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 &/無生物 무생물

e-선거 파워네티즌 16GB USB (사망, 그리고 백업에 대해..)

todaki 2013. 9. 26. 15:45

▲ 이쁜 금박을 바르고 오신 이 분은?!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물

▲ 뭘.. 이런걸 다.

지난 선거때 받은 아이템으로 무려 16GB USB.(ㄷㄷㄷ)

덕분에 DVD 대신 잘 활용중~.

 

 

[postscript]

- 이 포스트의 최초발행일은 2010.10.17이다.

- 2009년 혹은 2010년, 나에게 온 이 USB는 2013년 9월 26일. PC복구작업중 사망하셨다.

당일 드라이브 속에 든 폴더는 열리나 파일이 안보이는 등 임종증상을 보이다가 테스트삼아 다른 PC에 꼽은 결과.

드라이브는 인식하나, 리딩도 불가능. 포멧도 불가능인 식물USB상태.

▲ 포맷을 완료할 수 없습니다.

▲ 다른 툴도 써봤으나.. 결론은 실패.

▲ '4Recovery' 말 그대로 복구용이였기에 데미지가 컸다.

하드디스크 사망기(HDD), 미시시피의 갑작스러운 종료(클라우드)에 이어서 USB메모리의 사망기까지 포스팅하자니 마음이 착찹한 심정.

"조강지처가 좋더라, 썬연료가 좋더라."는 명언처럼 오래되고, 번거롭지만 하드디스크든, USB 메모리든 믿을놈은 CD/DVD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

CD나 DVD도 몇년지나면 사망하긴 하지만 최소한 골골거리며 신호를 주기에 미리 파악할 수 있는데...

이 녀석들은 급사를 해버리니 -_-;

 

- 팁이라면 팁으로 정말 중요한 자료라면 다양한 브랜드(SKC,다이요유덴,TDK 등등)의 미디어로 2,3장 백업해놓는다면 손쉽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백업대책이 될 수 있다.

너무 느리고, 너무 번거로워서 그렇지.

이론적으로는 RW가 최상의 백업 아이템인듯 -_-; (광학미디어 수명에 쓰고, 지울 수 있으니..)

- 광학미디어 관련 기술중 범접가능한 영역(초기에 10만원이 넘던 레코더가 3만원대로 내려왔고, 미디어가격도 장당 5000원선)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녀석은 '돌드립, 석판드립'을 치는 M-DISC로 보인다.

하지만 기술관련 글들을 읽어보면 프레스CD처럼 물리적 흔적을 남긴다는 것인데 사실... 프레스CD조차 시간이 지나면 안읽히는 녀석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꽤 관심가는 부분이고 무엇보다 가격도 참 착해진만큼 조만간 '개봉기'라며 글을 올릴지도 모르겠다.

 

- 아무튼, 백업은 정성이 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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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뜯어봤습니다!

 

금도금 단자를 보니...

제가 험하게 쓰긴 험하게 썼나 봅니다. -_-;

(기판의 상처는 뜯는 과정에서 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