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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요리 기록, 냉동 대패 삼겹살

todaki 2020. 1. 12. 22:57

▲ 에어프라이어를 준비합니다

 

조리에 앞서...

위에 보이는 실리콘 그릇(?)은 에어프라이어 청소를 간단하게 만들어줍니다.

당연히 제 돈으로 구매한 제품이구요.

실리콘 덩어리치고 가격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1.5만원정도...) 엄청 편리하기는 합니다.

▲ 삼겹살을 담아요.

이마트에서 9,900원주고 1kg산 수입산 삼겹살입니다.
독일에서 온 친구인데 우리나라 친구보다 몸값이 많이 쌉니다.

▲ 셋팅은 180도, 10분

삼겹살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산처럼 쌓아놓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180도, 10분이면 충분할 거에요.

▲ 10분 뒤...

'이제 맛있게 드세요'...라고 하기에는 뒷면이 안익었습니다.
수육처럼 하얀색으로 변하기는 했지만(먹어도 탈은 없어요.) 우리는 구워먹고 싶은거잖아요.

젓가락을 들어주세요.

▲ 하나 하나 뒤집어줍시다

에어프라이어는 뒤집을 필요가 없다고 광고하지만...
광고는 광고입니다.

뒤집지 않아도 다 익었으니 먹어도 죽지는 않겠죠.

하지만, 우리는 맛있게 먹고싶은거잖아요.
귀찮아도 오델로마냥 최대한 뒤집어주세요.

분명 귀찮은 일이지만 후라이팬과 비교하면 그래도 훨~ 간단하잖아요.

(기름도 안튀고, 냄새도 덜하고)

잘 뒤집었다면 160도, 5분만 돌려주겠습니다.

▲ 뒤집은 후에는 160도, 5분
▲ 완전히 구워졌어요

살짝 과하게 구워진 것도 같지만...

저처럼 바삭바삭한 걸 좋아하신다면 이대로가 딱 좋구요.

그래도 과하다 싶은 분들은 초벌은 그대로(180도, 10분) 가시구요.

재벌할 때 160도, 3분을 가시거나 뭐... 적당히 변경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굵은소금+맛소금+챔기름

고기가 익었으니 상을 차리고 싶지만...

집에 차려먹을마한 것이 없군요.

파나 마늘 양파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일요일 저녁에 사러가기는 좀 그렇죠.

 

다행히 소금은 있기에.

소금을 최대한 호화롭게 만들어 봤습니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소금만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