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치킨마요버거를 먹어봤습니다.

2015. 8. 11. 00:55

'컵라면이나 살까'해서 CU를 갔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매콤한 치킨마요버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버거가 맛있어봐야 2,000원에 판매하는 '행복의 나라'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만은...

▲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이 버거는 정공법 대신, 측면을 공략했습니다.

맥도날드에도, 롯데리아에도 없는 맛!

바로 한솥도시락에서도 크게 히트 친 바 있는 치킨마요를 버거로 만든 것입니다.

가격은 1,800원. 칼로리는 420kcal.

▲ 편의점 버거는 역시 우유랑~ 

▲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르겠죠?

그럼 제가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 익숙한 그 비주얼이 딱!

어디서 많이 본 그 비주얼.

계란지단과 듬뿍 담긴 마요네즈 드레싱과 치킨패티 그리고 짭짤한 느낌의 소스까지.

 

솔직히 말해서 치킨패티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만, 계란지단과 마요네즈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평범한 햄버거 맛이 좀 질렸다면 한번정도는 꼭 먹어볼만한 맛이었습니다.

▲ 처음은 깜놀

물론, 맛에는 역치(閾値)가 있죠.

1번이 '우와'라면 2번째에는 맛있네, 3번째에는 흠?

사실 이 사진을 찍은 뒤에도 몇번 더 먹었는데요. 먹는 횟수에 비례해서 맛은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서 이 버거가 판매되고 있다면 꼭 드셔보세요. 어차피 편의점에서 파는 다른 버거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하위 호환품이잖아요. 이건 꽤 독특합니다.

 

물론, 치킨마요가 땡기면 한솥가는게 정답입니다만... 한솥보다는 CU가 가깝잖아요.

▲ 글 적다보니 치킨마요 먹고 싶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자니로켓(Johnny Rockets) 신세계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2015. 3. 29. 22:30

몇개월전에 일본대표하는 수제버거인 모스버거(link) 방문기를 올렸었죠.

이번에는 미국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자니로켓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들린 매장은 신세계 강남점으로 신세계 백화점 지하1층에 있습니다.

▲ 매장 전경, 평일에도 북적거렸다.

▲ 음료수는 바처럼 생긴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고

보통 햄버거가게는 중고딩이 천지인데 위치가 지하이고 가격대도 좀 있다보니 교복입은 중고딩은 없었습니다.

...방학때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초딩들이 막 뛰어다니는 초등학교 앞 롯데리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 당연히 남녀노소 올 수 있는 가게입니다.

매장 디자인은 대충 다 둘러봤으니까 이제 수제버거집마다 하나씩 있는 '~스토리'를 읽어봅시다.

항상 그렇지만 별 영양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읽다가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 '미국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에 '모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라는 표현은 빼도 상관없었을 것 같은데...

미국적 향수를 느끼는 코리안이 있기나 할런지?

▲ 아!

뭐, 이 친구는 아메리칸이니까 패스.

아무튼, 차라리 영어로 적어놓았으면 했습니다.

▲ 모든 미국인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

이제 주문을 해 봅시다.

▲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 주문을 받으러 옵니다.

메뉴판에 인기메뉴가 적혀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 테이블 분위기가 80%는 저 둘중 하나를 주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전 솔로니까 베이컨 체다 싱글을 주문하고...

▲ 캐쳡이 이쁘게 나옵니다. :-)

▲ 버거와 감자튀김

▲ 비주얼 좋죠?

10분정도 기다렸을려나,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아리따운 아가씨가 주면 좋았겠지만 왠 남자분이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맛있었어요.

야채도 사각거렸고, 치즈도 짭짤했고 특히 패티가!

'육즙이 살아있는 햄버거'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크기도 모스버거보다 조금 큰 느낌이었고...

모스버거와 비교하자면 햄버거는 모스버거가 더 맛있었고, 감자튀김은 여기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역시 맥도날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맥도날드는 감자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하길래 식감도 항상 바삭하고, 늘 적당히 짭짤하고...

 

햄버거 이야기는 언제나 기승전맥도날드로 끝나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미국정통의 맛과 함께 미국 정통의 가격을 반영한 수제버거.

'수제'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그래봐야 식자재 공급받는 프랜차이즈인데 12,000원은 좀 비싼 것 같아요.

 

맛은 있지만 햄버거가 1만원이 넘어간다?

물론, 햄버거도 얼마든지 고급화할 수 있고, 비쌀 수 있지만 그래도...

 

 

흠...

 

전 그냥 앞으로도 수제 비슷하게 먹고싶을 땐 모스버거 가겠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행복의 나라로 날아가는 2천냥 프리패스, 맥더블

2015. 2. 28. 00:41

IT블로그를 가장한 먹거리 블로그답게 오늘도 패스트푸드 수행기입니다.

슈퍼사이즈미를 찍어도 무리가 없을만큼 요즘 햄버거를 많이 먹고 있는데요.

역시 햄버거의 기준이자, 표준은 '맥도날드'입니다.

모○버거나 버○킹처럼 객관적으로봐도 맥도날드보다 맛있는 가게도 많지만 접근성, 친숙함, 가성비 그리고 국내도입이 시급한 플러스 알파까지 역시 맥도날드를 따라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국내도입이 시급한 플러스 알파;

여담이지만 이번 글이 본 블로그에 쓴 21번째 햄버거 글입니다. (100개가 되면 햄버거만 묶어서 카테고리를 나눠야할듯;;) 그동안 햄버거를 참 많이 다뤘다고 생각했는데 이 버거가 빠졌더군요.

 

바로 행복의 나라의 숨은 주역인!

▲ ... 여기는 없습니다.

▲ 여기에만 있는 히든챔피언, 맥더블!

편의점 버거급 가격으로 따끈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행복의나라.

2천원짜리 버거로 토마토 치즈버거, 불고기버거, 맥치킨 등이 있습니다만 이중 甲은 맥더블이라고 생각합니다.

 

맥더블의 실물사진!

▲ ...은 구겨진 맥더블

미들번이 없고, 소스가 좀 다르지만 빅맥(빅맥 분해기,link)과 꽤 유사한 부품으로 조립(?!)되어있는 맥더블입니다.

빅맥에 들어있는 호주산 순쇠고기 패티 2장이 맥더블의 핵심!

얼핏보면 비주얼도 좀 비슷할 뻔 했는데 검은 빅맥소스 대신 흘러내리는 빨간 케첩이 맥더블임을 상기시킵니다.

▲ 노랗고, 빨갛고~

▲ 자연스러운 단면도

맥더블의 맛은 햄버거답게 느끼하고 짭짤합니다.

딱봐도 더 싸보이는만큼 빅맥을 대용할 수준은 아닙니다만 가끔 맥도날드 특유의 소고기 100%라고 믿기지 않는 수상한 쇠고기패티가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금단증상 시, 금연보조제처럼 활용할 수 있는 버거입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1955버거, 맛은 1955인데 가격은?!

2014. 4. 9. 07:19

IT블로그인지, 먹자블로그인지 긴가민가한 '토닥이랑'의 먹거리 포스팅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아이템은 제목에 나온 것처럼 햄버거로 언제나처럼 made in McDonald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맥도날드에서 1955버거가 나왔습니다.

위 CF는 맥도날드에서 해당 버거 출시할 때 TV로 보낸 영상인데 사실 1955년의 맥도날드는!!!

▲ 누가보면 매표소인줄 알겠네.

춤추고 그런건 없었고 그냥 햄버거를 찍어내는 그런 가게였나봅니다.

전세계 어디에나 있는 맥도날드도 시작은 동네 햄버거 가게였고, 그 '맥도날드 1호점'의 첫번째 햄버거를 복원했다는 제품으로 (가격도 그때 가격이면 더 좋을것을) 정식메뉴는 아니고 8월 11일까지만 한정으로 판다고 합니다. 고정메뉴로 승격되셨습니다.

 

남심이든, 여심이든 사람을 흔드는 단어죠, 한정판.

▲ 아~ 해보세요, 아~!

망상은 여기까지!

위에서도 살짝 보여드렸습니다만,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내용을 보지 않아도 포장지에 '1955'라고 적혀있어서 구분이 가능합니다.

▲ 1955라고 적혀있으니까..

만화로도 살짝 언급했지만 정가는 6,700원.

런치셋트로는 5,600원입니다. 런치버거치고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 매번 저만 먹어서 미안한데요.

▲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사진이 너무 선명하다거나, 잘 찍으면 시선이 글이 아닌 사진에 쏠립니다.

이를 방지하기위해 저 모양, 저 꼴로 촬영했고 의도한 결과가 나와서 기쁩니다.

▲ 사진이 잘 찍혀서 눈에서 땀이..

도저히 사진에서 정보를 얻을 수 없기에 제 미각을 바탕으로 기억을 복원해보자면 토마토가 들어가고, 베이컨이 들어갑니다. 치즈는 안들어갔던 것 같습니다.(레시피를 확인결과 정말 안들어갔네요.)

1955를 위해 뭔가 새로 추가되었다기보다 맥도날드 매장에 있던 아이템을 새롭게 조합한 느낌?!

엄청 새롭다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최초 버거든, 뭐든 맛이 있었으니 전세계에 매점을 열었겠죠.

 

어느정도 맛이있냐면?

우리에게는 과학으로 밝혀진 맛, 미각의 단위가 있습니다. 흔히 '칼로리'라고 하죠.

버거만 511kcal로 무려 빅맥보다 1kcal가 더 높습니다.

즉, 빅맥보다 맛있는 버거입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정말 배불렀던 버거, 메가맥!

2013. 4. 11. 11:00

맥도날드에서 메가맥이 출시되었습니다.

빅맥의 변종으로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양상추같은 풀쪼가리를 제외하면 4장의 쇠고기 패티, 1장의 치즈로 구성됩니다.

맥도날드 체인중 일부국가에서만 소개하고 있는 메뉴로 이번에 '짠'하고 새로 탄생된 것은 아니고 국내에 이번에 소개된 것인데요.

쿼터파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강점을 살리고 있는 맥도날드!

소비자입장에서는 아리가또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이번달까지만 런치셋트 할인(정가는 모르겠고 할인하여 5,500원에 셋트판매중)중이니 참고하세요.

▲ Hello,Mac

누군가에게 맥(Mac)은 컴퓨터를 의미하겠지만, 저에게는 그냥 햄버거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짬내서 언급하는 패스트푸드 상식.

위 메뉴구성중, 캐찹은 카운터에 몇개를 달라고하든 무조건 줍니다. but, 음료는 리필되지 않습니다.

(맥도날드가 500원 더 받고 감자랑 콜라 조금 더 주는 라지셋트 판매하는걸 생각해보세요.)

▲ 중간 빵으로 나눠진 한단, 한단이 빅맥칼로리.

매번 하는 말이지만, 빅맥시리즈의 강점은 특허받은 미들 번(middle bun 또는 club layer으로 특허내용은 빵을 3부분으로 나눠 햄버거를 제조 link) 입니다.

별것 아닌듯 보이지만 미들 번을 따라하지 못하는 타사는 고칼로리 킬러메뉴를 만들때 무지 고민 할겁니다.

허긴, 그런 고민이 있었기에 아래와같은 창이적이며 무지막지한 버거(?)도 나오겠지만...

▲ 좌, KFC의 고기덩어리 / 우, 치즈를 접착제로 사용한 일본 롯데리아

아무튼, 패티가 4장 들어갔다는 메가맥,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햄버거의 높이는 빅맥과 비슷한 수준.

역시 맛도 참 좋은데요.

매번 저만 먹어서 죄송합니다.

▲ ...는 개뿔, 내 돈주고 내가 사먹는데 미안하긴..메롱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치즈 한장쯤 더 들어갔으면..'하는 고기덩어리 특유의 과도한 느끼함입니다.

짭짤한 치즈를 한장쯤 더 올려서 이 맛을 잡아주면 건강에는 더 나쁘고, 맛은 더 좋은 버거가 될 수 있었을건...

 

치즈인심이 아쉽네요.

 

몇몇 인터넷게시물에 '치즈가 2장이다.','치즈가 3장이다'라는 말이 있던데...

일하는 맥도날드 크루(알바)랑 친한경우가 아니라면 패티 4장에 치즈 1장이 정상입니다.

친구와 10분간 투닥투닥후, 한국맥도날드에 전화문의해서 받은 답변입니다.

▲ 언론보도도 그렇구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맥플러스카드(맥도날드 포인트 카드) 포인트, 빨리 털어먹으세요!

2013. 1. 16. 11:00

영수증 2만원치를 들고가면 만들어주던 맥도날드의 쏠쏠한 아이템, 맥플러스카드가 2013년 12월31일자로 사용이 중단된답니다.

2013년 2월 27일까지 발급이 가능하고, 4월 30일까지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

그리고 올해 말에는 모든 포인트가 소멸된다고 하네요.

▲ 이쯤되면 막나가자는거지..

적립률이 꽤 높은 카드입니다만... 전 작년 말에 만들어서 아직 햄버거셋트 한번 못바꿔 먹었는데 ㅠㅠ

아무튼, 4월까진 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

런치타임에 맞춰서 날리는 예약포스트라서 보기에 따라 광고처럼 보이겠지만...

본 블로그는 맥도날드한테 감자튀김 한조각 받은 적 없습니다.

▲ 맥플러스카드 놔두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Big Mac, A to Z

2012. 10. 19. 23:27

인류가 만든 가장 맛있는 고기빵, 빅맥입니다.

요즘 웰빙이니, 헨드메이드니 하면서 판매하는 수제버거도 먹어봤는데...

가격은 빅맥 3개값인데 맛은 빅맥보다 없더라구요.

 

MSG가 들었든 RPG가 들었든 건강을 위해 햄버거 먹는사람은 없습니다.

▲ 빅맥만의 페이퍼쉴드

▲ 살짝 나온 피클.

▲ 최상단은 호주산 소고기 패튀~

▲ 이리보니까 양상추는 참 맛대가리 없게 생겼네요. 맛있는뎅;

▲ 맥도날드가 특허받은 중간빵을 제거하면 또 고기!

▲ 먹을땐 맛났는데 이리 사진을 찍다보니 먹기 싫어지는...

▲ 녹은 치즈로 착각하기쉬운 빅맥소스.

3,000원인줄 알고 사먹으러갔다가 3,900원이길래 (런치!) 뽕을 뽑자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 올려봅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긴하지만...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올림픽 한정판이라는 맥도날드 호주 바베큐 버거를 먹으며 연설을 하다!

2012. 7. 25. 11:00

일단 맛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전 치즈들어가면 다 좋아합니다. :-)

햄버거 옆으로 놓고 '찰칵'거리는 것, 평소같으면 맑은 정신으로 못하는 짓이지만 '한정판'이라고 해서 역사의 현장을 담아 후손에게 전한다는 생각으로 몇장 찍어 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경이 '휑~'하죠? 3900원짜리 빅맥셋트만 처묵거리다가 단품으로 오천원넘는걸 먹어봤습니다.

왜 단품을 샀냐?

 

▲ 쿠팡이 던져줄 때 묵는기다.

 

쿠팡덕에 햄버거를 셋트가 아닌 단품으로 사먹어 봤습니다, 머리털나고 10번이 안되는 경험입니다.

1+1으로 준다고 해서 샀던거죠.

사진으로보면 빅맥패티에 토마토 들어간 것밖에 안보이지만 베이컨도 조각, 조각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튼, 올림픽때만 판다니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한정판'에 낚여 역사적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찰칵!

 

하나를 먹었을 때...

분명 맛은 있는데 그렇다고 2개를 한자리에서 먹기엔 너무 띵띵하고, 역시 햄버거엔 감자튀김이 땡기더라구요.

아무튼 하나를 후다닥 처묵거렸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감을 높이기위해 문체를 살짝 바꾸죠.

 

▲ 고객이 왜... 쿠폰을 먹어야 하지?

▲ 그래도 하나보단 1+1이 안 낫긋나?

 

'와그작, 와그작'

콜라없이 햄버거를 씹어 넘기며 토닥이는 생각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쿠팡이 던져주는 메뉴만 먹고 살순 없잖아, 안그래?'

 

그는 테이블 위로 올라섰다, 매장안이 술렁이며 점원과 줄을 선 손님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란 사명감이 그를 움직인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약속하나 드리겠습니다.

전 앞으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널리고 널린! 티몬, 쿠팡, 그루폰같은 곳에서 제공되는 햄버거 단품 1+1 쿠폰을 받지 않겠습니다."

 

으깨진 버거가 드럼세탁기 속 이불 빨래처럼 돌고있는 공기반, 버거반.

아나운서처럼 명확하고 한석규처럼 호소력있는 목소리였다.

지옥에 있는 히틀러가 나와 '괴벨스 이 양아치, 같이가자.'하며 끌고와 같이 박수칠만큼 완벽한 연설!

그야말로 퍼펙트, 인생의 진리였다.

 

하지만 한손에는 먹던 햄버거를, 다른 손에는 1+1 새햄버거를 들고 '1+1을 먹지않겠다'니...

보이스톡 트래픽때문에 문닫게 생겼다는 이통사도 아니고 저 무슨 뒷통수 때리는 막말인가?!

가뜩이나 맵다맵다라면처럼 후더운 날, 같은 버거를 2개씩 만드느라 오래 기다린 손님들의 짜증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쿠폰쓰러 와서 쿠팡을 걷어 차?!"

 

"당신이 배고픈 설움을 알어? 어?!"

 

웅성거리는 매장, 몇몇 손님은 문자를 보여주러 손에 든 스마트폰을 던질 기세다.

요즘 대세라는 갤럭시노트나 갤럭시S3처럼 가볍고 화면이 큼지막한 기종은 쉽게 피하겠지만 개중에는 모토로라가 낳은 지상 최강의 스마트폰, 특유의 금속바디가 가속도와 파괴력을 더하는 모토로이도 보인다.

카운터에서 계산하던 손님의 손에 든 SKT맴버쉽카드도 오늘따라 모서리가 매서워 보인다.

SKT맴버쉽카드는 맥도날드가 아닌 롯데리아에서 할인된다는 점을 점원에게 듣게 된다면 저 카드는 살을 파고드는 비수가 되어 토닥이에게 꼽힐 것이다.

흥분한 맥딜리버(배달사원)가 손에 든 날카로운 빨대 또한 날이 선 죽창과 다름없어 보인다.

대한적십자에서도 인정하는 맑은 혈소판을 자랑하는 토닥이의 피로 캐찹을 만들 일촉즉발의 상황.

하지만 토닥이는 '너희같은 소인배들에게 당할 것 같으냐는 말이다.'는 대인배스러운 메세지를 옵티머스2X의 제논플래쉬를 닮은 LED플래쉬보다 더 영롱한 안광으로 전하며 입을 열었다.

 

▲ 왜 배가 안찹니까!

"왜 배가 안찹니까, 여러분은 메뉴를 고르기위해 뭘 했습니까.

오직 쿠팡이 메뉴를 정해주길 기다렸습니까?!

한방울의 땀도 흘리지 않고 받은 햄버거가, 1+1 쿠폰이,

노릇노릇한 감자를 씹으면서 콜라를 홀짝거릴 수 있는 셋트메뉴를 먹을 기회를 뺏을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하냐 이겁니다!"

 

확신에 찬 그의 손이 허공을 가르며 연설은 끝났다.

 

짝, 짝, 짝.

 

작은 박수소리가 들린다, 토닥이는 눈을 감고 귀로 소리를 쫒는다.

 

마미손 위생장갑이 부딧치는 덩국이 엉덩이와는 또 다른 찰지지 않은 파열음, 조리실 한쪽 구석의 햄버거를 만들던 손이다. 조리실 구석에서 시작된 파동은 음료수를 뽑던 아주머니, 감자를 튀기던 아가씨의 손과 함께 협연하며 아오소포겐처럼 음색과 볼륨을 키워갔다.

카운터를 지키던 눈이 고운 아가씨를 스칠 때, 맥크루(맥도날드 직원들을 통칭하는 말)의 손바닥 아카펠라는 김연아보다 귀여운 손연재가 광고하는 에어컨 냉기처럼 손님들 사이로 퍼지며 매장의 공기가 변했다.

흉기였던 모토로이는 악기가 되어 무제한 멜론으로 존 윌리암스의 JFK 테마를 연주한다.

 

소셜커머스 혁명, 햄버거 유통의 쿠데타가 일어난 이 날, 이 장소는 어떤이에는 혁명으로 기억될 것이고, 누군가에는 쿠데타로 기록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공익이, 공익이, 포스를 이십번이나 혼자다해 개새끼 전땡.'

(사람은 역사를 용서할 수 있지만, 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맥딜리버의 손에 있던 권희로의 죽창마냥 곧던 선홍빛깔 빨때는 강마에의 손에 들린 지휘봉처럼, 소녀시대를 향한 핑크빛 야광봉처럼 리듬감있게 흔들리며 춤춘지 오래다.

고객의 소리가 들린다, 방문객의 소리가 들린다, 민중의 소리가 들린다.

 

"토닥이를 맥도날드 점장으로!"

 

"토닥이에게 맥도날드 무료이용권을!"

 

"소셜커머스는 셋트메뉴 1+1을 제공하라!"

 

"[토닥이랑!]댓글을 달자!, 에드센스를 누르자!"

 

"아이유는 토닥이랑 청와대에서 결혼을 하자!"

 

기분좋은 함성이 CGV의 7.1채널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마냥 달팽이관을 울릴 때, 감긴 토닥이의 눈에서 에시리의 수도꼭지처럼 전기분해한 알카리성 이온 눈물이 떨어진다.

육즙이 가득 찬 호주산 순쇠고기 패티처럼 촉촉하게 젖어오는 눈시울을 참지 못하고 토닥이는 눈을 뜨며 외쳤다.

▲ 아시발 꿈!

 

 

[postscript]

- "햄버거를 사먹었다."를 제외하면 모두 픽션입니다.

- 이 글을 적는 현재시간, 밤 12시를 넘겼습니다. 사진만 올릴려다 심심한 나머지 살을 붙이다보니... -_-;

- 이 글은 런치타임(AM 11~PM2)에 오픈됩니다, 맥도날드는 점심때 빅맥먹는게 닥치고 정답입니다.

- 다적고 나니 명색의 IT블로그인데 뻘글을 너무 열심히 적은 듯해서 IT적 요소를 구석 구석 담았습니다.

- 그나저나 맥도날드랑 PPL해도 될거같은 기분?! 한국맥도날드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차원에서 고심 끝에 '아시발 꿈'을 선택했습니다, 열린결말의 대안대사는 '뉴옥헤럴드트리뷴'이었습니다.

- 아무래도 잠을 자야겠네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쿠팡으로 처묵처묵

2011. 12. 13. 00:11
쿠팡에서 진행했던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1+1 입니다. 지역마다 2,700원~2,900원.
1+1이니까 약 1500원으로 잡으면 ok! (편의점 버거와 비슷한 가격)
물론, 방금만든 따끈따끈함은 편의점에서 나올 수 없는 퀄리티지만요. :-)
(햄버거따위에 퀄리티 이야기하는게 이상하지만)

▲ 외국인에게 한국을 물으면? 불고기! 김치!

▲ 겉모습은 편의점버거와 비슷하지만..

▲ 편의점버거와 차이점1. 저가형버거라도 양상추는 듬뿍!

▲ 편의점버거와 차이점2. 빵을 따로 구워서 만듬

쿠팡에서 맥도날드와 햄버거이벤트를 진행할때는 '후불제(현장결제)'더군요.
롯데리아는 참고로 '선결제'입니다.

즉, 롯데리아는 하나, 하나 바코드찍지만... 맥도날드는?! 쿠폰번호 체크 안합니다.
패스트푸드는 바쁘니까요.
그냥... 휴대폰들고가서 문자보여주면 그걸로 끝.

▲ 문자로받기!

매장에서는 "쿠폰 삭제해주세요."라고 하지만, 뭐 삭제 안해도 되구요.
삭제하더라도 다시 받으면 그만이니까요.

즉, 행사기간안에 무제한 재활용 가능!
(얼굴에 철판만 깐다면!)
거기에 공인인증서니, 카드결제니 귀찮은 작업이 없는것도 장점이고.
전... 2번 바꿔먹었습니다. :-)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CAN' 유리컵

2011. 6. 1. 02:00

▲ 식생활의 악의 축, 맥도날드와 코카콜라가 여러분을 잡으려고 손잡았습니다. :-)


지금 맥도날드에서 '라지셋트메뉴'를 먹으면 주는 '코카콜라 유리컵'입니다.
사진은 일본어로 적혀있습니다만, 우리나라도 물론 줍니다. (맥도날드는 글로벌 기업이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런치타임에도 OK! (줍니다.)

▲ 본인의 초이스는 파란색. (이번주는 파란색과 분홍색만 가능)

▲ 콜라보다는 물을 담아 마시면 시원할것 같은 색

 

▲ 오른쪽 병의 주둥이 부분을 잘 보세요, 이래서 CAN GLASS!

 

▲ 맥도날드의 이벤트상품은 언제나 글로벌기준!

 

▲ 이쁜 유리컵의 가격은... 500원?!

 


일반적인 셋트메뉴에 500원을 더하면, '라지셋트'가 됩니다.
'슈퍼사이즈 미'에 나오는, 바보들이 먹는다는 그 '라지셋트' 맞습니다.
감지튀김이 약간 더 길어지고, (라지셋트용 감자를 따로 키우는 걸까요? -_-;;;) 콜라가 약간 더 많아집니다.
제 주변분중에는 맥도날드에서 콜라드실때는. '얼음빼고'를 주문하는 분도 있으신데, 이러면 콜라양이 확실히 많아집니다.
온도는 크게 차이 없구요.

그래도 전 얼을담긴 '쏴~'하는 콜라가 좋습니다. :-)
아무튼, '미국바보들'이 먹는다고 하지만, 한국바보인 저도 '라지셋트'를 매우 좋아라합니다.
(사실 콜라는 아무래도 좋지만, 그 감자튀김이!!!!)

아무튼, 이 컵을 받기는 했는데...
주둥이가 저런 형태라서 청소에 불편하고, 손잡이가 없어서 썩 실용성은 ;;;

하지만, 이쁘긴 참 이쁘네요. :-)

몇몇 분들이 이런 글 올리면 또 이럴것 같아서..(삼성알바냐에 이은 맥도날드 알바냐?!)

▲ 먹지마세요.

 


사실 페스트푸드가 몸에 안좋다는건 뭐,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까, 없으리라 보지만 제 글에 혹해서 맥도날드 가실분들은 절 원망 마시길.

뭐, 안좋다는거 다 안먹고, 나쁘다는거 다 안하고, 요령 안피우고, 모든 사람이 다 성실하다면 훌륭하고, 건강한 사람이 넘치는 사회가 되겠습니다만...

재미없을 거에요.

▲ 가끔은 페스트 푸드를 먹으며, '강요되는 웰빙사회'에 저항합시다.

 


정크푸드도 먹어주고 해야, "아, 운동을 해야겠구나."하고, 계단이라도 좀 걷고...

흠...
나만 그런가;;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GS25,스위트치킨버거

2010. 8. 11. 22:32

 

한달전쯤, 콜라와 함께 행사하는 버거라서 한번 사봤습니다. (포스팅이 늦은건 어쩔수 없네요.)

1000원짜리 편의점 햄버거보다 조금 더 비싼 나름 프리미엄 버거입니다만…

 

DSCN3045

▲ 뱁시콜라와 함께…

 

DSCN3049

▲ 사진을 한번 유심히 봐주세요.

 

DSCN3047

▲ 초라한 양상추… 그나마 한장뿐

 

이건 좀…

별로 프리미엄 답지 않은 맛과 양, 그리고 질.

 

점심시간에 맥도날드에서  빅맥셋트사먹는게 훨~~~씬 올바른 선택입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