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를 흘린 댓가로 철..아니, 적십자 훈장을 받았습니다!
헌혈을 마치고 돌아올 때, 이번에는 짐이 좀 많았습니다.
이 쇼핑백의 정체는?!
▲ 뭐가 들었냐면...
▲ 이런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철십자 적십자 훈장 셋트!
구성품은 3종입니다.
하나 하나 살피자면...
▲ 포장증!
'포상증'이라는 말은 군대에서 많이 들어봤는데 '포장증'은 좀 생소하네요.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다행히 도장만 찍으시고, 왼쪽에는 멋진 수염의 장 앙리 뒤낭(적십자운동 창시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 물론 적십자 총재는 훌륭하신 분입니다, 다만 포스가 좀 없어보여서...
오른쪽에 있던것은 훈장입니다.
헌혈훈장은 은장과 금장이 있는데 색만 다를 뿐, 디자인은 같습니다.
평상시에는 벽에 걸어두고, 유사시에는 도둑 및 강도에게 표창처럼 날릴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실용성인 놈은 바로 인형!
▲ 무려 16기가!
이쁘고 말캉말캉한 고무인형이자, 무려 16기가에 심지어 USB 3.0 제품입니다.
다만, 규격이 3.0이라도 너무 큰 기대는 금물.
USB 3.0 포트에 위 메모리를 연결하여 파일을 전송한 결과, 초당 18MB~20MB정도 속도가 나왔습니다.
▲ 규격은 확실하게 3.0입니다만...
그래도 저만한 용량에 저만한 디자인이면 만족스럽습니다.
주머니에 넣고다니면 때가 잘탈 소재인만큼, 들고다닐 일은 없겠지만...
이쁘게 생겨서 여러모로 맘에 드네요. :-)
▲ USB 구체적인 정보는 이렇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교훈은? 열심히 피를 뽑읍시다.
[postscript]
- 헌혈 이야기 나온김에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헌혈후 헌혈증은 '개인'보다 믿을 수 있는
단체에 기부하세요. 선의를 뒷통수치는 사람이 간혹 있어요. (제가 드린 헌혈증을 네이버에서
팔아먹는 분도 있었죠.)
- 은장은 30회, 금장은 50회 이상 참여시 받을 수 있습니다.
- 여름철 헌혈기념품은 헌혈우산을 추천합니다, 색도 곱고 품질도 좋아요.
- 유공자때 주는 USB와 어쩌다 한번씩 전혈시 제공하는 USB는 다릅니다.
▲ 이건 보통 USB, 용량은 4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