군요.) 이름하여 '초호화 치킨 황금볶음밥' 이제 시작합니다.




■ 재료를 알아봅시다.

볶음밥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재료를 생각해봅시다.

계란, 야채, 약간의 고기, 그리고 밥.

이정도는 상식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가난한 식단이자, 빈곤 레시피라도 이정도 양심은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재료 만으로는 '황금볶음밥'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는 비룡이 아니니까요.

▲ 공중계란깨기가 가능할 정도의 손놀림, 저는 없어요.

다시 친구가 놀러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냉장고는 계란정도만 있고 그냥 텅텅.

우리에게는 고기도, 야채도 없습니다.

슈퍼도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별것 아닌듯 하지만 많은 고뇌와 철학을 담아 선정한 황금볶음밥의 엄선된 재료를 공개합니다. (두구두구두구두~)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무난 무난한 재료들입니다.

계란과 밥은 설명이 필요 없을것이고 저 '소스'는 짐작하시는 것처럼 '허니머스타드 소스'입니다.

초절정 고수만 가능하다는 황금볶음밥을 개나 소나 만들려면? 노란색을 넣어주면 됩니다. :-)

그리고 야채와 고기는 햄버거를 사용할 겁니다.

이게 1,300원의 비밀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계란과 밥이외의 아이템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왜 허니머스타드 소스인가?!

튀기고, 굽고, 볶고...

고기와 잘 어울리는 소스로 유명하지만 제 생각에는 불과 궁합이 좋은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머스타드 소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제가 좋아해서 입니다만 그 밖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집에 하나 구비해두면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은 소스이자, 가격도 상당히 저렴(홈플러스 PB상품은 1500원정도)합니다.

그리고 의외중 의외지만 볶음밥으로 만들 때 궁합이 꽤 괜찮습니다.

머스타드 중독자인 제 생각이 아니라 일반인(3명)을 상대로 임상실험한 결과입니다.

치킨을 소금에 찍어먹는 녀석도 머스타드 볶음밥에 대한 평은 후했습니다.

 

왜 치킨햄버거인가?!

만들고자 하는게 '치킨 황금볶음밥'이기 때문입니다. 불고기 볶음밥을 만들고 싶으면 불고기버거라도 괜찮습니다. :-)

적당하게 저렴한 것을 구매하세요.

사실 고기패티보다 중요한 것은 야채입니다. (경험상 GS25의 버거가 야채가 좀 파릇파릇하고 괜찮은 편입니다.)

봉지밖으로 봤을 때 야채가 적당히 들어있는 녀석을 골라봅시다.

단언컨데 편의점버거는 볶음밥을 만드는 완벽한 소재입니다.

소량으로 팔지도 않을 뿐더러 밤에는 구하기도 힘든 고기와 야채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빵까지 생기구요.

 

왜 나무주걱이 필요한가?!

후라이팬에 상처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과 달리 환경호로몬 걱정도 없구요.

대부분 가정집에 이미 상비한 제품이지만 없다면 이번 기회에 하나 마련합시다.

 

 

 

■ 만들어 볼까요.

조리시간은 넉넉잡아 10분이며 특별하게 설명하지 않은 이상 약불을 기본으로 합니다.

후라이팬에 불을 올리고 30초정도 뒤에 계란을 넣어주세요.

계란의 양은 1인분당 1개입니다. 이번에는 밥을 두덩어리 넣을것이니 2개를 넣어줍시다.

만화속 '황금볶음밥'을 만들때에는 노른자만 사용하지만 우리는 그딴거 없습니다.

적당히 깨서 그냥 넣은 후 한곳에 뭉치지 않도록 후라이팬을 빙빙 돌려서 넓게 발라만줍시다. (기름은 넣지 마세요.)

기름을 넣지 않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째는 계란이 천천히 익기때문에 재료를 다듬을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둘째로 칼로리가 낮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솜씨가 없으면 자칫 기름지기 쉬운 볶음밥을 개나 소나 담백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라이팬에 눌러 붙을까봐 걱정된다구요?

날달걀은 그리 잘 눌러붇는 녀석도 아닐 뿐더러 여러분의 후라이팬은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무슨 무슨 강화코팅이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저를 못믿겠다구요?

그렇다면 후라이팬을 구매한 매장과 만든 장인을 믿어보세요.

▲ 계란 2개를 넓게 펴줍니다.

좀 눌러붙어도 됩니다. 나무주걱으로 긁어낼것이니... 아무튼,이제 주재료인 '치킨'을 손질합시다.

▲ 싱싱한 햄버거를 뜯어주세요.

▲ 양상추와 패티를 도마로 옮겨줍니다.

▲ 적당히 쌓아주시고...

▲ 칼로 적당하게 썰어주세요.

손이 아무리 느려도 1분 안걸립니다.

생닭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면 닭껍질도 못벗길 시간이지만 벌써 주재료 손질이 끝났습니다.

남은 빵은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배고플때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서 드세요.

손질이 끝난 치킨과 야채를 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아래 사진은 요리시작후 2분정도 지났을 때 모습입니다.

▲ 그냥 적당히 투척

다음으로 밥을 넣습니다. 역시 그냥 투~척

그리고 나무주걱으로 휘적거리며 볶아주세요.

▲ 적절한 조리예, 보시면 알겠지만 잘 안눌러붙습니다.

나무주걱으로 바닥에 눌러붙은 계란을 뜯어내는 느낌으로 휘적 휘적 해줍시다.

계란이 잔잔하게 변함과 동시에 밥과 치킨덩어리도 함께 굴러다니며 고루 익습니다.

나무주걱으로 설걷이한다는 느낌으로 2~3분정도 여유있게 볶아주세요.

약불이니까 안탑니다.

계란이 어느정도 잔잔해졌고 밥과 치킨, 야채가 적당히 섞였다면 마지막으로 머스타드 소스를 투입!

▲ 어느정도 볶아진 재료위에 머스타드를 뿌립니다.

▲ 파이널은 화끈하게 강불로!

양은 1인분에 4 '밥숟가락'입니다밥이 2공기면 8밥숟가락 정도?

입맛에 따라 싱겁다는 사람도 있으니 적당히 간보면서 양을 조절해 봅시다.

머스타드 소스가 밥에 스며들지 않고 눌러붙을 것 같지만 의외로 밥에 잘 흡착이 되며 눌러붙지도 않습니다.

단언컨데 머스타드 소스는 볶음밥을 위한 완벽한 소재입니다.

약불이니까 손놀림이 느려도 괜찮습니다. 간도 보면서 천천히 3분정도 더 볶아주세요.

허니 머스타드 소스가 전반적으로 잘 섞였다고 생각될 즈음 강불로 30초에서 1분정도만 더 볶아줍니다.

밥알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볶음밥이 될 것입니다.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DONE!

초호화 허니머스타드 치킨 볶음밥 완성!

▲ 요리의 고수만 가능하다던 '황금볶음밥'을 개나 소나 만들 수 있습니다.

▲ 머스타드 편견은 버리시길, 의외로 맛도 괜찮습니다.

치킨패티에서 치킨맛보다 어묵맛이 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한 치킨볶음밥입니다.

허니 머스타드 특유의 향은 살아있으면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톡 쏘는 맛은 불판위에 구르면서 많이 사라진 대중적인 맛입니다.

이쯤되면 치킨이 발목을 잡는 수준.

 

상상력을 더해서 만족하시던가, 다음번에는 진짜 치킨을 넣어봅시다.

▲ 그때는 야채가 넉넉하게 나오는 파닭을 추천!

 

[postscript]

- 허니 머스타드 소스가 싫으면 피자소스, 불고기 양념 따위를 넣어도 특유의 맛이 납니다.

단, 불고기양념은 자칫 질척해질 수 있으니 강불로 열심히 볶아줍시다.

- 햄버거 사기 귀찮으면 소스에 계란과 밥만 넣고 볶아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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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산책중 싸우는 사람을 2팀이나..

2013. 5. 25. 03:26

이 시간에 깨어있으면 참 많은 것을 봅니다.


밤에 출출한데 불켜진 곳은 편의점뿐이니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한 야간산책.

불타는 금요일이라 다들 진탕 한잔 하셨는지 싸우는 팀을 2팀이나 발견.

둘 다 아저씨들의 싸움.

어여쁜 아가씨가 불량배에게 괴롭힘당한다면 보험도 들었으니 야인시대처럼 뛰어들었겠지만 아저씨들 싸움이고 누구 편들수도 없으니 구경했습니다.

첫팀은 뭐, 사소한 언성정도였으나 2번째 팀은 본격적이었기에 발걸음을 멈추고 집에서 뜯어먹으려고 했던 오다리 봉지를 뜯었습니다.

한 밤중에 길에서 고성이 오가지만 다들 자는지 관심가진 사람은 행인1인 저 뿐.

사진은 제가 못찍어서가 아니라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흔들어 찍었습니다.

▲ 손을 떨어서 초상권 보호.

요즘 제가 즐겨먹는 오다리를 질겅질겅씹으면서 한 10m쯤 떨어져 줄창 구경하고 있었는데...

멍석깔아놓으면 못한다고 잘 싸우시던 아저씨들도 엄한놈이 안주먹으면서 구경하고 있으니 흐지부지되더군요.

'에이 xx 내가 걸어서 간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등을 돌리시는 아저씨.

그 아저씨는 대리운전 안부르고 결국 친구들과 걸어서  귀가하시나봅니다.


결론은?

다시 편의점으로 가서 오징어를 사왔습니다.

오징어는 피로회복에 '정말로' 좋은 음식입니다, 죽도록 피곤할때에는 스팀팩처럼 뒷탈있는 에너지드링크보다는 오징어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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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의 단적인 예.

2012. 11. 23. 23:24

▲ 그래도 아침 일찍 오픈하는구나..

 

동네 김밥집, 지난 10년간 24시간 영업하던 곳인데...

언제부터인지 24시간 김밥집이 24시간 안합니다.

 

밤에 문닫는 편의점도 나오더니...

 

경기불황탓은 아니지만 24시간 할인점도 정부압박으로 영업을 접고.

솔직히 말해서 할인점 24시간 영업은 일종의 지역봉사였죠.

할인점은 매대변경, 행사준비 등으로 새벽에도 일하는 인력이 있으니 불은 켜야하고,

인력 조금 보강해서 번거롭더라도 매장을 열어놓고 고객편의 생각해서 문열었던건데...

 

솔직히 24시간 운영하는 대형할인점, 야간타임은 대부분 적자입니다.

서울은 모르겠습니다만...

 

편의성 측면에서도 지방은 12시 넘어가면 생필품 구할 곳이 없었거든요.

아무튼, 밤에는 정말 주점만 여는 시대가 되는듯.

 

사진만 올려놓으면 좀 정없어서 주절주절 몇자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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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도넛, 과연 위대했는가?! 가격은 위대! 맛은 평범?!

2011. 11. 8. 23:17

▲ GS의 '위대한' 시리즈, 이번엔 도넛!

 

GS25에서 나온 '위대한 피자(link)의 사촌쯤 되는 녀석입니다.
영문이름은 무려 'The Great Donut'(풀네임은 American Style The Great Donut)
가격은 1,990원이라는 장난스러운 가격으로, 개당 500원꼴입니다.

'맛난 도넛 2종'은 그냥 한글로 써도 좋을것 같은데 -_-;

'바바리안 필링'은 슈크림
'블랙라스베리 필링'은 팥입니다. (으... 아메리칸 스타일)

일단, 제품 외관은 굿!
박스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기름기? 라고 해야하나..
좀 질감이 지나치게 맨질맨질하고, 맛도 좀 기름맛이 많이 납니다만...
'500원 가격'을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은정도입니다.
(방금 나온 따끈따끈 부드러운 도넛을 꿈꿨다면 당신은 도둑놈!)

권장은 냉장보관인데, 하루정도는 상온보관해도 멀쩡할만큼 기름이 꽤... 코팅되어 있습니다.

▲ 사진은 참 그럴듯한데..

중요한 것은 맛이죠. 꽤 느끼한 편이니까 탄산음료나 우유와 꼭 같이 드세요. ㅠㅠ
그래도 개당 500원이라고 생각하면, 지나치게 든든하고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
수험생 응원하시는 분들은 하나 들고가셔도 좋을듯?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 우유랑 잘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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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cashbee (충전카드) 안내문... 이거 만들면 사이다줍니다.

2011. 11. 6. 20:12
롯데에서 경남권을 타겟으로 공짜로 뿌리고 있는 cashbee의 안내문입니다.
(일단 전국구 서비스이긴한데...)
비슷한 상품으로는 삼성올앳카드가 있지요.

일단, 지금은 무료로 발급되고 음료수도 덤으로 줍니다.
전 햄버거 사먹으러 갔다가 받아왔습니다.

결제처정보만 별도로 옮겨놨습니다. 나머지는 원본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결제처
-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릇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2011년 상반긴 중 유통분야 롯데씨네마, 나뚜루,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롯데계열사 사용 예정)

- 전국 교통카드 통용 지역 시내버스
(단. 대구. 대절 광주, 김해 진주, 버스 거제, 통영. 경산 원주는 추후 사응가능),경기 시외버스 교통분야 지하철 수도권,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불가)

- 전국 cashbee카드 서비스가맹 택시 택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포항 및 기타지역은 추후 사용예정) 주차장 자판기 구내식당, 유료도로(서을, 부산지역 유료터널 등)은 기타 추후 사용예정

▲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도움이 될 분이 있을런지 -_-;
아!
음료수는 사이다 줍니다. 사이다 1캔

▲ 이왕이면 맥주.. 하다못해 콜라였으면 더 좋았을 것을.


*ps
롯데에서 돈 10원 받은것 없습니다. 그냥... 종이쪼가리 굴러다니는게 보기 안좋은데 막상 버리기는 찜찜한 느낌이 들어서 -_-;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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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에서 파는 특산품, 용면!

2011. 6. 22. 13:13
요즘 편의점마다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산품이라고 해서 특정고장에서만 나오는 그런 상품은 아니구요.
각각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상품들을 말합니다.

이중, 무려 '용龍 면'이 나와서 한번 사봤습니다.
가격은 1,200원으로 기억합니다.

▲ 무려 '용의 기운'?! 물론, 용은 안들어 갑니다.

 

▲ 여느 컵라면처럼 스프가 2봉지 들어있습니다.

 

▲ 건더기스프는 양호합니다.

 

▲ 매우 바람직한 건더기 스프!

 

▲ 신라면마냥 붉은 스프... 용의기운이 느껴지시나요?

 

▲ 용의 기운은 개뿔...

 

이청용은 반성하세요.
별로 맛도 없고, 그냥 그렇습니다.

같은 마트에 판매하는 900원짜리 컵라면이 훨씬 맛있습니다. (이름이...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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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스위트치킨버거

2010. 8. 11. 22:32

 

한달전쯤, 콜라와 함께 행사하는 버거라서 한번 사봤습니다. (포스팅이 늦은건 어쩔수 없네요.)

1000원짜리 편의점 햄버거보다 조금 더 비싼 나름 프리미엄 버거입니다만…

 

DSCN3045

▲ 뱁시콜라와 함께…

 

DSCN3049

▲ 사진을 한번 유심히 봐주세요.

 

DSCN3047

▲ 초라한 양상추… 그나마 한장뿐

 

이건 좀…

별로 프리미엄 답지 않은 맛과 양, 그리고 질.

 

점심시간에 맥도날드에서  빅맥셋트사먹는게 훨~~~씬 올바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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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마트의 햄버거 사이즈

2010. 3. 21. 23:07

다른 편의점의 햄버거들과 대놓고, 비교하지는 못하겠지만, 약 1.2배 이상 사이즈가 큰듯.

불고기는 천냥이고, 다른 맛들은 타 편의점의 동급제품보다 100원~200원 더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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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찢어진 나방

2004. 5. 6. 06:57

▲ 고무줄의 희생양

편의점에서 바코드질을 하던 시절...

아니, 그 뒤에도 편돌이는 많이 했으니까 구체적으로 L사에서 하던 21살 여름.

야간 주요업무중 하나는 벌래와의 전쟁이었다.

 

내가 날린 고무줄 저격에 한쪽 날개가 날라간 나방...

지금생각하면...

 

'전선'에서 만난 부득이한 상황이긴 했지만 온전하게 죽인것도 아니고, 밖으로 버린건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밖으로 던진들, 온전하게 날아갈리도 없고, 밟혀죽거나 다른 곤충에게 먹힐것인데...

굳이 괴롭힐 필요는 없었는데...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란 뉴스를 보면서...

혹시나해서 찾아보니 있던 사진.

 

그리고 상당히 반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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