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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을 보다가...보수는 폭력시위가 없다?!

todaki 2013. 6. 19. 16:02

100분 토론을 보다가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설마 팩트추종자 변희재씨가 저런 발언을?!

기억을 다듬어 옮기는 글이라 정확한 워딩인지는 모르겠으나, 뉘양스는 확실했습니다.

18일 방영된 100분토론 변희재씨 발언중 '보수(애국우파)진영은 폭력집회가 없다.'에 대해 가벼운 반론을 던집니다.

가까운 사례로 변대표와 함께 TV조선의 방송프로에도 출현한 바 있는 신○○ ○○신문 대표께서 과거에 집회중 폭력시위로 인한 공무집행 방해로 구속된 일도 있었고, 기억나시는 분은 떠올릴법한 참여연대 앞에서 가스통을 휘두르던 보수단체도 있었습니다.

▲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

후자는 모르으나 신모씨의 경우, 법정판결이 끝난만큼 '공식적으로' 보수단체도 폭력시위가 있었던 것이 됩니다.

▲ 신대표는 항소했으나, 기각되었다.

앞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법적처벌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폭력집회로 보이는 사진도 검색 한번이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 마술쇼라거나 퍼포먼스는 아닐터이니...

▲ 키워드는 '가스통 보수'

진보쪽도 폭력시위, 의심사례부터 법적으로 판결난 케이스까지 물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변대표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적다'와 '없다'는 분명히 다른 단어라는 것입니다.

방송의 힘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된다는 것에 있고 100분토론은 토론프로그램 특징상 정정보도도 드물디 드문 프로그램이죠.

▲ 만일 '나는 친구가 없다.'가 되면 슬퍼서 누가 볼까?!

전 변희재대표께서 감히 고의로 거짓말을 공중파에서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 변희재대표의 전향시기는 2000년대 중반, 신모씨 사건의 경우 2000년대 초반이니 우파전향전이라 모를수도 있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꼬투리잡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중도가 극좌를 싫어하느건 극단적이기 때문입니다.

극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에 금을 그어놓고 이 선밖으로 나가면 다 종북좌파 또는 이 선 안에는 보수꼴통 이런 식으로 구분한다면 양쪽 모두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없습니다.

 

대중에게 사랑을 못받으면?

소수의 팬을 이끌고 더 극단적인 곳으로 다니겠죠.

괜찮은 방법 같아도 그 끝은 자명합니다.

▲ 사랑이 없으면 사람은 무너져 간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