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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LTE2 베터리(2150mAh)를 옵티머스 LTE 1에 사용하기

todaki 2012. 6. 11. 20:57
옵티머스 LTE1, 2의 베터리를 수혈받다?

 

▲ 짱짱한 배터리, LTE 1도 좀 씁시다.

옵티머스 LTE 1와 관련되어 최근 2가지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본 블로그에서 주력으로 휘벼팠던 'SKT용 아이스크림 지역별 수신불량 이슈'였고, 나머지 하나는 '옵티머스LTE2의 배터리 수혈'이었습니다.

옵티머스 LTE 1이 '조루배터리'로 명성이 높다보니 관심가지는 분도 많았습니다만, 그 방법이 '배터리를 깍고, 다듬어야 한다.'고해서 겁먹고 시작조차 못하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 망설이지 말고 롸잇 나우?! (배터리는 충격에 민감한 제품으로 사고의 가능성이 있으며 본 포스팅을 따라하다 발생하는 불미스런 사고에 대해 토닥이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호환이 가능하다.'는 발상만 할 수 있다면 방법은 사실 간단한 부분입니다만, 간단한 부분이라서 그런지 한장, 한장 사진으로 팁을 공유한 자료가 없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언제나 친절한 토닥이랑,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배터리 튜닝법'입니다.

 

 

옵티머스 LTE 2와 1, 배터리 비교 및 구입방법

옵티머스 LTE2 배터리, 정확한 모델명은 BL-53QH입니다. 옵티머스 LTE 1 배터리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옵티머스 LTE 2용 배터리 (BL-53QH)

용량 :   2150mAh

종류 :   리튬이온 3.8V

크기: 5.2 x 5.6 x 0.55 cm

제조 :   LG화학

생산국: China

 

옵티머스 LTE 1용 배터리(BL-49KH)

용량: 1830mAh

종류 : 리튬이온 3.8V

제조 : LG화학

크기: 5.2 x 5.7 x 0.5 cm

생산국: China

 

용량은 다르지만 동일한 종류의 배터리로 크기는 옵티머스 LTE 1이 살짝 큽니다. 즉, 2의 배터리는 1에 들어가고 1의 배터리는 2에 안들어 갑니다. 옵티머스 LTE 1은 AB형같은 놈이네요.

구입처를 말씀드리면,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바로 그 장소.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소모품LTE 1유저든, LTE 2유저든 갤럭시 유저든 누구나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18,000원.

▲ 판매가 18000원에 샀지.

제 경험을 담아 팁을 전하면 전자기기 정품 소모품은 각 기업의 웹사이트보다 오프라인 서비스센터가 더 저렴합니다. (배송비가 붙기 때문)

눈으로 글을 읽느라 입이 좀 심심하시죠?

형식적인 절차니까 10초만 투자해서 아래 문구를 또박 또박 읽어봅시다. :-) 

 

경고

배터리는 충격에 민감한 제품으로 사고의 가능성이 있으며 배터리의 일부를 자르고, 가공하는 것은 사고가능성을 높이는 행위입니다. 본 포스팅은 단순한 '정보'로 따라하다 발생하는 불미스런 사고에 대해 토닥이는 10원치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눈으로만 보고 따라하지 않는 가공&팁!

용량만 다른 동일한 성격의 배터리지만, 문제는 두 배터리 외관의 차이입니다. 크기가 미묘하게 다른것뿐만아니라 요철난 부분이 다른게 문제인데요.

본격 외관 비교, 들어가겠습니다.

▲ 좌 LTE 2, 우 LTE 1 용 배터리

대부분 배터리가 그러하듯 비슷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상단 요철부분의 모양이 살짝 다릅니다.

▲ 배터리 상단 비교

상단에서 보면 요철부분의 차이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사진에 적힌것처럼 상단이 LTE2, 하단이 LTE1 입니다. 요철의 폭, 요철의 위치 모두 차이가 있습니다.

▲ 하단 모습

하단의 모습도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LTE1 배터리처럼 만들기위해 다듬어야 할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 옵티머스 LTE 1의 요철부분

앞서 본 요철과 물리는 부분의 모습입니다. LTE2 배터리가 LTE1에 들어가려면 어디를 다듬어야 할까요?

▲ 녹색선이 바로 작업영역입니다.

LTE1 배터리를 기준으로 다듬어야 할 부위를 표시한 이미지입니다. 위 사진에서 녹색선이 지나가는 부분을 다듬어줘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비교하면 대략적인 위치가 파악됩니다만, 두 배터리의 폭이 미묘하게 다르기때문에 잘 못 비교하면 엄한 부분을 잘라낼 수 있습니다.(물론, 눈으로만 보는 포스트니까 잘라낼 필요는 없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굳이 1의 배터리와 비교할 것 없이 2 배터리에서 비닐(종이)로 덮힌 부분의 꺽어지는 부분을 다듬으시면 됩니다.

정말 친절한 블로그 토닥이랑 그리고 친절한 LG전자입니다. :-)

▲ 이 꺽어지는 부분을 기준으로 다듬으면 OK!

다듬어야 할 부분은 알려드렸고, 어떻게 다듬는지를 말씀드리면...

칼로 잘라도 되고, 손톱깍이로 파도 됩니다만 최대한 상처를 적게 남기려면 아래 사진처럼 송곳이나 커트칼을 살짝 달궈 필요한만큼 녹이거나, 잘라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충격에 민감한 배터리니까 여기,저기 스크레치내서 좋을 것 없으니까요. 

▲ 플라스틱 가공 팁

아래는 가공이 끝난 제 LTE2 배터리 이미지입니다. 앞에 말씀드린 '선'을 생각하며 보시면 어디를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 더 명확하게 보이실 것 입니다.

 

 

 

장착과 충전법 그리고 LG전자의 입장

이제 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테스트삼아 장착해보고 장착 자체가 안된다면 좀 더 다듬으면 될 일이고, 장착이 된다면 좀 빡빡해도 사용에는 큰 지장 없습니다.(몇번 쓰다보면 큰 힘들이지 않고 탈착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LTE 2의 배터리가 살짝 더 두껍기는 합니다, 케이스도 정상적으로 닫히고 사용에는 지장없는 수준입니다. 외부 실리콘케이스도 마찬가지구요.

충전은 휴대폰으로 하셔도 되고, LTE1용 충전기로 하셔도 됩니다. 충전기는 요철 자체가 없기때문에 다듬지 않은 배터리라도 충전가능합니다.

다만 LTE2 배터리가 살짝 작으므로 접촉부분을 확인하신 후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LTE1 배터리를 충전할 때처럼 접촉부가 고정되지 않으므로 불이 들어오는 것을 꼭 확인하세요.)

▲ 이미지 상단에 빈틈이 보이시나요? 충전에는 지장 없습니다.

자, 일단 여기까지가 제가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빠져있었죠?

안.전.성 및 호.환.성

개인적으로는 별 무리가 없어보입니다만, LG전자의 입장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호환 된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며 배터리는 각 제품별로 디자인되어 나오므로 비슷해보여도 동일한 제품은 아니며, 스팩적으로도 차이가 있으며 장착 자체도 불가능하다. 강제로 사용할 경우 기기에 무리가 갈 수 있다."

 

- LG전자 서비스센터 P씨

 

크게 신경쓰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저말을 곰곰히 씹어보니 배터리에 적힌 typ, min 값이 살짝 다르긴 하네요. (무슨 내용인지 아시는 분은 댓글달아 주세요.)

옵티머스 LTE 2용 배터리 (BL-53QH)

Typ 2150mAh / 8.2Wh

Min 2100mAh / 8.0Wh

 

옵티머스 LTE 1용 배터리(BL-49KH)

Typ 1830mAh / 7.0Wh

Min 1770mAh / 6.7Wh

 


 

오랫만에 장문의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글의 마무리를 어떻게할까?' 고민하다 난 생각인데...

이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토닥이랑의 운영자 토닥입니다. 방문객 여러분에게 중요한 메세지를 전하며 이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포스트는 반복적인 검증 및 철저한 통제하에 작성되고 있습니다.

농담을 섞어가며 올리는 포스트입니다만, 사고의 위험은 진짜입니다.

▲ 배터리는 민감해서 '빵빵' 터지기 쉽습니다. 따라하다 사고나도 몰라요.

안전이 최고입니다. 누구든, 어디서든 위험해보이면 따라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