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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법(作文法)' 이야기

todaki 2011. 11. 11. 08:38
조갑제 선생님(옹이라고 해야하나..)의 '사상'에는 찬반이 있겠지만, 한 시대를 대표하던 大 기자(대기자라고 한글로 적으니까, waiting person같아서 -_-; 한자활용이 필요하긴 하네요.)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실 겁니다.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으로 트윗으로 팔뤄하던중, 좋은 글이 올라와서 허락없이 옮겨봅니다. :-)

▲ 굽시니스트의 센스 대폭발, 싱크로 쩌는 조갑제 선생님과 up

 

조선생님이 옮긴 원문은 옛날에 작성하셨던 기사(link)인데요.
그중 일부를 트윗으로 옮겨놓으셨고, 저는 그 트윗에서 알차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잘라왔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트위터, 혹은 기사원문을 참고하세요.

1. 글을 잘 쓰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글쓰기의 두려움도 없어진다.

2. 名文(명문)보다는 ‘정확하고 쉬우며 짧은’문장이 더 좋다.

3. 修飾語(수식어)보다는 명사와 동사를 많이 써야.

4. 무엇을 쓸 것인가. 글의 主題(주제)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5. 낱말의 중복을 최소화한다. 글도 경제적이라야.

6. 모든 글은 30%를 줄일 수 있다. 압축해야 폭발력이 생긴다.

7. 글의 리듬(韻律)을 맞추자. 소리내어 읽어본다.

8. 漢子(한자)를 適所(적소)에 섞어 쓰면 읽기 쉽고 이해가 빠르다.

9. 긴 글엔 긴장이 유지되어야 하고 흐름이 있어야 한다.

10. 語彙力(어휘력)은 독서의 축적. 잘 쓰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

11. ‘잘 쓰기’보다는 ‘많이 쓰기’.

12. 글의 원료는 語彙力(어휘력)과 자료와 생각이다.

13. 글은 즐겁게 써야 한다. 글은 말처럼 인간의 본능이다.

14. 名言(명언), 名文(명문), 名(명)연설집, 그리고 사전류를 곁에 둔다.

좋은 글은 主題(주제)가 선명하고 구체적이다. 읽고나면 가슴에 남는 그 무엇이 있다.
감동일 수도 있고 정보일 수도 있다.
관념적인 글보다는 사례와 사실이 많은 구체적인 글이 좋은 글이다.
적절한 통계와 사례가 글의 설득력을 높여준다.

"그는 시합에 나가기만 하면 금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식 문장을 버리자.
자신이 쓴 글을 자신이 강조하는 일종의 宣傳文(선전문)이다.
'그는 시합에 나가기만 하면 금메달을 따왔다'고 쓰면 되지 독자들에게 해석을 강제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