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못먹어 본 모스버거가 서울에 있었네요.

2014. 10. 25. 10:58

몇주 전에 일이 있어서 서울에 잠시 들렸습니다.

별로 급하지 않은 볼일을 마치고 센트럴 터미널에 들렸는데...

 

꽤 오래전에 일본에 놀러갔을 때 여행가이드에 있기에 '체크'했으나 결국 먹어보지 못했던 모스버거가 있더군요.

▲ 그나저나 스타벅스에서 S를 빼니까 '타르벅스'가 되네요.

정확한 위치는 센트럴터미널 버스 대기실 앞에 잔뜩 늘어선 음식점 중 하나가 모스버거입니다.

▲ 저기 구석에 있어요.

▲ 매장 구조는 이런식.

주중에는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지만 주말에는 편의상 6개 메뉴만 찍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것은 구르메 와규치즈버거 셋트.

 

버거 가격은 6,000원. 셋트주문을 하면 2,500원이 일괄적으로 추가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먼저 주문을 하면 대기표를 나눠주고 테이블에서 음료수 빨면서 뒹굴거리고 있으면 이쁜 아가씨가 햄버거를 들고오는 방식.

다른 페스트푸드보다 약간 비싸서 그런지 음료수 인심은 후한편이였지만 리필은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 모스버거 Q&A

주문하는 동안 심심하면 읽으라면서 여성지같은 것을 몇권 놓아두었던데 요즘은 다 폰만 조물딱 거리다보니 딱히 읽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도 Q&A나 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별 내용은 없고 자기들은 '조립'이 아닌 '조리'를 하는 햄버거집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면 위 이미지를 눌러서 읽어보세요.

▲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버거 등장!

▲ 수제버거처럼 두툼하네요.

맥도날드, 버거킹 등과 차별화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빵도 깨빵이 아니고, 치즈도 체다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조립되든, 조리되든 맛만 있으면 그만!

버거는 볼륨감도 있고 벨런스도 좋아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너무 물컹물컹하고 부드러운 느낌. 씹히는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

원재료가 국산이고 뭐시고를 떠나서 감자튀김은 역시 맥도날드?

 

가격이 살짝 비싸보이지만 재료도 좋은 것을 썼다고 하고 사실 맥도날드도 런치타임을 넘기면 별 차이없는 가격이라 -_-;;;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기면 좋겠네요. 언제가될지모르겠지만 -_-;

▲ 캐찹은 오뚜기 제품을 사용중.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정말 다 좋았는데...

머리카락(캐챱통에 묻어있더군요. 제 머리카락은 절대 아닌 길이와 구불거림이었는데)이 좀 에러였어요.

햄버거에 묻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기분좋은 일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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