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중국집 탕수육 중짜 무게 측정 (2017년 2월 11일)

2017. 8. 9. 23:16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지난 2월 11일, 동네 중국집 탕수육의 중량을 달아 봤습니다.

사진이 올라오기까지 반년이 걸린 이유는... 별 것 없습니다. 포스팅 할게 보이지 않아서 찍어놨던 사진을 올려보는 것일 뿐.

 

카드결제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사이즈는 '중'이었고, 가격은 15,000원이었습니다.

적당히, 무난하게 맛있는 집이었구요.

소스는 뿌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 1,008g

무려 1kg에 가까운 중량!

이라고 놀라기전에 그릇을 빼야죠.

▲ 그릇이 343g

 

총 중량이 1,008g

접시가 343g

 

▲ 계산해봅시다.

 

665g

g당 가격은 22.55원

 

꽤 오래전에 홍탕을 리뷰(link)했었습니다.

그 때 '동네 중국집에서 먹는게 좋을듯'이라는 코멘트로 결론을 내면서 양을 측정 했는데요.

 

▲ 홍탕은 2만원에 661g, g당 30원

 

고기튀김만 놓고 g당 가격을 계산해본 것일 뿐. 소스 등을 따지면, 거기에 튀김옷을 따지고 들어가면 끝도 없겠죠. 분명히 객관적인 비교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나마 탕수육의 '양'을 비교하는 척도는 '고기 튀김'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척도를 발굴하기 전까지는 이 것을 기준으로 동네 다른 중국집도 시켜보고 무게를 또 달아보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별 내용이 아니지만 자료가 쌓이다보면 먼 훗날에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물가지표가...

 

...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중식 생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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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0을 지원하는 USB메모리, 2.0보다 정말 빠를까?!

2017. 7. 1. 19:44

CD, DVD를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는 현대인의 필수품 USB메모리.

가방이나, 지갑에 하나쯤 들고 다니고 있으시죠?

 

과거와 비교해보면 용량대비 가격도 참 착해지고, 이쁜 디자인의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USB메모리는 2.0입니까? 3.0입니까?

보통 이런 부분, 신경 안쓰시죠?

 

꽤 오래전에 'USB 3.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가 2.0제품보다 실제로 빠를까?'를 테스트한 결과, 고속으로 작동하는 하드디스크 특성상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뭐. 하드디스크는 빠르게 자료를 옮기니까 그럴 수 있지.'

 

그렇다면 평소 하드디스크에 비해 느리다고 답답하게 느끼던 USB메모리도 2.0과 3.0에 차이가 있을까요? 직접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파랭이(3.0)가 정말 더 빠를까?

오늘 비교해볼 제품은 두가지 모두 센디스크(SANDISK)제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USB 2.0 규격의 '크루저 포스' 8GB.

이와 비교할 제품은 USB 3.0규격의 '크루저 플레어 64GB'입니다.

같은 회사의 동급제품으로 비교해보자는 것일 뿐, 센드스크 협찬은 아닙니다.

▲ 이번 테스트의 주안점은 속도니까 용량차이는 신경쓰지 마세요.

▲ 두 제품 모두 A/S기간은 5년

가격은 그냥 참고만해주세요.(용량이 다르니까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동일 용량이면 비슷한 가격입니다.)

 

[FAQ]

Q) 8GB같은 저용량 USB를 왜 사셨어요?

A) PC는 용량이 커도 잘 인식하지만, 프린터, 스캐너, 복합기, 네비게이션 등 PC가 아닌 제품은 대용량 USB를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최신제품은 64GB도 인식합니다만..)

일반적으로 구형제품이 인식하는 최대 용량이 8GB입니다.

 ▲ 두 제품의 접촉단자 색상이 다르다.

 

두 제품의 접촉단자 색상이 다른데요.

왼쪽에 USB 2.0제품은 빨간색, 오른쪽에 USB 3.0제품은 파란색입니다.

왼쪽은 단순히 디자인요소입니다만, 오른쪽은 USB 3.0이라는 표시입니다.(파란색 접촉 단자)

 

참고로 크루저 플레어는 제품 포장지 안쪽에 아래와 같이 Sandisk RescuePro(삭제파일 복구 프로그램)시리얼이 들어있으니까 버리기 전에 확인해보시고... 

 

본격적으로 성능 시험을 해봅시다.

PC의 USB 3.0포트에 연결하고 500MB 기준, 읽기 및 쓰기 속도 측정을 했습니다.

▲ 꽤 차이난다!

읽기 속도는 최대 4배가까이 차이가나며, 쓰기속도는 무려 10배 가까이 차이를 보입니다.

크루저 플레어 제품 포장지에 '영화 1편을 30초 안에 옮길 수 있어요'라고 적혀있던데 허언은 아니네요.

(어떤 영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어서 두 제품을 USB 2.0 포트에 연결해봤습니다.

▲ 쓰기속도에 주목

읽기 속도는 별 차이가 없지만, 쓰기 속도는 울트라 플레어가 빠릅니다.

 

재미있는건 USB 2.0형식의 크루저포스도 3.0 포트에 연결하는 쪽이 조금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 미묘하네

 

결론을 정리하자면,

- 하드디스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지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면 USB 2.0제품보다는 3.0 제품을 구매하는게 유리하다.

- PC에 USB 제품을 연결할 때에는 가급적 3.0 포트를 사용하자.

 

너무 상식적인 결론이 나와버려서 아쉽습니다만 (사실 별 차이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하고 테스트해봤습니다. SATA캐이블에 따른 HDD속도처럼...) USB 메모리를 구입하실 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유익하셨다면 댓글 한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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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을 앞둔 9월 3주 버스폰, G2, 노트3 네오, 뷰3 전격 비교!

2014년 10월. 모두 다 스마트폰을 비싸게 구매하는 단통법이 드디어 시행될 예정입니다.

찬,반이 있고 시행전에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하는 것은 좀 위험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휴대폰값, 요금제가 미친듯이 올랐는데 과거에는 그래도 조금 알아보면 그.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모두다 평등하게 비싸게 구매하도록 만드는 법이 아닌가...

▲ 이번에도 방통위의 오지랖이 문제.

뭐... 높은 분들이 알아서 잘 하시겠죠.

요 몇일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가 바로 단통법입니다.

보조금이 줄어든다니까 왠지 앞으로 폰을 바꾸기 힘들 것 같아서 공짜폰이나, 버스폰으로 한번 갈아타보려고 사이트를 좀 뒤적거리보니 잘시간이 되더군요.

▲ 지금 핫한 제품은 이 녀석들.;

위 사진처럼 애플의 아이폰부터 삼성,LG 그리고 팬택까지 여러회사의 다양한 제품이 10만원 안팎(페이백 혹은 전산전환)의 할부원금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만...

아이폰은 기존에 아이폰 사용하던 사람이 아니라면 넘어가기 좀 그렇고 (구매해놓은 앱을 하나도 못 쓰니까) 무엇보다 버스로 풀린 제품은 16GB, 32GB라서 용량도 넉넉해보이지 않아서 패스. 팬택은 가격도, 직원의 '의지'도 좋지만 회사상황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일단은 패스.

▲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요 ㅠㅠ

그래서 남은 회사를 추려보니 삼성과 LG.

그리고 이 회사의 제품들 중에서 제가 볼 때, 괜찮아 보이는 녀석들이 바로 아래 세 제품이 되겠습니다.

▲ 왼쪽부터 LG Vu3, G2, 삼성 갤럭시 노트 3 네오.

단순하게 주요스팩을 비교하자면 위 제품 모두 스냅드래곤800을 AP로 사용하여 비슷비슷한 수준이지만 G2가 조금 앞서는 편입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3 네오에는 갤럭시노트3와 동일한 수준의 S펜이 들어있어 메모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매우 유용하며, 뷰3도 '독특한 화면비'로 매력적인 폰이죠. 

그래서 '어떤 제품이 절대적으로 좋다.'라고 말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방법은 제가 폰을 고를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시다면 스팩보다 '사용기'를 읽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대리점이나, 지인의 폰을 직접 주물러보는 것도 좋구요.

아래 내용은 각 제품을 직접 만져 본 경험(G2, 뷰3)과 사용자 커뮤니티의 일반적인 평(3제품 모두)을 종합하여 추린 장점과 단점으로 나름대로 교차검증한 내용입니다만...

언제나처럼 빠져나가기 위한 한마디.

"혹시라도 틀린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단통법을 앞두고 신이난 이동통신사.

10월을 앞두고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은 선택에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접겠습니다.

 

 

■ 옵티머스 뷰3, 매력적인 4:3 화면비와 퍼포먼스

별정통신인 CJ헬로모바일에서 저렴한 요금제와 저렴한 할부원금으로 뿌리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제품완성도에 비해 신청하는 사람음 많지 않아 보입니다. 가족중에 사용하는 사람이 있어서 제품을 만져봤는데 상당히 괜찮더군요.

▲ 책과 유사한 화면비. E-북을 읽거나 인터넷을 할때 유용하다.

장점

- 각종 커뮤니티의 사용후기를 읽어보면 특유의 4:3 화면비(아이패드와 동일한 화면비)와 큼직한 화면이 호평.

- 스냅드래곤800을 사용하는만큼 현 시점 기준, 상급 퍼포먼스를 보이며 해상도가 낮아서 더욱 더 빠릿빠릿한 느낌.

-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편의성 프리미엄 기능 다수 추가.

- (S펜만큼은 아니지만) 펜의 활용성이 전작에 비해 크게 늘었음.

 

단점

- 소소하게 불편한 별정통신(네비 사용이 편법으로 가능은 하지만...)과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요금제

- 카메라 성능에 대해 말이 많은 편.

 

 

■ 옵티머스 G2, 무난함이 강점?

LG G시리즈의 2번째 모델로 SKT, KT, LGT 그리고 별정통신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뿌리고 있는 단말기입니다.

제가 확인한 시점 기준. 신규는 할부원금이 2만2천원짜리도 있었고, 번이는 77,000원까지 있었습니다.

심지어 CJ헬로모바일은 -1만원까지 나온 상황.

▲ 이 G2 맞습니다.

장점

- 비교대상인 3가지 제품중 가장 무난한 하드웨어 구성 (DMB도 있고, 풀HD를 지원)

-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G pro 2와 별반 차이가 없는 사용자 편의성.

 

단점

- 무난하지만 특별한 장점도 보이지 않음

- 후면에 위치한 전원 및 볼륨버튼은 호,불호가 갈릴 듯.

- 다른 제품처럼 특화된 펜 기능이 없음. (Q메모는 가능하지만..)

- 드물게 발생하는 (그러나 치명적인) 저장소 암호화 버그

 

 

■ 갤럭시 노트3 네오, S펜 S펜 그리고 역시 S펜!

해외모델은 듀얼코어가 들어가있지만 국내 모델은 갤럭시 노트3와 동일한 스냅드래곤800을 사용했습니다.

램용량과 카메라 그리고 해상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갤럭시 노트3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으로 S펜의 편의성은... 노트2는 좀 써봤는데 글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수준!

주의할 점은 현재 홈쇼핑에서도 엄청 판매하고 있는 제품인데 홈쇼핑은 할부기간이 36개월입니다.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은 '노트3'지만 '노트3네오'도 똑같이 됩니다.

장점

- 빠릿빠릿한 체감성능. 갤럭시노트3보다 체감성능은 더 좋은 편. (해상도가 낮아서...)

-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들어 준 'S펜'

- 필압 그리고 에어커멘드 등 특화기능도 갤럭시노트3와 동급.

 

단점

- DMB가 되지 않음

- Neo는 삼성전자 보급형 단말기 네이밍으로 사후지원이 좋지 않았음.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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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이것이 다르다. ⓛ 음악플레이어

2014. 6. 16. 07:16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에 한번씩 교체하는 스마트폰.

새로운 폰을 선택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시나요? 여기서 애플 그리고 윈도폰 유저는 일단 제외합시다. 애플은 선택의 여지가 없고, 윈도폰은 제가 관심이 없거든요. 국내 시장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한 안드로이드만 놓고 봅시다.

▲ 이번엔 안드로이드 이야기만 할겁니다.

매년 숫자가 2배씩 높아지는 하늘을 찌르는 스팩? 눈에 확 들어오는 디자인?

파격적인 보조금이 붙은 통신사의 은덕?(이건 제 경우 기준;;)

▲ 제 경우는 먹거리는 할인스티커가 정하고, 사용할 폰은 대리점님께서 점지 해주시죠;;;

스팩과 디자인은 수많은 블로그, 언론에서 다루고 있으니 패스. 파격적인 보조금의 은덕은 방통위가 눈을 부릅뜨고 있으니 이 또한 패스하고 많이들 다루지 않는 '그 밖의 것'을 앞으로 좀 다뤄볼까 합니다.

▲ 구석구석 사용하며 손에 익은 양사의 기준 제품.

이 글의 기준이 되는 제품은 LG전자는 옵티머스 GK(킷캣), 삼성전자는 갤럭시 S3 LTE (젤리빈)입니다. 비록 기준이 되는 제품은 2개지만 각 사의 제품을 제법 써 왔기에 나름대로 전통이랄까, 흐름이랄까. 특징과 개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너희 제품의 특징을 알아냈다.

이번 첫 시간은 '내장 음악플레이어'입니다.

▲ LG는 '음악', 삼성은 '뮤직'?! 두 앱의 아이콘.

언제부턴가 거리를 걷다보면 이어폰을 끼지 않고 다니는 사람이 더 드물만큼 우리는 뭔가를 들으며 다닙니다. 제조사마다 더 크고, 더 밝은 화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역시 노래나 팟캐스트따위를 듣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초창기를 되돌아보면 음악을 들을 때, 월등한 품질의 전용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삼성전자도, LG전자도 '쓸만한' 기본 플레이어를 제공하는만큼 굳이 깔아 쓰는 사람은 많지 않죠.

양사의 이 기본 음악플레이어를 조목조목 비교해 보겠습니다.

 

 

■ 플레이어 디자인

오디오가 생각나는 금속광택의 LG전자 VS '배터리를 사수하라.' 검디 검은 삼성전자

 

기본 음악 플레이어의 전반적인 색상이 안드로이드 초기 혹은 중기까지는 양사가 비슷했습니다. 둘 다 아이폰이 연상되는 검은색이 주가 된 디자인이었죠. LG전자는 '아이스크림' 판올림 이후, 현재의 '은빛 가전제품' 디자인으로 정착했고, 삼성전자는 큰 변화없이 블랙톤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모델명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 양사 음악앱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로모드 (좌, LG 우,삼성)

한눈에 봐도 아시겠지만 모양만 놓고보면 LG전자의 압승입니다.

디자인이라는게 취향을 타지만 재생 정도를 표시하는 바도, 엘범표지를 보여주는 방식도, 전반적인 색감과 조화도 LG전자쪽이 단연 우수합니다.

LG의 경우 LCD를 주력으로 사용하다보니 다양한 색상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것같고, 삼성전자는 AMOLED가 주력이다보니 '절전' 문제로 검은색 UI를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삼성도 LCD를 사용한 제품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탭시리즈- 그 제품들도 통일된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패밀리룩?) 어둑어둑한 U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꼭 먹기좋은 떡이 아니듯, '조작 편의성'은 조금 다른데요.

삼성전자의 기본앱(사진의 오른쪽)은 볼륨을 제외하면 기본 조작은 물론, '즐겨찾는 곡 추가(별 모양 아이콘)','반복/랜덤' 등 주요 설정 모두 화면 하단에 위치하면서 대부분 조작을 한손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엄지로 조작을 하며 그 중 49%는 아래처럼 한손을 쓴다고 합니다.

볼륨이 위에 있는게 단점이라구요? 한손으로 쥐었을 때 볼륨은 하드웨어 키를 이용하는 편이 더 편하죠. 물론, 한손으로 충분히 조작할 수 있구요. 모든 기능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삼성전자가 조금 더 편리한 배치입니다.

LG전자의 경우 음악을 틀고, 멈출 때는 한손으로 충분하지만 '즐겨찾는 곡 추가(별 모양 아이콘)','반복/랜덤' 등 을 추가할 때에는 화면 상단을 터치해야 합니다. 한손 사용의 기준인 엄지가 닿기는 힘든 위치죠.

 

상대적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고 판단하여 오동작을 막고자 상단에 배치한 것일 수도 있고, 상-하단 디자인 균형을 생각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위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배치라는 것.

 

다음은 가로화면을 보겠습니다.

▲ 가로는 이런 느낌 (위 LG, 아래 삼성)

LG전자의 경우 오른쪽에 곡명이 뜨고, 삼성전자의 경우 플레이어 화면이 나옵니다. (물론, 삼성도 저기서 메뉴버튼을 눌러 곡목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LG전자 쪽이 더 편리해보이네요. 디자인적으로도 더 미려하구요.

 

 

■ 음원 분류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비슷비슷한 기준(노래,앨범,아티스트는 공통)으로 음악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삼성전자의 경우 조금 더 다양한 항목을 제공하고 있으며 LG전자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해서 지원한다는 정도?! (이 부분은 '음악분류법'과는 무관하니까 생략)

LG전자의 경우는 음악파일에 기록된 TAG 정보를 바탕으로 나뉜 '장르'를 통해 신나는 힙합곡, 웅장한 클래식 등 분위기에 필요한 음악을 묶어 들을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TAG에 기록된 장르지원은 물론, 앱에서 음원을 분석하여  신나는 음악, 열정적인 음악 등 으로 구분한 '뮤직스퀘어'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클라우드에 음원을 넣고 사용한다면 꽤 편리할 LG. 반면, 삼성은LG에 없는 '작곡가' '연도' 등 세부적인 분류를 지원한다.

 

[ 갤럭시 기본앱을 사용하는데 '작곡가','연도','장르' 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고 생각해서인지 기본값은 껴져있는 상태로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여 설정하시면 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분류는 끌 수도 있구요. 배치순서도 바꿀 수 있습니다.

(LG도 당연히 지원하는 기능들입니다.LG 기본앱의 경우, 처음부터 모든 항목이 '보이는 상태'인 관계로 설명을 생략합니다.) 

 

뮤직스퀘어는 갤럭시 S2까지는 별도의 앱으로 제공했으나, S3부터 기본 플레이어에 통합되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음원파일을 앱에서 분석하여 '신나는-열정적인-즐거운-차분한'같은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묶어주는 것입니다. 분위기별로 필요한 음악을 골라주는 '나만의 DJ'같은 기능이죠.

▲ '분위기에 필요한 음악'을 찾는 방법 비교, LG는 장르구분이 한계지만 삼성은 더 재미있는 기능을 제공.

잘 돌아간다면 말이죠.

위 사진만 봐도... 제 플레이어 리스트에서 가장 '즐거운' 곡이 '조성모의 1004'라는데... 흠;;;

▲ 떠난 연인을 노래하는 이 곡이 즐겁다는 뮤직스퀘어. '아직은' 사이코패스 수준의 선곡능력

▲ 다른 곡들을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선곡이다.

비단 이 곡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신뢰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소한 아직까지는 사이코패스 수준의 선곡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버전업을 할수록 더 정교해지겠죠. 그리고 정교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흥미로운 기능임은 틀림 없습니다. 곡을 분류해놓은 모습이 엉망이기는 하지만 단순하게 TAG에 의존한 분류는 아닌 것으로 보이거든요.

▲ 가장 '즐거운' 곡의 정보. 뮤직스퀘어의 구분기준이 '장르'는 아닌게 분명하다.

물론, 이렇게 '신뢰할 수 없는 녀석'보다는 전통적인 '장르' 구분을 선호하는 분도 있겠죠.

'뮤직스퀘어'가 더 정교해지지 않는 이상, 이 부분은 아직까진 취향을 타겠네요.

▲ 이 기능은 100% 동일.

솔직하게 말하자면 장르나, 뮤직스퀘어따위보다 더 자주사용하는 녀석은 '최근 추가된 곡','많이 재생한 곡' 같은 정보인데 이는 양사 모두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길게 길게 코멘트하고 싶지 않네요.

 

 

■ 제공하는 음장들

먼저 이 부분부터 명확히 하겠습니다. '음장(음향효과)'가 '음질'은 아닙니다. 이미 LG전자든, 삼성전자든 최신 제품은 모두 완벽에 가깝게 원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즉, 기본기는 충분히 하고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음질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굳이 종이한장 차이를 비교할 이유도 없고 음질을 평가할만한 장비도, 듣고 구분할 수 있는 황금귀도 저에게는 없기때문입니다.

 

대신, 귀로도 들리지만 눈으로도 보이는 '음장'을 비교하겠습니다.

기능이 있는지 몰라서, 혹은 몇번의 터치가 번거로워서인지 많은 분들이 음장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특히 '황금귀'를 자청하는 분들은 '소스의 중요성'만 강조할 뿐. 의식적으로 안쓰시는 것 같고..) 절대다수의 막귀인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음원을 여러 느낌으로 들을 수 있거든요.

 

음식과 음악은 다르지만 '좋은 원재료'만큼이나 '최고의 맛'을 도출하는 '조미료'도 중요하거든요.

▲ 다양한 맛을 내주는 화학조미료처럼 음장은 음원을 더 풍부하게 들려줍니다.

본격적으로 제품에 담긴 '음장효과'를 설명하기 전에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음장역사'를 잠깐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리버, 코원 그리고 끝판대장 아이팟 등 MP3 전성시 시절, 삼성전자는 앱(APP 말고 YEPP)라는 이름의 MP3로 나름대로 시장에서 내공을 쌓았고, LG전자 또한, Xfree, & 등의 브랜드를 런칭하며 고군분투했습니다.

YEPP에 비해 위 이름들은 생소하죠? 생소할 겁니다. 시장의 반응이 별로 안좋았거든요.

 

뜬금없이 MP3 플레이어 시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시절부터 추구한 전통(?)이 지금까지 '음장'에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MP3의 기본은 음질, 경쟁력은 '음장'이죠.

삼성전자는 MP3 사업 초기부터 '사운드얼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자체적인 음장기술을 다듬어왔고, LG전자는 해외에서 검증된 기술이나, 전문가를 초빙(거장 버프를 노린듯..)하여 정말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 지구의 음악인들아, LG전자에게 힘을 줘!

삼성제품이 대부분 '사운드얼라이브'였다면 LG전자는 제품에 따라 '돌비','메이븐(Xome)','마크레빈슨',AM3D의 '버추얼 서라운드',MS의 '플레이 FX','SRS' 등등 다양한 음장을 가진 제품과 '거장 버프'로 음장을 꾸려왔습니다.

이 전통은 스마트폰에도 그대로 이어졌었죠.

▲ 같은 LG전자 제품이지만 적용된 음장효과가 달랐다.

과거형으로 문장을 끝낸 이유? 과거에는 '돌비모바일'과 AM3D의 '버추얼 서라운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가 최근에 출시하는 제품은 몽땅 '돌비 모바일'로 통일했기 때문입니다.

비단, LG전자만의 문제도 아니죠. 안드로이드계 전반에 돌비돌풍이 불고 있다보니...

▲ 허긴 삼성조차 돌비 '돌풍'을 피할수 없을 정도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플레이어에서 삼성의 주력 음장은 '사운드 얼라이브'입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GK에서 지원하는 음장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S3에서 지원하는 음장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8개 항목을 지원하는 옵티머스GK, 16개 항목을 지원하는 갤럭시 S3

▲ '사용자설정'도 갤럭시가 훨씬 더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난 돌비 모바일이 아니면 절대 못들어'라는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면 음장효과는 다양성으로 보나, 설정의 디테일로 보나 삼성전자의 압승입니다. 물론, 폰을 사용하다보면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음장효과는 하나나, 두개정도를 셋팅해놓고 쓰기 마련입니다.

제 경우는 옵티머스GK에서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퓨어 서라운드'(LG전자가 만든 음장으로 추정)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갤럭시S3에서는 '가상 7.1채널'이나 '부드러운 음질'을 주로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진공관 앰프 효과'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급한 5개의 음향효과들은 장르구분없이 풍부하고,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어폰 환경 하에서는 사운드얼라이브를 사용한 삼성전자 제품이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 블루투스 테스트에는 모토로라 S9, S10HD가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가 등장하면 어떻게 될까요? 

▲ 삼성의 경우, 언급했던 '쓸만한 음장'은 모두 차단되었다.

▲ 3D 효과를 비롯한 확장영역 모두 사용불가.

옵티머스GK는 이어폰과 아무런 차이없이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지만 갤럭시 S3 LTE의 경우, 앞서 제가 언급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쓸만한 음향효과'를 단 하나도 사용할 수 없으며 '사용자 설정'에서 강점이던 가상화 관련 부분('Extended')도 모두 사용할 수 없습니다.

▲ 꼭 이래서라고 말하는것은 아닙니다만, LG전자는 '블루투스 스트레오 헤드셋' 제작,유통에 꽤 신경쓰는 편이고, 삼성전자는 사실상 '스트레오 헤드셋'사업에 손을 땐 상태. (현재 삼성이름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삼성물산 제품입니다.)

음장효과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이왕이면'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것이며, 블루투스를 많이 사용하신다면 'LG전자' 제품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양사 모두 이렇게 발전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는데 최신 제품들은 양사 모두 더 폭넓은 효과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 부가기능 비교

마지막으로 항목을 굳이 만들어 정리할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넘어가기도 어려운 '부가기능'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항목은 장,단이 있기에 절대적 우위를 논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서로 '공통점'을 비교했다면 아래 내용들은 각 제품별로 한쪽만 지원하는 '특화기능'들입니다.

LG전자 옵티머스 GK는

 - 듣고있는 음원을 유튜브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음악 앱에서 주요 클라우드 (박스, 드롭박스 등)에 담긴 음원을 실시간(스트리밍)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 취침예약을 지원합니다.

 - MP3에 정해진 엘범표지가 없을 경우, 아래처럼 다양한 이미지를 임의로 보여줍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3 LTE는

 - 스마트 음량 이라는 이름의 '노멀라이징'을 제공합니다.

 - 음성으로 앱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썩 잘 되지는 않습니다.)

 - 재생속도(배속)을 지원합니다.

▲ 0.5배속부터 2배속까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갤럭시 S3 LTE 기본 음악앱.

 

 전반적으로 LG전자의 특화기능은 '온라인과 연동'에 신경을 쓴 모습이며, 삼성전자의 특화기능은 'MP3 플레이어를 만들던 저력'이 녹아있는 모습입니다. '노멀라이징'도, '배속지원'도 사실 놓치면 안될 중요한 기능들인데 LG전자는 이 부분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노멀라이징'은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은 됩니다만....

▲ 돌비 디지털 플러스(돌비모바일)에서 노머라이징과 유사한 '볼륨 레벨러'를 지원하기는 합니다만.

돌비측의 설명을 100% 반영하더라도 '배속지원'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중국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저가형 MP3 (S1MP3 종류)조차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거든요.

▲ 7,8년 전에 1만원주고 샀던 MP3조차 '배속지원'이 됩니다.

 

 

■ 결론, 음악플레이어만큼은 무승부

제가 리뷰한 제품.

S3도 GK도 현재 양사를 대표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분명 최신제품에는 위에 제가 언급한 아쉬운 부분들이 보완되어 있겠죠. 하지만, 양사의 제품을 안드로이드 초기모델부터 꾸준히 사용한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전체적인 흐름, 특징, UI설계의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디 이번 글이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분에게는 제가 언급했던 항목을 한번 더 확인하며 스팩만큼이나 소프트웨어도 한번 비교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기존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던 분드에게는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기능이 있다면 환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결론은 모양은 전반적으로 LG전자가 아름다웠지만 실제 사용 편의성과 세부적인 기능은 삼성전자가 더 뛰어났습니다. 특히 '뮤직스퀘어'는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는 특화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글로 옮기지 못한 부분까지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삼성전자 기본앱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아보이지만 '블루투스 반쪽지원'은 최소한 저에게만큼은 너무나 치명적이 단점이거든요.

그래서 '무승부'입니다.

 

만약 차기 펌웨어를 통해 LG전자에서 '배속재생'을 지원하게 된다거나, 삼성전자에서 블루투스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그땐 진검승부가 되겠지만... 일단은 무승부!

▲ 일단은 무승부로 합시다.

여담이지만 스마트폰 하드웨어 경쟁은 쿼드코어 이후, '오버'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사용에 별로 불편함이 없는데 '과잉경쟁'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QHD, FLAC 등 고화질, 고음질, 더 빠른 속도 등 수치화된 경쟁을 하고 있거든요.

▲ 배터리 효율, 발열 등 편의성 vs 최고 해상도의 QHD, 저라면 전자를 고르고 싶습니다.

플래그쉽이든, 보급품이든 이미 하드웨어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듀얼코어에 1GB 램을 가진 제품이면 크게 불편하지도 않구요. 그렇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치화 되지 않는 스팩'인 기본앱의 완성도와 사용편의성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첫 이야기가 오늘 글이구요.

'이런 내용을 정리해봐야겠다.'라고 머릿속에서 기획할 때는 승,패를 명확하게 나눠지는 글이었는데 하나, 하나 비교하다보니 공방을 주고받을 뿐. 압도적인 우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목별로 하나, 하나 비교하면서 저도 놓쳤던 부분을 발견한 곳도 있구요.

아무튼, 생각보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글이라 다음 글이 언제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음악플레이어, 동영상플레이어, 카메라 앱, 마켓 등등 양사 제품의 '기본앱'을 하나, 하나 비교할 예정입니다.

대부분은 이번 글과 비슷한 결론을 맺으며 장,단점을 구분해주는 글이 되겠지만 가끔은 확실한 결착도 있을 것입니다.

▲ 가급적이면 이런 분위기로 쓰고 싶었지만 이번만큼은 막상막하.

언젠가 후속글이 올라온다면 '누가 이길까'하면서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꽤 긴 글이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혹시라도 틀린 내용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언제나처럼 확인 후, 본문에 반영하겠습니다.

 

 

[postscript]

- 제목에서는 삼성전자가 먼저 언급되었고, 본문에서는 LG전자가 앞에 옵니다. '연고전','고연전'말장난 같은 수준이지만 제 나름의 배려로 절대 '편집상의 실수라거나, 귀찮아서 통일하지 않은 것'이 아니므로 이 부분은 오해 없길 바랍니다.

 

- 과거 '돌비 모바일'이라고 부르던 명칭을 현재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조금 차이가 나긴 하는 것 같은데..) 이 글에서는 과거 LG전자에서 출시한 스마트폰과 통일성을 고려하여 '돌비모바일'로 표기했습니다.

 

- S3와 GK를 대조군으로 선택한 이유는 양사 모두 최신 OS를 사용한 (혹은 업데이트가 예정된) 기종이라서..같은 이유보다는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게 이 녀석들이라서 그렇습니다.

 

- 글을 다 적고 검토하던 중, 잘못된 정보가 2개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삼성 기본앱에서 장르설정, 테그수정이 불가능하다고 했었죠. 메뉴가 좀 숨어있을 뿐. 둘 다 지원하는 기능이었습니다.)

 

[이 글과 관련된 글(정보,자료)입니다, 참고하세요.]

- 블루투스 스트레오 헤드셋 모토로라 S9 / 모토로라 S10 HD 간략비교 및 사용자설명서 (link)

- Levnos V1 분해 및 사용자설명서 (link)

- '뮤직스퀘어'와 비슷한 발상은 사실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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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가수도, 모창가수도 그리고 사회자와 게스트도 불편했던 히든싱어 조성모편

2013. 10. 27. 00:32

오랫만에 조성모가 TV에 나온다고해서 봤습니다.

오랫만에 조성모를 TV에서 본다는 약간의 설레임.

"와, 저사람은 나이를 안먹는거야?"라는 감탄이 나올정도의

심지어 전성기보다 더 젊고, 더 세련된 외모는 오늘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 이게 다 전현무때문이다.

그리고 첫번째 곡이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첫곡은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겨라는 말처럼 비슷 비슷했어요.

순위는 중위권.

 

그리고 문제의 2번째 곡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독 음색이 튀고, 오버하는 느낌의 3번 방에 히든싱어.

"이번 라운드 누구(가장 조성모같지 않은 사람으로)를 찍었는지는 다 알겠다."할 정도.

사회자도, 트위터의 반응도, 관객의 반응도 '모두 모창가수가 좀 많이 떨었나보다.' 란 반응

3번 방을 100명중 81명이 '조성모같지 않은 사람'이라고 선택했고

그 방에서 조성모가 나왔습니다.

▲ 약간 극단적이지만 이런 느낌

게스트도, 분위기를 유도한 사회자도, 모창가수도 충격과 공포로 대혼란.

오히려 조성모 본인이 "난 나답게 불렀다."며 당황하는 이들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묘한 상황.

제가 기억하던 히든싱어의 룰에 따라 탈락한 가수는 방청객석으로 가서

"아 비슷하네요."라면서 방송할줄 알았지만 "원조가수와 비교해야 한다."는 이유로

조성모에게 가는 표는 무효로 한다는 규칙아래 재투입.

 

그렇게 시작된 3번째 무대, 역시 혼자 튀는 음색이 하나.

좋든, 싫든 사람들이 조성모의 목소리를 알아버린 것입니다.

2000년대 전성기의 미성을 훌륭하게 묘사하는 모창가수들과 달리

음색이 튀고, 목소리가 떨리는 조성모를 찾기는 너무 쉬웠거든요.

'one of them'이 아닌 'only one' 하지만 뭔가 좀 아쉬운 온리원

 

"아... 저 사람은 외모를 얻고, 목소리를 잃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

다리를 얻고, 목소리를 잃은 인어공주처럼 말이죠.

이런 부자연스러운 진짜 조성모 찾기는 마지막 결승 라운드에서

진짜 조성모에세 41표가 쏠리는 부자연한 현상으로 마무리됩니다.

사회자는 이를 어떻게든 훈훈하게 마무리하려고했지만 방송을 본 사람은 다 알겠죠.

무리라는 것을.

 

관객도,

모창가수도,

분위기 몰이한 사회자도,

기분좋게 나온 연예인 게스트 노사연도 불편했던 히든싱어였습니다.

 

 

[postscript]

- 조성모 콘서트를 다니는 팬들은 쉽게 구분했겠더군요. 목소리가 많이 변했습니다.

아래 영상은 2012년 혹은 2013년에 조성모가 라이브로 부른 '아시나요'입니다.

다음 영상은 '아시나요'로 한참 활동하던 시절의 조성모입니다.

같은 사람인지 긴가민가할정도로 많이 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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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색잉크와 4색잉크의 사진출력 간단비교

2010. 9. 3. 01:49

말 그대로 간단한 비교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4색잉크류의 노즐이 좀 더 불량했다는것정도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전달하고 자하는 내용에는 무리가 없으니, 이 사진 그대로 씁니다.)

둘다 비정품 잉크로 가격은 비슷한 등급이였습니다.

위는 엡손 TX700W, 아래는 캐논 MP218의 출력물로, 제 기억이 맞다면 둘다 잉크방울은 같은 사이즈입니다.

 

▲ 아랫사진이 좀 누리끼리한건 이번 비교에서 상관없는 부분입니다.

 

▲ 스캔원본 사이즈로 비교

 

6색과 4색의 차이는 이 부분에서 드러나는데요, 4색잉크만 쓸때는 사진 뽑으면 “와 잘나왔다.”하는데, 6색으로 뽑아보곤 꽤 차이를 느꼈습니다.

기술이 좋아지고, 상당부분 격차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4색잉크는 피부에서 홍조같은 부분이 좀 더 도드라져 보이고, (두 제품 잉크방울의 크기는 같습니다.) 암부부분은 표현력이 떨어집니다.

바지주름이 6색은 선명한 반면 4색은 상대적으로 뭉개져서 보입니다.

밝은사진은 거의 차이가 안납니다만…(쨍한 날 야외사진으로, 하늘이 많이 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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