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여탭 럭셔리 울프 10.1 FHD(NYTBGO HD) 개봉부터 A/S까지 사용기

Q. 얼마줬나, how much is it?

A. It's a... 도킹 키보드, 별도 케이스, 보호필름 등 34~35만원대에 샀다.

▲ 짜잔~!

▲ IT제품답게 밀봉스티커로 포장

▲ 제품 사양이 간략하게 적혀있다.

 

Q. 보호필름을 따로 샀다.

A. J사 태블릿은 보호필름이 기본적으로 붙어나오지만 늑대와여우 제품은 보호필름이 안붙어있다.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Q. 스팩, 스팩을 보자.

A.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없고 판매사이트에는 나온다.

 

Q. 하드웨어 적어놓은걸로 장난치지는 않았을 것이고 무게는 한번 달아보자.

A. 579g이다.

 

Q.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A. 현재 판매중인 윈도우 태블릿(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제외) 중에서 키보드 도킹이 가능한 FHD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

키보드 도킹 그리고 Full HD지원, 이 두개만 보고 제품을 골랐다.

 

Q. 그 기능들이 중요했나?

A. 태블릿 사용 용도가 만화책 감상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 딱 2가지였다.

블로그 포스팅때문에 키보드가 달린 제품을 원했고 해상도가 떨어지면 만화책을 볼 때 아무래도 불편하다.

 

Q. 그래서 만족하나?

A. 차차 이야기하자.

 

Q. CPU가 어떤 제품인가?

A. 인텔 아톰 Z3735F(베이트레일)이다. 이 가격대의 윈도우 태블릿 90%가 Z3735D 혹은 Z3735F를 사용하고 있다.

▲ Z3735F(1.33Ghz)를 사용하고 있다.

 

Q. Z3735D와 Z3735F의 차이는?

A. 성능은 거의 동일하지만 Z3735D가 더 상급모델로 USB 3.0을 지원하는 반면, Z3735F는 USB 2.0만 지원한다.

내열성도 더 좋은데 105도에서도 정상작동을 보장한다. 하지만 그다지 의미는 없는 이야기로 더 상세한 내용은 link를 참고하자.

 

Q. 메모리(RAM)는 몇 기가인가?

A. 시중에 출시된 윈도우 태블릿 대부분이 1G 아니면 2G인데 이 제품은 DDR3 2GB가 장착되어 있다.

▲ 동작클럭은 667Mhz(DDR3 PC-10600)

 

Q. 메인보드 등 다른 정보는 없나?

A. CPU-Z로 알 수 있는 부분은 American Megatrend의 바이오스를 사용한다는 것 외에 다른 특별한 정보는 없었다. 그리고 바이오스 정보는 사실 켜보기만하면 알 수 있어서...

▲ 유의미한 정보는 없지만 궁금하면 클릭!

 

Q. 저장용량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A. 32GB eMMC가 장착되어 있고 초기 가용공간은 20.4GB다.

 

Q. 박스에는 SSD라고 적혀있던데?

A. 사용자설명서에는 NandFlash 라고 스티커가 붙어져 있다. (스티커를 때면 박스와 똑같은 표시가 나오지만..)

제품 출시 단계에서 다운그레이드되었거나, 표기에 혼용이 있었던 것 같다.

일부 업체에서 SSD와 eMMC를 혼용하고 있는데 32GB 제품은 99% eMMC라고 보면 된다.

64GB도 대부분 eMMC, 128GB이상은 SSD로 보면 되고...

▲ 박스에 스티커 붙이는걸 까먹었나 보다.

▲ 사용자 설명서의 스티커를 제거하면 박스와 동일한 표기가 나온다.

▲ CrtstalDiskMark 결과, SSD로 보기에는 쓰기(Write)속도가 심히 부족하다.

 

Q. 블루투스 버전도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블루투스 4.0도 의심된다.

A. HCI version 을 확인한 결과, 블루투스4.0이었다. (블루투스 4.0은 전력관리에 유리하다.)

 

Q. 블루투스 4.0이라면 혹시 apt-X 코덱 지원처럼다른 부가기능도 있나?

A. apt-X를 지원하는 헤드셋을 연결했지만... 지원하지 않는 것 같다.(apt-X에 관한 이야기는 link)

▲ 물론, 소리는 나온다. 고음질코덱(apt-X)지원이 안될 뿐.

 

Q. 다시 저장장치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 가용공간이 20.4GB면 역시 작지않나?

A. 다행히 스마트폰처럼 외장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 64GB까지는 테스트해봤다. 스마트폰의 경우, OTG 캐이블로 외장하드 연결 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전원공급 문제로) 늑여탭은 노트북처럼 외장하드도 정상적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HDMI, USB 등 다른 단자도 볼 수 있음.

▲ 1TB 외장하드도 빠르게 읽었다.(믿기 어렵겠지만 교육방송이다.;;)

Q. 화면이 꽤 괜찮게 보인다.

A. 액정 퀄리티 자체는 좋다. FHD 해상도(1920x1080)의 IPS 패널이다.

이름모를 회사들의 태블릿이 스팩은 빵빵하지만 어두운 패널을 쓰는데 이 제품은 애플이나 삼성처럼 밝은 디스플레이을 사용한 것 같다.

밝기, 시아각 모두 양호했다. 하지만 불량품이 너무 많았다. Q.C(품질관리)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Q. 불량이라면?

A. 처음 받은 제품은 불량화소, 다음에 받은 제품은 액정안에 먼지가 있었다. 불량화소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검은색 디스플레이 안에 하얀색 먼지는 좀 심했다.

▲ 1주일이나 기다려 교환받은 제품인데...

 

Q. 니가 운이 없나보지.

A. 이 제품 구매자들 대부분 운이 없는 것 같다.

▲ 출하전 테스트는 하시는지요? /제발 전화좀 받아주시면 안되요?

 

Q.니가 쓴 글인가?

A. 아니다. 그냥 구매평 중에서 최근에 올라온 글 10개를 붙여넣었다.

 

Q. 앞서 교환했다고 했는데 A/S는 괜찮았나?

A. 바로 위에 캡쳐처럼 전화를 잘 안받으셨다. 특정 회사 택배를 이용해야하는데 이 점도 불편했고...

무엇보다 전화가 좀...

 

Q. 전화가 왜?

A.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1번은 대리점 관련 문의, 2번은 특판 관련 문의, 3번은 인터넷 구매 관련 문의인데 3번은 전화를 안받는다.

 

Q. 그래서 어떻게 했나?

A. 2번으로 연결해서 어디서 샀는지 말하면 3번으로 전화를 돌려준다. 그때는 받는다.

 

Q. 매번 그랬나?

A. 3번인가, 4번 걸었던 것 같은데 1번 빼고 항상 그랬다.

 

Q. 바쁘셨나보지.

A. A/S 후에 물건이 온것도 문제였다.

 

 

 

Q. 어떤 점이 문제였나?

A. 일단 '늑대와여우' 서비스 메뉴얼에는 구매 직후 불량은 새제품으로 교환이다.

보통 박스 채로 보냈으면 밀봉된 새제품을 기대하지만 알맹이(태블릿)만 교환되어 왔다. 이러면 태블릿이 새상품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 않나? 이렇게 보낼 것이면 검수라도 좀 해서 보냈어야지...

▲ 태블릿 포장은 고무주머니로만 되어있을 뿐, 별도 밀봉은 없다.

 

Q. A/S가 좀 많이 별로인가보다.

A. 택배수거도 그렇고... 고객이 갑질하는 세상도 문제지만 고객을 '정'쯤으로 취급하는 것도 문제같다.

▲ 갑 - 을 - 병 - 정

 

Q. 진정하고 제품 이야기나 좀 더해보자. 도킹 키보드는 쓸만했나?

A. 키감도 나쁘지 않았고 터치패널도 좀 까칠해서 그렇지. 마우스 대용으로 급하게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제품불량인지 키보드 도킹 시 왼쪽이 항상 붕 떠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억지로 손으로 눌러주면 잠시 접촉은 되는데 조금만 움직이면 다시 튀어 오른다.

키보드와 태블릿, 어느쪽이 불량인지 모르겠는데  오른쪽 자력이 너무 강한 것 같았다. 아니면 왼쪽 자력이 너무 약하던지.

노트북처럼 무릎위에 놓고 쓴다던가는 상상하기 힘들만큼 접촉이 불량했다.

접촉이 불량하다는 점은 치명적인데...

▲ 이렇게 뜬다.

 

Q. 치명적이라니?

A. 도킹키보드는 제품 보호용 케이스 역할을 겸하고 있다. 고정이 되지 않아서 제품을 어떻게 보호하나?

 

Q. 불량인가보지. A/S보낼 때 같이 보내지 그랬나?

A. 같이 보냈다.

 

Q. 교환된 제품은 어떻던가?

A. ...제품이 안왔다.

 

Q. 물건을 보냈는데 A/S 후 빠져있었단 말인가?

A. ...그렇다.

▲ ...아직도 못받았습니다.

Q. A/S가 좀 심하긴 심한가보다.

A. 도킹 키보드는 기회가 되면 테스트해서 추가하겠다. 아무래도 불량같다.

저렇게 붕 떠서 도킹되는게 정상품이라면 제품수거해야 할 수준 아닌가.

▲ 덕분에 테스트할 때에는 USB 키보드를 사용

 

Q. 진정하고... 처음 사용한 윈도우 태블릿이다. 소감은?

A. 태블릿 용도로 봤을 때 윈도우8.1은 꽤 잘만든 OS다.

오리가미 등 흑역사를 제외하면 MS가 태블릿용 OS를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꽤 잘 뽑아낸 것 같다.

2GB의 램, 고해상도임에도 불구하고 화면 스크롤이나, 터치감도 안정적이었다.

비록, 전용앱이 매우 많이 부족하지만 PC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그 부분을 커버할 것 같다.

 

Q. 부팅속도라던지 불편하지 않나?

A. 아무것도 깔려있지 않은 상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척 빨랐다. 20~30초정도?

▲ 직접 보는게 이해하기 편하다.

 

Q. 게임용으로는 어떻게 보나?

A. 게임용도로는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비교할 수준이 못된다.

앱도 없고, PC용 게임을 그럭저럭 돌리기에는 베이트레일은 많이 부족하다. CPU와 그래픽을 떠나 2GB 램으로는 윈도우를 매끄럽게 돌리는게 용할 수준이니까.

체리트레일 CPU(인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가 장착된 제품들은 2GB 이상의 램을 쓸 수 있으니까 게임용으로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Q. 그렇다면 아직은 사무용?

A. 그렇게 봐야할 것 같다. 사무용으로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가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와있다.

 

Q. MS오피스때문인가?

A. 정품 오피스 제공도 그렇지만... 윈도우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넘사벽아닌가.

 

Q. 그나저나 오피스가 1년짜리다. 1년이 지나면?

A. 노코멘트

 

Q. 배터리는 오래가던가?

A. 7,000mAh 용량(스마트폰 3배에 가까운 용량)으로 제조사에서 밝힌 사용시간은 6시간~8시간이다.

윈도우8의 전원관리기능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출퇴근 시 잠깐 잠깐 사용한다면 2,3일은 갈 것 같다.

물론, 하루종일 만지고 있다면 몇시간 못버티겠지만...

아이패드처럼 4일 대기는 무리인 것 같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용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Q. 디자인을 이야기해보자.

A.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생겼는데 사용하다보니까 윈도우 버튼 위치가 좀 불편했다. 세로로 잡고 만화책을 볼 때 좀 짜증나더라.

▲ 윈도우 로고는 데코레이션이 아니다. 버튼이다.

 

Q. 취향문제같다. 만화책보다 동영상을 많이 본다면 더 편할 것 아닌가.

A. 맞다. 취향문제다.

 

Q. 뒷면은 어떻게 생겼나? 전작인 늑여탭 10.1은 뒷면 디자인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A. 등짝을 보자.

▲ NY만 적어놓지.

▲ 그나저나 CI가 자주 바뀌는 늑대와 여우 컴퓨터. 바꾸는건 좋지만 먼저 세가한테 사과를!

 

Q. 이제 슬 결론을 말할 시간이다. 추천할만한가?

A. 분명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다. 양품이라는 가정하에 사양대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며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Q.C나 A/S가 솔직히 신뢰가지 않는다. 그래서 '지르세요.'라고 추천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양품을 뽑을 자신이 있다면 추천한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한다고 해도 추천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프라인에서는 직접 방문을 해서 주문해야 2~3일 뒤에 입고될거다.

생산일자에 따라 A/S 기준이 잡힌다며 제품을 미리 구비해놓지 않는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천운이 따른다면 괜찮은 제품이다.

▲ 나름 럭키가이라는 사람도 이짝나긴 했지만...

 

 

[postscript]

- 1주일을 걸려서 A/S 다시 받을지, 반품하고 새제품 혹은 다른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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