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레드빔(SPH-W9600), 영어학습기 데이터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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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레드빔(SPH-W9600), 영어학습기 데이터 파일

todaki 2014. 1. 25. 10:00

아래에 소개하는 파일은 아몰레드빔(SPH-W9600)에 내장된 '영어학습기'를 위한 데이타파일입니다.
'영어학습기'라는 이름이 꽤 거창하고 그럴듯하지만 실상은 현지인이 녹음한 상황별, 장소별 다이얼로그입니다.

▲ 호텔에서 체크아웃하는 다이얼로그의 예.

2014년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스마트폰 천원짜리 회화 앱보다 부족하고 불편한 기능입니다만, 피쳐폰시절은 이런 기능 하나, 하나가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저가제품을 구분하는 기준이었습니다.

실제로 아몰레드빔은 삼성 피쳐폰중 프리미엄급 제품에서만 제공하던 특화컨텐츠(쓸일은 전혀 없지만 괜히 소외받은 기분을 들게 만드는)를 대부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 예로 실질적으로 사용하기는 무척 불편하지만 학습용 전자사전(단순한 단어검색을 넘어 영어,중국어,일본어 회화까지 제공됩니다.)을 대체할만큼 ~~전시용~~ 풍부한 컨텐츠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학습기'의 경우 삼성이 출시한 프리미엄급 피쳐폰 중에서도 엄선된 일부제품에만 제공한 프리미엄 중 프리미엄 컨텐츠였습니다.

~~가격문제보다는 용량문제라고 생각되지만~~

제품명도 '아몰레드'였고 출고가도 고가(90만원대!)였기에 당시 삼성은 프리미엄 시장을 목표로 만들었던 것같습니다.

▲ 프로젝터폰, 아몰레드빔. '빔선장'이라는 희대의 유통업자가 대량 떨이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휴대용 프로젝터 기준으로 최신제품에도 뒤지지 않는 고해상도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SK를 비롯한 몇몇 회사에서 최근에 판매했던 피코 프로젝터보다 아몰레드빔의 해상도가 높습니다. 밝기는 비교불가지만) 당시 삼성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 스마트빔보다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아몰레드빔 (하단 내용은 삼성전자에서 출시를 알리며 배포한 보도자료다.)

어차피 프리미엄 제품을 만드는 것이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런 저런 기능을 가득 넣었으나...

정말 돈이 있는 사람은 제대로 된 프로젝터를 샀겠죠.
부가기능만 나열하면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부럽지 않을만큼 다양한 것들이 담겨있었습니다. (DIVX 플레이어, 환산표, 계산기, 여행 외국어 등) 하지만 기능만 많을 뿐.

칩셋이 느렸기에 버벅거렸고, 조작은 버거웠습니다.

▲ 프로젝터 외 다른 기능은 사실상 쩌리...

프로젝터로는 아담한 사이즈지만 매일 들고다녀야하는 폰이라고 생각하면 화면은 작고, 두껍고, 무겁고...

잘 팔리리가 있나 -_-;

아무튼, 다시 본론 '영어학습기'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이 기능을 사용할 분이 얼마나 있을지모르겠으나 (앞서 말했지만 스마트폰쪽이 훨~씬 편리합니다.) "90만원주고 제품을 구매한게 억울해서라도 사용해봐야겠다."라거나 '아이들(중고딩 말고 '진짜' 아이들) 공부에는 도움이 될 것같다.'라고 생각하실 분을 위해 자료를 올려드립니다.

▲ 굳이 장점을 꼽자면 빔으로 큼직하게 볼 수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