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movie

'해운대'를 보고...

todaki 2009. 8. 4. 22:19

여자사람친구랑 가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가족단체 관람으로 해운대를 보고 왔습니다.

전 CG보러 갔는데 영화 자체가 잼나게 만들어놨더군요.

'해운대'에 있는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렇게는 안되어서

그냥 동네 가까운 곳에서 봤는데, 꽤 재미 있었습니다.

 

CG가 어쩌니 저쩌니 이야기는 굳이 안해도 될정도로 크게 무리 안가도록

(90년대 한국영화에 자주 나오는 극의 흐름을 '확 깨는' CG는 아니였습니다.)

적당히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뭐, 아주 잘만들어 졌다까지는 아니구요.

 

CG같은 첨단 그래픽작업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셋트활용을 아주 잘했던 영화였습니다.

"CG가 볼거리다"라는 영화들은 사실 스케일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촬영하면서 풍경 볼거리가 상당히 다양하기 마련인데

사실 '해운대'는 몇몇 장소만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딱 집어내자면 다리와 물이 가득찬 거리

 

'물이 가득찬 거리' 해운대 홈페이지에서 빌려 왔습니다.

 

눈요기 대신 배우들의 드라마를 중심으로 만든 영화란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아쉬웠습니다...(광고는 CG를 주로 하더니!)

 

요즘 CG가 주인공인 영화들만 보다가, CG가 보충적인 역할만 하는 영화를 간만에 보니까 새롭긴 하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아슬아슬하게 합격점입니다.

(CG나 볼거리가 많은 영화는 극장용, 나머지 영화는 DVD용인데 이건 아슬아슬하게 극장용)

 

대충 글을 마무리하며 굳이 찝어내자면 헬기CG는 워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