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밀크커피 레시피

2020. 3. 18. 21:08

커피자판기를 보면 고작 몇백원에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뭐가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던 차, 한 휴게소 자판기에서 비밀을 알 수 있었다.

커피자판기에 붙어있던 레시피(?)

물과 커피는 기본이고, 여기에 프림이 들어가면 프림커피.

설탕이 들어가면 설탕커피.

프림과 설탕이 함께 들어가면 밀크커피.

 

밀크커피에 우유가 들어가지는 않는구나.(탈지분유라도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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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BEST IN CITY 호텔(모텔) '시네마룸' 리뷰

2019. 12. 12. 02:35

개인적으로 1년에 10번정도는 출장을 다닙니다. 자주 가는 지역은 정해져 있지만 일단은 전국구이기에 출장때맏 매번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죠.

▲ 출장은 언제나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

이럴때 참고할만한 좋은 앱, 이미 있죠.

하지만 '여기어때'나 '야놀자'의 리뷰와 제 경험이 꼭 일치하지는 않았기에, 그리고 어차피 다음에 또 이 동네 갈 때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돈내고(출장비지만...) 직접 경험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 장소는, 대전 중구에 위치한 '베스트 인 시티 호텔(Best in City Hotel)'입니다.

숙박업소 자주 다니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긴 모텔입니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도어맨이 있지는 않아요.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을 찾아다니는 것이니까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부담없이 읽어주세요.

▲ 도착시간은 밤이었다.

대전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기차로 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였나?

아무튼, 무척 늦었어요.

당연히 대전역에서 멀지 않은 숙소를 찾았었죠.

네이버 지도를 대충 뒤적거려 전화로 예약을 하고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약 10분 걸렸구요. 기사님들이 위치를 잘 모르시던데 그냥 '모텔촌 맥도날드'라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아요.

▲ 정확히는 8분거리지만... 택시기사님은 잘 모르시더군요.

▲ 정말 코 앞에 맥도날드

보이는 것처럼 24시간 영업하는 곳이고, 드라이브 쓰루(Drive Thru)도 있습니다.

모텔 근처에 꼭 있어야 하는 것, 밥집 그리고 편의점이죠.

▲ 30미터 거리에 GS25가 있다.

근처에 국밥집도 있는 것 같았지만 주변 소개는 이정도면 충분하니까 호텔로 들어가 봅시다.

로비를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World time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비 옆에는 식당이 있구요, 메뉴는 모르지만 아침을 준다고 합니다.(아침에 못일어나니까 먹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를 정확히 보지는 못했는데 냉장고에 빵과 소시지가 잔뜩 있는 것으로 볼때 대충 토스트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텅 빈 식당

▲ 텅 빈 이유...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다.

숙소에서 로비 봤고, 식당 봤으니까 이제 방으로 갑시다.

저는 평일 숙박기준 45,000원 방을 선택했는데...

이 방의 특징은 프로젝터가 있습니다. '시네마룸' 또는 '프로젝터 룸'같은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나지는 않네요.

▲ 아무튼 프로젝터가 있는 방

방을 살펴 보겠습니다. 당연히 2명이 쉴 수 있는 침대가 있구요.

너무 피곤한 날이라 메트리스가 뭔지, 톱퍼가 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잘 잤어요.

▲ 푹신푹신

모텔가면 휴대폰 충전기가 없거나, 5핀만 딸랑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여러종류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화기 보이시죠?

프로젝터 연결상태가 좋지 않아 새벽 2~3시정도에 0번 눌러서 데스크에 도움을 청했는데 바로 받더군요.

가끔은 새벽에 비워놓는 곳도 많은데 이 점에서는 좋았습니다.(부를 일이 없었다면 더 좋겠지만)

▲ 전기로 따끈따끈 잘 수 있어요.

침대 위에는 전기온도조절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라텍스는 아니군요.

침대는 뭐...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요. 

이 방을 선택한 이유는 '어떤 영화를 볼까'였어요.

티비 앞쪽에 전동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구요. 아래에 보이는 스위치를 누르면 스크린이 쭉 내려옵니다.

저도 집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설치된 제품은 저희 집 제품보다 조금 더 밝았습니다.

아마도 3천안시로 추정하는데 뭐 틀릴 수도 있어요.

NEC제품으로 형광등 밑에서도 잘 보일만큼 밝았지만 FHD가 아닌 HD급 제품이었습니다.

이런 제품은 게임할 때는 좀 그렇지만(메뉴가 보이지 않으므로) 영화 볼때는 좋습니다.

소리는 프로젝터에 내장된 스피커로 나오구요.

프로젝터 문제인지, PC셋팅 문제인지 20분(?)정도 간격으로 1초씩 화면이 끊어지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크게 불편하거나, 신경쓰이는 부븐은 아니지만 제가 잔 방은 그랬습니다.

누울 것 그리고 볼 것을 살펴봤으니 이제 씻을 것을 확인해봅시다.

1회용품을 카운터에서 나눠주거나,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깔끔하게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 1회용품 팩을 치우면

▲ 머리빗이 나옵니다. 머리카락이 껴있거나 하지 않고 깨끗했어요.

검은 박스 안에 머리젤과 빗 그리고 Bathroom set이 들어 있습니다.

뜯어보면...

음...

평범한 구성이네요. 비누 따위는 당연히 있고, 샤워타월 안주는 곳 가끔 있던데 다행히 줍니다.

면도기는 도루코군요.

칫솔은 뭐.. 평범합니다.

면도 크림 없는게 살짝 아쉽지만 화장품 종류도 많고 뭐 괜찮은 것 같아요.

숙박업소의 필수구성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CD는 없지만 난 필요없으니...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리고 위생가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생 슬리퍼는 없었던 것 같구요.

어차피 전 쓰지 않습니다.


위생용품만큼이나 중요한 냉장고에는 뭐가 있을까요?

▲ 시원하지만 컨디션이 좋지는 않네요.

▲ 생수만 3병

보통 생수 2통과 작은 깡통 음료가 2~3개 있는데...

영화보며 과자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음료수는 사야겠군요.

조금 더 살펴보죠.

불나도 죽지는 않겠네요.


PC성능을 확인해볼까요?

▲ 이렇게 봐서는 모르시죠?

▲ 그냥 사무용 PC

모텔PC보면 가끔 전에 사용하시던 분이 설치한 '게임'이 미리 깔려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 곳은 그런 것 없습니다. PC방처럼 부팅때마다 자동 초기화됩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숙박업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시보기' 서비스가 제휴되어 있구요. 최신영화는 당연히 돈을 따로 내야합니다.

▲ 거울이 특이하다2

마지막으로 화장실 및 욕실 전체 평은...

그냥저냥 깨끗하며, 뜨거운 물 잘 나오고 수압도 무난했습니다, 수건도 넉넉했구요.


디테일한 부분리뷰를 마치며 전반적으로 정리하자면...

대전은 꽤 자주 출장오는 곳이라 이곳, 저곳 머물러 봤는데요.

다른 도시로 가면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되지만 대전에서는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대전쪽 숙박업소들이 전반적으로 괜찮거든요.

서울처럼 비싸지도 않고, 중소도시처럼 바가지도 없고...


여담이지만, 대전 탑클라우드는 침대가 좋았던 기억이 있구요.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FHD급 LG미니빔을 사용하는 업소도 있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한게 슬프군요.


앞으로도 기억이 가물가물 할 것이기에, 출장때마다 부지런히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크게 유익한 글은 아니지만 도움되었길 바라며,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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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수목원 대나무숲

2019. 7. 8. 23:20

친구와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딱히 목적지가 없이 떠난 여행이라 갈곳이 없어 한라수목원에 들렸습니다.

이른 아침에 들어갈만한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 아.. 무슨 한자더라?!

▲ 이때 뇌리를 스치는 한.라.수.목.원

제주도는 환경이 버라이어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희귀특산수종도 많다고 합니다.

▲ 여러종류의 나무를 볼 수 있지만.

전 어떤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잘 모르니까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

시원한 대나무숲이나 갑시다.

▲ 대나무가 좋아요.

전 대나무를 좋아합니다.

일반 나무보다 촘촘하게 자라기에 바람소리도 특별하고, 그늘도 시원합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울창하면서도 우거진 독특한 느낌.

▲ 대나무 숲 전경


대나무 숲을 멀리서보면 장관입니다.

누가 이렇게 대나무숲을 만들었을까?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일까?

자연은 정말 위대하구나. 뭐 이런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봐도 대나무숲은 재미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아시나요?

이곳에 있는 대나무는 한 그루, 한 그루에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사람들의 추억과 함께 성장한다고 할까요?

▲ 나무 하나마다 새겨진 추억들

▲ 한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봅니다.(대나무는 아니지만)

▲ 18년 9월 30일에 백성주님이 다녀가셨네요.

▲ 연인의 사랑도 담겨있고

▲ 이돈형님, 건강하시죠?

▲ 박민정, 이유정님 행복하세요.

▲ 박세린? 박세진?

▲ 윤햬원님의 선명한 각인. 문패로 쓰셔도 되겠어요.

▲ 피어스?

▲ 이상 위반자 명단이었습니다.

수목훼손은 범죄입니다.

추억은 나무말고, 가슴에 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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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estival 2015 참관기 (1) 건프라 부스를 둘러봤다.

2018. 8. 20. 21:41

2018년에 난대없는 C-Festival 2015 참관기입니다.

▲ 2015년 행사입니다. 전 게으름뱅이니까요.

솔직히 '이것을 올려야 하나', '블로그를 접어야하나' 등 여러가지 질문과 자괴감까지 들지만 그래도 꾿꾿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사진 정리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니까요.


어떤 경로 이 글을 보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인연이니 타임머신을 탄 기분으로 같이 씨페스티발(..욕같으니까 이하 'C-Festival')을 둘러봅시다.

딱히 삶에 도움이 되는 내용은 아니겠지만 힘내보겠습니다.

▲ 사실 벌써부터 손가락에 쥐가남..

2015년.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팍팍 밀어주던 정부3.0 행사와 같은 날, 코엑스에서 같이 진행된 행사였습니다.

행사장 입구를 가면 행사를 알리는 커다란 간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행사장 입구에는..

▲ 이따시만한 행사개요가 딱!

▲ 행사장 및 주변 시설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주최측을 보니 C-Festival에서 C는 Culture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 coex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반다이(건프라, 건담) 부스

▲ 미모의 아가씨는 아쉽게도 모자이크

건담 부스는 코스프레한 미모의 아가씨가 지키고 있습니다.

'xx군'의 복장일건데 제가 건덕후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부스 촬영 자체는 '찍으셔도 됩니다'라고 했지만 사람을 찍는 것 그리고 그것을 웹에 올리는건 다른 문제니까 모자이크처리 하겠습니다. :-(

▲ 건프라 홍보 간판(?)

1980년부터 시작된 건프라는 꾸준한 품질향상을 해왔고 현재는 접착제나, 도색없이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사진들을 누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HG,MG,PG 등 건프라의 등급 정보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좀 관심있던 부분이라 정리해봤습니다.



PG 

1:60 스케일

최신기술을 사용한 궁극의 건프라

항상 최신 기술만 사용하여 건프라의 궁극의 모습을 구현화 시킨 건프라 최고의 브랜드.


MG

1:100 스케일

정밀한 내부 메카닉, 가동 영역 구현

베스트 프로포션과 정밀한 내부 메카닉 구성을 기반으로 가동과 합체 등의 기능을 정밀 재현한 브랜드.


RG

1:144 스케일

모빌슈츠를 만드는 즐거움과 흥분을 1/144스케일

풍부한 컬러 파츠, 넓은 가동영역, 질감 표현, 조립 완성되어 있는 인너 프레임을 탑재한 [실존]이라는 느낌의 표현을 추구하는 브랜드.


HG

1:144 스케일

풍부한 라인업으로 콜렉션성이 높은 브랜드

주역급 아이템들의 리파인응로부터 과거 제품화 되지 않았던 기체들까지 풍부한 라인업으로 전개되고 있는 브랜드


BB전사 등(일명 SD)

논스케일

또하나의 건프라 월드

절묘한 밸런스로 등신을 압축시켜, 귀여움과 동시에 멋까지 성립시킨 브랜드. 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만들기 쉬운 상품구성이 매력입니다.

위로 갈수록 제품도 커지고, 부품수도 많아지고, 가동성도 높아지고, 가격도 올라갑니다.

당연히 조립난이도도 높습니다.


(언제인지 모를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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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부 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를 몽땅 담아 왔습니다.

2017. 10. 1. 16:56

꽤 오랫동안 포스팅이 없었죠.

요즘 여기, 저기 전국으로 출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포스팅도 없었는데요.

얼마전에는 대구에 들렸습니다.

▲ 대구 북부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느끼겠지만...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가 개편되고, 어플이 시외버스 따로, 고속버스 따로 분리되면서 온라인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 노선이 꽤 생겼습니다.

'한 반년정도 지나면 다 알아서 수정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 별로 고칠 생각이 없나봐요.

그때부터,

터미널에 방문하면 노선표를 찍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전화로 물어봐도 되겠지만...

전화를 잘 받지도 않구요, 밤에는 걸 수도 없죠.

 

1년에 대구 갈 일이 몇번이나 있겠냐 싶지만, 혹시나해서 대구 북부 시외버스터미널의 모든 시간표를 담아 왔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시기는 2017년 8~9월 즈음, 잘 바뀌는 내용은 아니지만 참고하세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단에는 버스 시간이 적혀있고, 하단에는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대구 북부에서 출발하는...

안동, 진보, 영양, 영주, 단양, 제천, 봉화, 춘양, 태백, 원주, 횡성, 홍천, 춘천, 강릉, 속초 방면

대구 북부에서 출발하는...

오산, 수원, 안산, 부천, 고양, 여수, 이천, 예천, 의성, 안동, 안계, 풍양, 지보, 부산, 경주, 포항, 우보, 탑리, 춘산 방면

대구 북부에서 출발하는...

상주, 점촌, 문경, 수안보, 충주, 장천, 해평, 도개, 왜관, 김천, 공단, 구미, 선산, 광주, 하남 방면

 

▲ 무사히 볼일을 보고...

▲ 다시 터미널로 복귀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명절 잘 보내시구요, 조만간 다른 포스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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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에 다녀왔습니다.

2017. 4. 10. 01:52

따뜻한 3월 어느날.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떠올리며 현충사에 다녀 왔습니다...는 아니고, 어쩌다 무료개방이라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문화재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도부터 무료개방이 되었다고 합니다.

▲ 매표소였겠지만..

▲ 기념관 입구

입구를 지나 조금 걷다보면 이순신 기념관이 나옵니다.

기념관 안에는 이순신 일대기를 그림으로 옮겨놨는데요.(그림말고도 조금 더 있습니다만 볼만한건 그림정도.)

 

같이 감상해보시죠.

▲ 소년시절(전쟁놀이)

 

충무공은 어려서부터 전쟁놀이를 좋아했다. 마을 아이들과 어울려 놀 때면 언제나 대장이 되어 손위 아이들까지도 잘 이끌어 나가는 역량을 보였다. 공은 일찍부터 호걸스럽고 불의에 굽하지 않는 천성을 가지고 있었다.

 

민란이라도 일어난듯한 그림 아래에 적혀있던 코멘트입니다.(화살, 죽창, 깃발...저렇게 놀면 한 둘은 죽어 나갈듯) 묘사가 북한의 수령님 일대기마냥 요즘 보기에는 꽤 올드한 느낌이기는하지만...

원래 호국, 안보, 성웅 이런 주제는 올드한 맛이 있어야겠죠.

 

▲ 첫 무과시험에서 낙마(청년시절)

 

충무공은 나이28세 때 처음으로 무사선발 시험에서 말을 달리다가 말이  갑자기 거꾸러진 탓으로 고으이 왼쪽 다리뼈가 부러졌다. 그러나 공은 한발로 일어서서 곁에있는 버드나무 가지의 껍질을 벗겨 부상한 다리를 처맨 다음 다시 말을 달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기지와 용기를 감탄케하였다.

 

충무공의 주인공적 면모가 드러나는 그림으로 모든 관객이 충무공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 거의 이런 느낌

 

▲ 여진족을 무찌름(함경도에서 초급 무관 시절)

 

녹둔도의 본 이름은 '사슴섬'으로서 두만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목에 있는 섬이다. 충무공이 녹눋ㄴ도 둔전관으로 있던 어느날 오랑캐들이 큰 떼를 지어 쳐들어 왔다. 공은 겨우 10여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이리떼 같은 오랑캐들을 물리쳤으며, 놈들의 뒤를 쫒아 포로가 되었던 우리동포 60여명을 구출해 내었다. 

 

말을 탄 충무공보다 포졸복장의 아저씨가 무쌍난무할듯 더 강해보이는건 기분탓입니다.

▲ 다 때려잡을 포스

 

▲ 거북선 건조(전라좌수사 시절)

 

충무공은 전라좌수사가 되어 여수로 내려간 직후, 즉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부터 거북선을 구상하여 그 제작에 착수했다. '난중일기'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4월 12일, 식후에 배를 타고 거북선에서 지자(地字), 현자(玄字)를 쏘아 보았다." 4월 13일에 왜군이 부산진을 습격하였을 때는 이미 공의 전쟁 준비는 완료되어 있었다.

 

지자와 현자에 대핸 해석이 조금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쏘아 보았다.'라는 말에서 아시겠지만 지자, 현자 모두 화포 이름 입니다.

▲ 영상은 승자총통이지만... 대충 이렇게 생긴 포라는 의미로 옮깁니다.

 

▲ 부산해전 (연전연승)

 

"부산은 적의 근거지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소굴을 없애버려야만 적의 간담을 꺾을 수 있다." 이것은 충무공의 주장이었다. 1952년 7월에 거든 한산대첩에 이어 9월 1일 새벽에 충무공은 전 함대 166척을 이끌고 부산 앞바다에 몰려 있는 470여척의 왜선 중 100여척을 격파하였다.

 

파도를 정말 잘그렸습니다. 철썩철썩.

이런 파도에도 우리 거북선은 흔들림없이 적진을...

음...거북선이 아니네요.

 

▲ 한산도 생활(삼도총제사 시절)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 호가는 남의 애를 끌나니

이 '한산섬 시조'는 문무를 겸비한 공의 가장 널리 알려진 문학 작품이다.

 

그림 그리는 분이 묘하게 충무공 안티인지...

충무공 외 다른 부분들을 너무 열심히 그립니다.

저는 달에 먼저 시선이 가더군요.

▲ 이것만으로도 한폭의 그림

 

▲ 충무공의 효성

 

충무공은 전쟁 중에서도 어느 날이나 홀로 계시는 어머님을 잊지 못했다.

난중에 공이 어머님을 찾아 겨우 하룻밤을 지내고 이튿날 아침에 하직을 아뢰었을 때 어머님은 "잘가거라, 어서 가서 나라의 욕됨을 갚아라."하고, 조금도 슬픈 빛을 띠지 않았으니, 과연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었다.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만...

문 안을 자세히보면 어머님만 식사중.

하룻밤을 같이 지내고 이튿날 아침에 싸우러 나가는 아들에게 밥도 좀 주시지...

▲ 밥그릇을 단호하게 잡고 있는 어머님과 물끄럼히 바라보는 이순신

 

▲ 죄인의 몸

 

1597년 2월 26일, 억울한 죄수의 누명을 쓰고 서울로 잡혀가는 통제사 이순신 장군! 왜적으로부터 나라와 겨레를 구하고도 왲거의 간계와 조정이 어지러움에 몰려 죄없는 죄수가 된 공은 옥에 갇힌 지 28일 만에 백의종군의 명을 받고 계급 없는 군졸로서 다시 싸움터로 나가게 되었다.

 

앞쪽에 있는 시민들은 나라를 잃은듯 슬퍼하는데...

뒤족에 있는 시민들은 그냥 구경하고 있습니다.

묘한 대조;;

 

 

▲ 명량해전(통제사 재임명)

 

'울돌목'이라고 부르는 명량이란 곳은, 전남 해남군의 서쪽 우수영과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이다. 1597년 9월 16일 '충무공은 울돌목의 좁은 지형과 물살이 거센 밀물 썰물을 이용한 인지전술과 피난 시키는 민간 선박을 우리의 전선처럼 꾸미고 소수의 군사를 시켜 산허리를 돌게 하여 많은 병력이 있는 것처럼 한 의병전술을 써서, 불과 13척의 배를 가지고 130여척이나 되는 왜선을 섬멸하였다. 

 

거북선은?!

 

▲ 노량해전(충무공의 최후)

 

1598년 11월 19일 새벽, 노량 대해전은 벌어졌다. 공의 독전하는 북소리는 도망가는 왜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오! 슬프다. 적의 유탄이 공의 왼편 겨드랑을 관통하고 말았다. ":방패로 내 앞을 가려라. 적이 내 죽는 것을 못 보게 해라." "지금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이 두마리를 남기고 우리의 성웅 이순신 장군은 향년 54세로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

 

이순신의 육신은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부하들에게 이어져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끕니다.

물론, '그'도 장군님의 마지막 전쟁을 함께 했습니다.

▲ 창도 잘쓰고, 활도 잘쏘고..

 

이순신 일대기는 여기까지.

 

이순신 기념관 말고도 넓은 장소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몇개만 소개해드리자면,

▲ 현충사 구본전

충무공의 영전을 모시던 사당이 부서진 관계(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로 당시 디자인을 복원한 '리마스터'사당입니다.

잘 만들었는데...

안에 방이 텅 비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 활을 쏘자!

활쏘기 체험장이 있습니다만...

▲ 역시 인생은 타이밍

포스팅이 전반적으로 투덜거리는 느낌으로 보였다면 활을 못쏴서 입니다.

쏴보고 싶었는데...

 

이 밖에 사진으로는 못찍었지만 이순신 후손들의 묘소도 현충사 안에 있습니다.(이순신 묘소는 다른 곳에 따로 있다고 합니다.)

 

3월초의 현충사 나들이.

전반적으로 북적이지 않아서 좋기는했는데 역시 시기가 좀 아쉬웠습니다.

활도 못쏘고, 눈도, 꽃도 없고, 덕분에 풍경도 휑하고.

그나마 하늘은 맑고 볕은 따뜻했다는게 다행이었네요. 

▲ 꽃도 피고 그랬으면 더 이뻤을 것을.

하소연 비슷하게 적었습니다만 지금쯤 방문하시면 딱 좋을거에요.

제가 일부러 지금쯤 방문하시면 딱 좋을것같아서 시기를 맞춰(...거짓말입니다.) 소개글을 올리오니 4월이 가기전에 주말에 시간내서 한번쯤 들려보세요.

 

멀리서 일부러 들릴 이유까지는 없지만 인근이라면 천천히 산책하기도 좋고, 무료고, 무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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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없지만 꽃이 가득했던 추석날 주남저수지

2016. 9. 16. 23:35

▲ 주차장 옆 꽃길

민족 대명절, 잘 들 보내고 계십니까.

사실 추석은 경건한 마음으로 친척집이나 돌아다니며 보내야하는건데...

조상님은 아침에 봤으니 오후에는 '새나 볼까?'하고 주남저수지에 들렸습니다.

▲ 꽃길만 걷자.

▲ 여기도 꽃길

▲ 옆에는 도랑이 흐르고, 새는 없고.

▲ 그래도

▲ 잘 살펴보면

▲ 새는 아니지만 뭔가 날아다니고 있어요.

▲ 꿀빨고 있음. 부럽다.

▲ '배부르니까 운동하자'

▲ 날아다니는 것, 또 발견.

▲ 올해들어 처음보는 고추잠자리

▲ 다시 발걸음을 옮겨...

▲ 전망대(?)로 도착

▲ 저 넘어에 있는 것은...

▲ 북녘의 동포들...은 아니고.

▲ 그렇다고 새도 아니고.

▲ 연잎만 가득.

▲ 바닥에 날아다니는 새라도 봤으니 다행

▲ 새는 없고, 사람만 가득했던 주남 저수지

▲ 한가지 아쉬움은 이거 타고 싶었는데 너무 기운없어 보여서..

▲ "뭐?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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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SM사옥 앞

2016. 7. 21. 11:30

▲ 샤이니 캐릭터

▲ 이건 아마 엑소?

▲ 사실 볼일은 코엑스에

▲ 이건 좀 치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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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학교 박물관에서 만난 18 나한상

2016. 3. 6. 09:08

▲ 박물관 입구

지난 주말에 중원대학교 박물관에 잠깐 들렸습니다.

작은 공간(물론, 대학 교내 박물관치고는 무척 큰 편입니다만)에 여러가지 테마로 전시물을 빼곡하게 넣어 놓은 점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그중에서 묶어 보여드릴만한게 뭐가 있나해서 사진을 고르다가 정리해 본 '18 나한상'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적혀있는 글자도 읽을정도가 되오니 불교에 관심이 많은 분이나, 숙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하나씩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아마 도움이 되실겁니다.

▲ 좌록나한 (빈도라발라타사)

▲ 환희존자(가나가바차)

▲ 거발나한(가나가바라타사)

▲ 탁탑나한(수빈타)

 

▲ 정좌나한(나구라)

▲ 도강나한(발트라)

▲ 기상나한(가리가)

▲ 소사나한(바이라 푸트라)

▲ 개심나한(고바카)

▲ 판타카

▲ 밀행제일(라후라)

▲ 알이나한(나가세나)

▲ 포대나한(인가타)

▲ 파초나한(바나바시)

▲ 장미나한(아시타)

▲ 간문나한(츄타판타카)

▲ 항룡나한(허지타=난티미토로)

▲ 복호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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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90 과 LG G2로 담은 봄풍경 (1) 연산홍과 철쭉

2015. 5. 10. 02:00

아스팔트 조각에 햇살이 반짝일만큼 볕이 좋던 날, 봄 꽃사진을 쫌 찍어 왔습니다.

▲ 니콘 D90, 부분 크롭

촬영에 쓴 카메라가 2개라서 사진마다 어떤 카메라로 촬영했는지를 정리해봤는데요.

일단은 DSLR인 NIKON D90은 1230만 화소, 스마트폰인 LG G2는 1300만 화소입니다.

▲ 비슷한 화소수

요즘 'DSLR을 담았다.'며 광고하는 LG G4도 생각나고, 두 카메라의 화소수도 비슷해서 DSLR로 찍은 사진과 몇 세대 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LG G4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평범하게 사용하는 용도로는 이미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물론, 맑은 날 한정이지만요.

 

아래 이미지들은 후보정은 물론, 리사이즈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클릭하면 크게 보이니까 디테일에 관심있는 분은 그렇게 확인해보시구요.

아니면 봄꽃만 구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봄기운 좀 담아보려고 올리는 포스팅이거든요.

▲ 봄을 알리는 연산홍, G2

▲ G2

▲ D90

▲ 연산홍보다 더 이쁜 분홍 철쭉(개인취향). G2

▲ G2

▲ D90

▲ D90

▲ 빨간 사진들에 눈이 좀 피로하셨죠? 하얀 철쭉입니다. (G2)

▲ G2

▲ G2

▲ 이건 D90이 단연 더 화사하게 찍혔네요. (D90)

▲ D90

▲ D90

▲ D90

둘 모두 막찍었는데 전반적으로 초점은 G2가, 색감은 D90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초점 관련해서 D90이 좀 불리할 수 도 있는데 이때 쓴 랜즈가 줌이 되는 녀석이었기에 당겨 찍은 사진도 좀 섞여있었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연산홍과 철쭉말고도 꽤 많은 것을 찍었습니다만 포스팅 하나에 모두 담기는 좀 무리가 있어서 일단은 여기까지입니다.

 

조만간 '니콘 D90 과 LG G2로 담은 봄풍경 (2)'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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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체험마당, 최신 IT기기가 가득? 삐뚤어진 관람기

2015. 5. 6. 01:21

지난 주말에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체험마당'에 다녀왔습니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였는데 많이들 들리셨는지 궁금하네요.

꽤 북적거리긴 한 모습이었는데...

▲ 코엑스 3층, 꽤 구석진 위치지만

▲ 막상 가보면 엄청 화려하다.

전 거의 모든 부스를 돌아다니며 꽤 부지런하게 관람을 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국민 행복 대한민국'이라는 가치아래 정부3.0이 뭔지 국민에게 알려주겠다는 것 같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부스를 돌면서도 정부3.0이 뭔지는 잘 알수가 없었습니다.

 

뭐...

제가 멍청한 탓이겠죠.

 

하지만 배운것도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여는 행사라면 앞으로 꼭 가봐야겠다는 것.

나름대로 야심차게 돈을 들여 체험마당을 열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왠만한 IT박람회보다 더 다양한 최신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그것도 원없이 만져볼 수 있었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이거 다 우리 세금으로 하는겁니다. 그러니까 잔뜩 구경하고 즐길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겁니다, 아마.

뭔가 비뚤어진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알찼던 토닥이의 '정부3.0 체험마당' 관람기, 시작합니다.

 

 

■ 전문가용 태블릿으로 낙서나 해볼까?! 디지탈 방명록

행사장의 입구에 떡하니 적혀있는 전자방명록.

'데이터로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문구 아래 대형 TV가 달려있고 그 뒷면에는 꽤 큰 사이즈의 태블릿이 달려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와콤제품 같았는데 모델명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때 당시만해도 '관람기'를 이따위로 적을 것이라고 생각을 안했거든요.)

▲ 사실 이런 문자나 적고 가라고 만든 자리지만..

▲ 그림을 그리며 놀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그린 그림은 아래 사진처럼 TV에 짠 하고 나타납니다.

그 자리는 방명록이자, 포토존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저 그림을 자랑스럽게 게시했을 때도 누군가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 미... 미안한 짓을 해버렸다.

▲ 이 따위 그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던 커블분, 미안합니다.

다시 태블릿 이야기로.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림을 그리고, 편집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전문가용 대형 태블릿입니다.

방명록 용도로 흑백으로만 셋팅된게 좀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필압도 감지하고...

제가 금손이였다면 꽤 굉장한 작품을 만들수도 있었을건데 아쉽네요.

 

 

■ 갤럭시 노트 엣지를 소개합니다?! 특허청

특허청 부스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 엣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동네가 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하이마트에도 실물 대신 모형만 있었는데 여기서 갤럭시 노트엣지를 처음 만져보게 되었네요.

물론, 다른 전자매장에 가도 간단하게 체험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WIFI 연결이 안된다거나, 비밀번호가 걸려 앱 설치에 제약이 있다거나 한게 대부분인데 특허청의 일괄심사 체험코너에서는 빵빵한 WIFI와 함께 잔뜩 만질 수 있었습니다.

▲ 일괄심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 좋은건가봅니다.

행사장에는 이 밖에도 갤럭시4, 갤럭시5, 갤럭시5 등이 마구마구 굴러 다니고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대부분 중앙부처에서 앱을 소개한다며 1~2대씩 스마트폰을 깔아 놨습니다.)

갤럭시 탭은 없냐구요?

8인치부터 10.1인치까지 모든 모델이 부스마다 굴러다닙니다. 이렇게요.

▲ 구형 갤럭시탭같은건 바닥에 굴러다닙니다.(여긴 산림청)

 

 

■ 오큘러스 리프트로 구현한 3D 지하철? 국토교통부

'정부3.0 체험마당'에는 오큘러스 리프트도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3D로 구현된 지하철 체험'과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꾸민 화제진압 시뮬레이터가 그것이었는데요.

저도 꼬맹이들과 함께 줄을 서서 체험해 봤습니다. 그리고 조금 실망했죠.

 

입체감이 카드보드랑 비슷한 수준이었거든요.

▲ 청자캣을 입은 꼬맹이가 쓰고 있는데... 사진에는 잘 안보이죠;;

▲ 다행히 이 사진은 잘 보이네요. 'Oculus'

 

 

■ 행사장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3D 프린터와 2.5D프린터

정부3.0 체험마당에서는 '자유학기제 부스'를 포함한 몇몇 부스에 3D프린터가 진열되어 있었고 2.5D프린터는 '어린이 한정'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어른이라고 특별히 못하게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좀 많이 눈치가 보여서 도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 행사장에 진열된 3D프린터

▲ ...와 3D 및 2.5D프린터로 만든 작품들

▲ 2.5D 프린터 체험교실, 이런 분위기라서 차마 참여할 수 없었다.

 

 

■ 최신 전자발찌를 구경하세요. 법무부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워치만 있었다면 이번 '정부3.0 체험마당'은 최신 IT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었는데 스마트워치만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았던 이유가 그 어떤 IT 박람회에도 볼 수 없었던 전자발찌를 세대별로 볼 수 있었거든요.

▲ 얼라어뎁터(kids adopter)의 MUST HAVE ITEM, 전자발찌.

▲ 마침 차고있던 MI-BAND와 비교, 무척 닮았네요.

▲ 국가기관에서 이동경로도 트래킹해주고 한다고 합니다.

▲ 충전기가 구식(옛날 휴대폰용)인것이 좀 에러..

 

 

■ 그래서 결론은?!

 

앞서 말한 것처럼 정부3.0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국민에게 더 다가오고 싶다.'라는 내용인 것은 같은데 중요한 것은 데코레이션보다 알맹이겠죠.

알맹이는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면 될 것이니 패스!

▲ 이건 그냥 귀여워서 한장

정부측에서 주관하는 행사 구경은 굉장히 오랫만이었는데요.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았고, 기념품도 잔뜩 받았습니다.

(귀찮아서 다음번에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코엑스에서 같이 행사하던 C-Festival도 함께 갔었는데요.

입장료로 7천원받는  C-Festival쪽보다 무료행사인 이쪽이 더 볼거리가 많았어요.

▲ 기념품도 더 많이 줬구요.(사진에 찍은것 2배정도 받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고 혹시라도 '찾아가야지.'라고 마음을 먹은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입니다만 행사기간이 너무 짧아서 이 포스팅을 읽는 이 시점에는 이미 행사가 끝났습니다.

제가 특별히 게을러서 늦게 올렸다기보다 저도 토요일날 갔었는데 행사가 일요일까지니...

 

▲ IT쪽을 위주로 소개했지만 '편백 족욕체험'처럼 아날로그 물씬나는 곳도 있었고 

▲ 예술작품(?)같은 것도 있고.. 

▲ 난해하다.

 

▲ 꽤 멋지기는 한데...

▲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돌고래 그림까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앞으로라도 정부에서 대규모로 행사를 한다면 한번쯤 구경가보시라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하는 행사라서 왠지 심심할 것 같았지만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고, 저같은 기덕들에게는 구경할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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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 화이트마켓(cnet white market) 마지막날 참관 후기

2014. 12. 22. 00:39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양제 AT센터에서 진행된 씨넷 화이트마켓.

씨넷코리아에서 자사 언론을 도배하다 싶이 거창하게 홍보한 행사였기에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비싸다는 편견을 버리셔도 좋습니다.",레알?

그리고 그 현장에는 토닥이도 있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마지막날로 파장(?)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는데요.

씨넷 화이트마켓 3일째, 스케치를 시작하겠습니다.

 

▲ 전 서울시민이 아니기에 버스타고 출발!

▲ 물어 물어 찾아 간 AT센터

▲ 행사장소를 알려주는 초대형 현수막

▲ 3일걸고 버리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큰 현수막

▲ 행사장 입구

▲ G마켓 할인쿠폰을 받아갈 수 있다.

전 기덕들이 기덕기덕거리는 행사장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꼬맹이들이 행사장 입구에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차차 설명하겠고, G마켓 할인쿠폰을 준다고해서 받아 왔습니다만...

이것도 뒤에 좀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 텅빈 럭키박스

제가 도착한 시간이 마지막 날 오후였던만큼 '럭키박스 코너'는 텅 빈 쓸쓸한 모습으로 행사요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언럭키박스'라는 악명도 있었지만 그래도 좀 아쉽더군요.

▲ 가장 큰 부스 중 하나였던 LG전자, 밥솥, 가습기 등 생활가전과..

▲ 블루투스, 모니터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IT 기기로 분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블루투스 제품군과 함께 밥솥, 가습기 등 생활가전을 판매하던 LG전자 부스. 가격은 전체적으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이었습니다.

▲ 현장에서 17만원에 판매하던 제품의 온라인 최저가는 16.2만원

삼성전자의 경우는 꽤 파격적인 가격인것처럼 매장을 꾸며놨는데...

확실히 상당수 제품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했습니다만 사실상 거의 유통되지 않는 비인기 상품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84만원에서 49만원으로 파격 할인 된 저 제품은...

▲ 온라인에서 파는 곳은 딸랑 3곳

만약 정말 잘나가는 제품이라면 누구나 유통하려고 하겠죠? 위 제품의 경우는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곳이 딱 3곳. 사양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만 50대 이상으로 보이시는 어르신 및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꽤 관심이 있어보였고 영업사원들도 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둘러보던 중 구매한 분만 한 두어분 되시는 듯.

 

▲ 그 외에도 악세서리 업체나..

▲ 중소 IT 기업도 꽤 참가를 했습니다.

▲ 마지막날 행사가에서 10%+10%를 할인하던 브리츠 매장. 할인할 때는 사람이 좀 몰렸는데....▲ 온라인최저가를 당당히 적어놓은 티피링크

대부분 업체들이 '시장가'를 두루뭉실하게 적어놓고 파격가인냥 판매하고 있었는데 티피링크에서는 온라인 최저가를 표기해놓고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화이트마켓에서 반응이 좋았던 저 10,400mAh 충전기의 경우 어제보다 3,000원 더 빠진 20,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화이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IT제품을 전반적으로보자면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고가의 인기제품보다는 악세서리류가 많았습니다.

소니부스의 경우는 고가의 음향기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만 말 그대로 '고가'였습니다.

▲ 전반적으로 휴대폰 악세서리가 많았다.

앞서도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전 이런 행사라면 기덕들이 기덕기덕거리며 바글거릴 줄 알았는데요. 참가객의 상당수는 가족단위였는데요.

▲ 의외로 큼지막한 드론부스들

▲ 미니로봇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론이나, 미니로봇이 있었기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대리고 놀러 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온 가족들은 한경희생활과학같은 부스에서 생활용품도 구매할 수 있겠죠.

▲ 실제로 드론체험과 한경희 부스는 인기가 좋았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씨넷이 주최하는 행사답다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교육용 장난감을 판매하는 업체나, 신한금융그룹 등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스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그중 특히 인상깊었던 부스는 훈남이 개사료를 나눠주든 부스.

개를 키우는 아가씨라면 반길만한 코너입니다만... 행사의 일관성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부스는 대충 이정도면 충분히 둘러본 것 같고 '경매이벤트'에 대해 스케치하자면 경매시작가나 판매된 가격은 꽤 매력적이었지만 생각보다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제가 본 경매가 2건인데요.

32인치 LED TV는 얼마에 팔렸는지 모르겠고, 38만원한다던 아이다스 헤드셋은 2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관심밖이었지만 헤드셋 제품은 '상위입찰을 해볼까'라고 많이 고민했었는데...

사진찍고 그러는 모습이 부담스럽더군요. -_-;

▲ 경매장, 참가인원이 한적해서 경쟁도 그닥...

훈남이야기는 한번 했으니까 훈녀이야기로 훈훈하게 마무리하자면 지마켓 부스에서는 행사장 입구에 전시한 것처럼 5,000원 쿠폰과 함께 커피도 무료로 뿌리고 있었습니다.

지마켓이 이벤트하던 장소 5M거리에 음료수를 판매하는 부스(커피, 차 등)가 있었는데 아랑곳하지않는 당당함!

저도 공짜커피 잘 마셨습니다만 바리스타분들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 :-(

▲ G마켓 바로 옆에 CAFE가 딱!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번 행사의 진정한 위너는 이쁜 아가씨를 모셔놓고, 앱 깔게 만들고 마감 하루남은 쿠폰으로 인심을 팍팍 쓴 지마켓같았습니다.

▲ 앱을 설치하면 쿠폰과 커피를 주던 지마켓 부스

행사 참여하셨던 분들은 쿠폰사용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쿠폰의 사용범위와 시간이 무척 협소합니다.

12월22일까지 IT제품에 한하여 3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가능.

▲ 그러고보니 아가씨보기가 참 힘들었던 행사장;;

뭐 대충 이렇게 구경하다가 기어나왔습니다.

나오다보니 포토월도 있더군요.

▲ 참가업체가 궁금한 분들은 클릭

▲ 처음이자 마지막 행사가 될 느낌을 강하게 준 화이트마켓. 안녕~!

행사구성이 파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오프라인행사치고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니었습니다.

IT제품의 경우 가격경쟁이 치열한만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최저가와 비슷한 수준의 행사가 열리는 일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반응을 보면 '창렬하다.'소리가 넘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2가지 같습니다.

 

씨넷이라는 IT업계에서 나름대로 큰 언론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운운하는 것을 시작으로 '편견을 버려라','업체외 협조가 힘들었다.','최소 69,000원 이상 구성이다.' 등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사람이 가득 찬 기사, 줄을 선 사진 등 현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하기보다 '내일은 더 좋다니까'라는 식으로 뻥카를 계속 날린 반면.

▲ YEAH!

행사 자체는 씨넷측에서 적어놓은 공지조차 잘 지키지 못하는 수준으로 굴러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씨넷 측에서는 '카드 결제는 대부분 지원한다'라고 적어놨습니다만 제가 물품을 구매했던 부스 중에서 카드를 받아주는 곳은 한곳도 없었습니다.

내년에 이 행사가 또 진행될지, 안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참여업체나 진행요원들 코멘트를 볼 때 비관적이었습니다만 주최측 마음은 모르는 것이니...) 내년에 혹시라도 추진된다면...

 

1. '최저가 드립'을 치지 말던가, 칠것이라면 온라인최저가는 지켜주세요.

2. 카드 좀 받아주세요.

3. 럭키박스에 집에 굴러다니는 다리미는 넣지 맙시다.

집이 가까웠다면 한번쯤 구경가볼만한 행사였지만 장시간 운전을 한다거나, 시외버스나 기차까지 타면서 참여할 행사는 아니였습니다.

 

 

[postscript]

- 구매했던 제품들은 써보고 괜찮으면 소개하겠습니다.

- 모자이크는 기본적으로 손님에게만 걸었지만...살짝 디스한 부스도 함께 걸었습니다. (사실 부스행사는 담당자 초상권 이런거 다 생까는게 보통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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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음식과 땀나는 퀘스트가 가득! 월악 도토리 묵밥

2014. 9. 24. 23:06

친구님과 함께 충주호 악어섬을 가던 중 점심나절, 월악도토리 묵밥집에 들렸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화장실이 급했고 두번째로 생긴게 휴게소처럼 생겨서 일단 멈춰 선 것이죠.

▲ 멀리서 본 간판은 휴게소처럼 생겼어요.

도로변에 휴게소처럼 길쭉한 간판과 넓은 주차장.

물론 휴게소는 아니기에 그만큼 사람미 많지는 않았디만 대신 여기는 동물이 많았습니다.

▲ 가게와 테이블이 있고.

▲ 가게 이름은 월악도토리묵밥

▲ 음식 가격은 7천원부터.

 

국내산민물장어 (1인분) 19,000

장어 손질 포장 (1kg)

 

식사류

보양식장어죽 7,000

도토리묵밥 7,000

산채비빔밥(+묵) 7,000

 

별미

도토리야채전 8,000

도토리묵무침 10,000

장어더덕튀김 中 20,000

                   大 30,000

 

동동주(검은콩,검은깨) 1되 10,000

         청와대 납품했던 술 반되 6,000  

 

- from. 참숯불장어구이

 

꼭 음식을 안먹더라도 볼것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일단 경치도 좋고, 앞서 말한 것처럼 동물도 많았거든요. 강아지와 토끼가 동거하는 묘한 우리(?)도 있고, 닭은 방목되어 도로 위를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_-;;;

공장처럼 찍어나오는 닭 대신, 이렇게 날라다니는 닭을 보니까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차를 피해 안전하게 돌아다니는 닭을 보면서 '꽤 똑똑하네.'라면서 닭에 대한 편견(?)도 없어졌고.

▲ 강아지, 토끼가 올리는 호소문 -_-;

 

1.

주인님 외로워서 안되요. 같이 살래요.

 

2.

잠시 깜박하고 먹을땐 좋은데 소화가 안되서 괴로워요

특히 강아지 저는요 옥수수요

토끼 저는요 주위 화단에 있는 나무,풀 싫어 하거니와 주인님이 8년을 아끼고 가꾼 것입니다.

 

3.

저희도 인격이 있잖아요. 참으로 근심걱정 저멀리다버리시고 좋은 경치는 덤으로 구경하시고

쓰레기는 절대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이곳은 휴게소가 아닌 개인식당입니다

우리 주인님 너무 힘들어 불쌍해요

인생뭐 있어요 잠시 소풍 왔다 가는 겁니다

본인이 서 있는 이 곳이 명당이고 지상낙원이라

생각하시고 잠시 아니영원히 행복하세요.

 

강아지, 토끼 이하 올림

 

- from. 강아지, 토끼가 올리는 호소문

 

▲ 여우를 닮은 귀여운 강아지.

▲ 별로 귀엽지 않은 토끼;

▲ 자유로운 영혼의 닭까지.

제가 앞서 전망이 좋다고 했었죠?

조금은 한적한 분위기지만 그래도 관광명소답게 안내판도 여기, 저기 있었습니다.

▲ 월악산 정상에 여자가 누워있다?! 사진 뒤에 깨알같이 보이는 '사진찍는 곳' 

▲ 그 곳에서 찰칵! 한장!

▲ 그 장소에서 파노라마로 담아 본 여체(?). 닮았나요?

▲ 식당 2층에서도 찍어 봤습니다.

원래 화장실만 빌려쓰려고 했으나 시간이 점심나절이고, 주인분께서 '여기 뒤에 산에 올라가면 경치가 좋아요.'라고 해서 밥먹고 산이나 가보자 주문을 했습니다.

만약 다음에 간다면 전 묵밥을 먹어볼까 합니다. 비빔밥은 그냥 평범했어요. 묵도 너무 조금 나왔고...

(묵은 여기서 직접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반면, 묵밥은 물회같은 시원한 국물에 묵을 가득넣어 밥을 말아먹는 음식으로 묵이 정말 한가득 나왔고, 한숟가락 뺏어먹어봤는데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뭐...

밥따위에 야무래도 좋으니 오늘의 메인요리.

장.어.구.이

 

장어라면 편의점에서 장어삼각김밥 정도만 먹어봤던 저였기에 국내산 민물장어에 대한 기대가 그야말로 한가득.

하지만 가격은 1인분에 19,000원. 국내산 민물장어치고 저렴한 가격이라고들 하지만 1인분 가격이 두마리 치킨을 시켜먹고도 천원이 남는 거금이죠.

'최소한'으로 시키려고 했는데 2인분부터 가능하다는 답변.

 

"여...여...여기 이... 이..이인분만 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주문했던 2인분이 나왔습니다.

▲ 이 한줄이 치킨 두마리 가격이라니;;;

▲ 한마리를 반으로 가른듯. 꼬리는 1개.

▲ 굉장히 두꺼웠습니다.

▲ 침 고인다 ㅠㅠ

장어라는게 먹는 입장에서 미안할만큼 참 맛있는 음식이더군요.

구이용 밑반찬으로 각종 김치와 간장양념치킨맛의 데리야끼 소스 그리고 쌈채소가 함께 나왔습니다.

 

장어는 참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만 삼각김밥으로라도 '먹어 본' 음식이라면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장어뼈튀김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

엄청 고소하고, 맛있더군요. :-)

 

개인적으로 장어 살코기보다 더 땡기는 음식이었습니다. :-) 

▲ 손이가요, 손이가. 장어뼈튀김에 손이가요~

▲ 몇조각 안나오는데 엄청 바삭,고소!

밖에 뛰어다니는 닭을보면서 삼계탕따위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안파는 것 같았습니다. (그야말로 팔자좋은 닭들이네요;;)

 

아!

▲ NPC처럼 퀘스트를 주는 음식점 사장님.

여기 가시면 주인분께서 RPG게임에서 퀘스트 부여하듯 오는 손님마다 '뒤에 산에 올라가서 악어섬을 한눈에 봐라. 경치가 끝내준다.'며 등산을 권유하시는데...

 

그 산!

 

사장님께서 축지법을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인 기준으로 1시간 이상 걸리며 꽤 가파르고, 좁디 좁은 길이라서 중도포기자가 속출하는 산입니다.

등산화, 등산용 지팡이 다 준비하셨으면 모를까.

만만하게 생각하고 객기로 도전하다가는 고생만하다 내려오실 확률이 무지무지 높으니까 조심하세요. :-)

▲ 여긴 어디? 난 누구?

▲ 빽빽한 나무들..

▲ "빛을 주세요" 갈구하는 듯, 기울어 자란 나무;;

▲ 정상에서 바라 본 악어섬.

 

[postscript]

- 음식점만 소개했는데 작은 슈퍼가 옆에 하나 더 있습니다. (음료 가격은 500ml짜리 포카리스웨트는 1,800원, 생수는 800원)

- 화장실은 '쪼그려 싸'가 셋팅되어 있고 무척 더럽습니다. (휴지는 음식점에서 얻어가야 합니다.)

- 토닥이는 무능무능해서 스폰받지 않습니다. 언제나 100% 자비로 놀러다니니까 의심말고 편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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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공용버스터미널 소개 및 시간표

2014. 9. 6. 01:50

사정이 있어서 충주에 좀 다녀왔습니다.

부산에도 이런 마트와 붙은 터미널이 있었던 것 같지만 충주도 터미널과 마트가 한 가족처럼 붙어있습니다.

바로 아래 롯데마트 건물 1층이 버스터미널로 시외버스, 고속버스 모두 여기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10일, 25일에 쉬지만... 당연히 터미널은 쉬지 않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충주에 아마 하나있는 터미널일겁니다. 쉬면 큰일 나겠죠?!

▲ 마트 겸 터미널.

지하상가와 붙은 서울쪽 터미널은 넓고 복잡하지만 여기는 마트와 엮여있어도 층이 분리되어 있기에 좀 더 심플합니다. 버스표는 몽땅 여기서 구매할 수 있고, 아래 사진처럼 행선지와 시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선지와 시간표를 몽땅 디카로 찍어 왔습니다. :-)

여기저기 다닐일이 좀 자주 있는데 개인적으로 버스를 선호해서 전라도쪽과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터미널을 다녀 본 것 같은데요. 찍어놓으니까 편하더군요.

제 폰에 저장해놓고 볼때는 사진이 좀 기울어져도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올릴 내용인지라 기울인 사진을 포토샵으로 조금 보정해서 정리해봤습니다.

혹시라도 글이 작으면 클릭하면 커지구요, 그냥 보시더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먼저 소개할 내용은 '시외버스' 노선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하루에 차가 2대 혹은 3대만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먼저 경기도부터!

▲ 경기도 방면 (인천,서울남부,수원,성남 등)

용포는 오후 4시 전에 차가 끊기고, 의정부도 4시가 막차입니다. 막차시간이 빡빡한 지역이 꽤 있으니 여행하실 분은 시간을 잘 잡아야겠네요.

▲ 충청도 방면 (청주,제천,단양,괴산,천안 등)

충청도쪽은 여유있게 차가 있습니다. 전국 모두 이렇게 코멘트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 잠시 침묵하겠습니다. 필요한 내용은 사진을 참고하세요.

▲ 전라도 방면, 강원도 방면.

▲ 경상도 방면.

제가 살고있는 경상도 방면입니다. 나름대로 경상도에서는 꽤 큰 동네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마산, 창원이 딱 3대밖에 없네요. 허긴 진주는 노선 자체가 없으니 이것도 감지덕지?

▲ 행선지별 경유지.

▲ 가장 중요한 요금표.

위에 시외버스 노선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 저기 다니기에는 좀 많이 부족하죠.

하지만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하노니. 충주와 서울은 7,000원이면 오갈 수 있으며 소요시간도 2시간밖에 안되기에 막차를 놓친 경우, 지역에 따라서는 서울을 거쳐 가는 것이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가 오후 11시까지 있다는 것.

▲ 서울행 고속버스 시간표

마지막으로 환불관련 규정입니다. 그냥 있길래 찍어 봤습니다.

환불약관은 충주공용버스터미널을 비롯해서 다른 고속버스, 시외버스도 비슷할 겁니다. 늦어도 출발 후, 2일 안에 환불받아야 그나마 건질 수 있네요.

▲ 환불 공제 안내.

마지막으로 이 사진은 2014년 가을에 촬영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언제 보시느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 더 상세한 내용은 충주공용버스터미널(043-853-0114)으로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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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량진.

2014. 8. 5. 01:12

▲ 초상권을 보호하는 센스! 건물만 보자!

지하철역이 붙어있어서 여기저기 이동하기 좋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상인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여기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맛이 없다.

판매하는 메뉴도 비슷비슷해서 어디가 어디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발길이 닿는대로 3,4곳에서 밥을 먹어봤는데 다 별로였다.

▲ 동작경찰서 앞에서 본 63빌딩

생각보다 약속이 미뤄지면서 친구를 기다렸던 동작경찰서 앞.

어린 시절, 외할머니께서 서울에 거주하셨던만큼 매년 서울에 올라갔는데 그때마다 반짝이는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초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서울을 한번도 안가봤던 친구에게 '63빌딩은 금으로 만들었더라.'고 '구라'를 풀었는데 반쯤 사실이라서 당황스러웠던 기억(link)도 있었고...

금이든, 아니든 지금도 반짝이는게 적당히 이쁘다.

 

전 친구와 점심이나 먹을까해서 (오늘 확인한 물가는 햄과 계란이 들어간 밥버거는 2,500원, 오삼불고기와 바지락 칼국수는 4,500원, 아메리카노는 1,500원) 노량진을 다녀왔으나, '노량진'이라는 키워드에 낚여(?) 방문하신 분들에게 현직 노량진 거주자가 알려주는 공무원 시험 트렌드를 전해드리면...

 

저는 '공단기'라는 곳이 인터넷으로만 강의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여기, 저기 간판도 보이고, 포스터도 도배되어 물어봤더니 남부고시(제가 알던 유명한 학원)의 경우 요즘은 경찰 공무원 쪽에 올인하는 분위기라서 일반 공무원 수험생은 빠지고 있다면서 온라인 강의든, 오프라인 강의든 공단기가 대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방직이나 이런 분야 공무원을 위해 체력단련장(?)같은 곳이 많이 생겼다는 것도 조금 바뀐 트렌드라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돌아가는 길.

램프를 갈아주고 싶은 충동이 드는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늘 하나, 두개 정도는 꺼져있다.

▲ 선산휴게소

올라갈 때 한번, 내려올 때 한번.

총 2번 선산휴게소를 들렸다. 주요 먹거리는 언제나처럼 2,500원~3,500원 사이.

이 외에 수제 햄버거 매장이 생겼던데 나처럼 버스타는 사람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주문해서 10분안에 만드는 것도 그렇지만, 그걸 들고 버스를 탈 수도 없으니...)

내려올 때는 사진처럼 비가 많아왔고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리 덥지는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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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8경중 하나라는 시례 호박소를 다녀왔습니다.

2014. 3. 6. 15:30

▲ 여름이면 더 좋았을려나...

놀러가서 사진을 많이 찍는편은 아닌데 이번만큼은 작정하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요즘 취미가 '파노라마 사진 만들기'라서 -_-;;;

아무튼, 날은 그럭저럭 맑았고 상당히 일찍 출발했기에 사람도 없는 한산한 모습을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 그렇다고 김연아가 바퀴벌레라는 말은 아니고...

물론, 커플과 바퀴벌레는 어디를가도 있기에 사림이 전혀없지는 않았지만 (아래 사진들을 확대해서보다보면 포토샵으로 후보정한 곳들이 보이긴 할겁니다;; 동영상에도 한쌍이 보이구요.) 초상권 보호차원의 모자이크 가득에 포스팅하기도 민망한 떨림과 노이즈 잔뜩 낀 평소사진과 비교하면 만족스러운 수준.

수십장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내린 결론은 '날이 맑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저것 귀찮을 때는 동영상이 짱이다.'

▲ 편의성은 동영상이 짱!

호박소로 가는 길(link)은 네이버 지도나 네비를 쓰면 잘 나옵니다.

네비를 찍고 달리면 조금 긴가민가한 부분이 있는데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빠져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기억하는 이유는? 당연히 잘못들었으니까 아는 겁니다. -_-;;;

차가없는 한산할 때는 차를 바로 돌리면되니까 상관이없지만 성수기때는 차돌리기 힘들것같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비수기라서 넓은 주차장

▲ 관리하는 사람도, 입장료도 없었습니다.

호박소로 올라가는 입구. 입장료를 따로 받지는 않던데... 성수기때는 또 모르겠네요.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물이 흐르는 계곡이 나옵니다. 

▲ 호박소 가는길

이 계곡을 따라올라가면 호박소에 도착합니다.

길이 안보이신다구요?

사진을 자세히보시면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어 놨습니다.

▲ 반대쪽으로 올라가도되지만 이쪽이 편하고 안전합니다.

그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호박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산에 이렇게 만들어놓은것을 볼때마다 감탄.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폭포(?)가 '호박소'입니다. 호박소라고 불리는 이유는?

조금 뒤에 설명해드릴께요. 시원한 물줄기와 뛰어들어가고 싶은 맑고 투명한 물이 기다리는 곳이죠.

▲ 나름 절경이죠?! 물색이 참 이쁩니다.

소리만 들어도 시원하죠?

그렇다고 뛰어들지는 맙시다. 죽어요. 농담이 아니라...진짜로 죽습니다.

같이갔던 '취미로 수영을 하신다는' 친구님의 말씀에 따르면 "폭포나 계곡은 물살이 감겨서 죽기 좋다."라고 하셨습니다. be전문가님의 말씀이니까 명심합시다.

▲ 그래도 수영은 금지

제가 사진을 찍은 장소는 미끌미끌거리는 돌 위였습니다.

건너편에가면 'photo here'이라고 바닥에 철판을 깔아놨는데요.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래같은 경치를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호박소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니까 호박소에 가게된다면 한번 꼭 밟아보시길 바라며 못 밟아보신 분들은 아래 사진으로 대리만족하시면 되겠습니다.

▲ 한 눈에 담은 호박소

아! 호박소가 호박소라고 불리는 이유?!

물이 고이는 곳과 바위의 모양이 '호박'과 닮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먹는 호박이 아니라 절구의 호박(내부?)과 닮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 절구 안쪽과 닮은 모양

그 철판에서 오른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저 위험해보이는 곳에 어떻게 올라가서 돌을 쌓았는지 신기한 '돌탑'들이 나옵니다.

▲ 계절이 여름이면 더 푸릇푸릇할건데...

▲ 돌탑들이 옹기종기.

등산화를 신고갔다면 소원도 빌겸 올라가봤겠지만 오늘은 무리!

 

앞서 말했던 것처럼 '호박소'는 발담그고 더위를 식히기는 좋지만 (요즘은 춥겠지만) 풍덩풍덩 놀기는 위험한 곳인데요.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다리를 건너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어디까지 이어졌는지 모를 놀기좋은 계곡이 나옵니다.

▲ 다리를 건너 온 모습

돌들도 널찍널찍하고 물도 얕고 (깊은곳도 있겠죠.) 돗자리하나 펴놓고 휴식하기는 여기가 더 좋아보였습니다.

저랑 친구놈도 여기서 신발벗고 뒹굴거리다가 돌아갔습니다.

사진은 낮은 곳에서 찍었는데요, 올라가다보면 아직 눈이 녹지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만약 놀러오신다면 풍경은 호박소에서 보시고, 자리는 이쪽에 잡아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나마나 성수기때 호박소는 바글바글할거니까요.

▲ 놀기 좋은 계곡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 커다란 바위도 차갑게 식어서 참 시원... 아니 추웠습니다. 여름에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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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창원점 영업시간

2013. 7. 30. 00:00

한때 24시간 운영하던 홈플러스 창원점의 현재 영업시간입니다.

정부정책에 따라 지역상인과 상생하고자 24시간 영업을 종료하는듯하지만...

'24시간 영업'이 잘될때는 창원에 할인점이 홈플러스만 있던 입점초기.

현재는 이마트1개, 롯데마트2개, 하나로마트 1개 등 경쟁이 워낙 심해서 24시간'빨'은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시작한 서비스를 철수하지 못했으나, 정부정책덕에 자연스럽게 한발 뺄 모습.

 

공생과 관련된 자율휴무를 소개하면 창원의 경우, 모든 할인점이 한달에 2번. 수요일에 쉬고 있습니다.

2014년 부터는 한달에 2번, 일요일에 쉽니다.

▲ 영업시간은 AM9~ PM12까지.

다들 아시겠지만, 신선식품을 싸게 구매하고 싶은분은 영업종료 3~4시간 전에 쇼핑하세요.

신선식품 떨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직원들 퇴근하기 직전까지가 피크, 할인율과 품목수는 반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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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2013. 5. 27. 11:00

볕좋던 봄날.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봤습니다, 요즘은 너무 더워서 시들시들하죠?

한달 전쯤 찍은 사진입니다.

▲ 사진은 갤럭시S3로 촬영했습니다.

어디서 들어 본 문구라고 생각나시나요?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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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달천계곡, 물맑고 깨끗한 창원의 쉼터

2013. 2. 13. 11:00

천주산에 있는 달천계곡입니다.

창원에 오갈곳없는 휴가인파들이 여름마다 찍는 장소이며...

자리만 잘 잡는다면 돗자리깔고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물고기도 있고 잡는것까지는 뭐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만, 취사가 금지되어있으니 결과적으로 못먹습니다.

 

그러니까 놀러가실 분은 교촌치킨같은거 싸들고 올라가세요.

 

▲ 겨울이라 아무도 없죠.

▲ 매일 이렇게 물이 흘러도 저만큼 얼어있네요.

겨울이라그런지 물이 좀 줄어든 느낌?!

구석 구석 뒤적거리면 깨끗하고 놀만한 곳, 간혹 보이는 창원씨티입니다.

놀이공원같은건 없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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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 절을 다녀 왔습니다.

2013. 2. 11. 01:21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는 동네사찰, 천주사입니다.

멋지게 난 길을 따라 올라올 수 도 있었지만...

▲ 차타고 올라가는게 더 편해서.. 그냥 이런 길도 있긴 합니다.

사찰 입구즈음(?)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약수맛은...

시원합니다.(수질같은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먹고 탈 안났으니 괜찮겠죠.)

 

 그 약수를 지키는 동자스님들입니다. 

▲ 무질서속 질서있게 놓인 모습

▲ 중생을 위해 번뇌하다보니 머리가 살짝 벗겨진 금불상님

물론, 진짜 금은 아닐겁니다.;;

자세히보니 왼쪽에 열심히 공부하는 동자승 옆에 동자승은 편한자세로 휴식중입니다. :-)

 

어떤 종교를 믿든 동자승 인형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귀엽기도 하구요.

...나일롱일지라도 불교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딱히 신앙심이라고할것까진 없지만 절의 분위기가 교회보다 맘이 편하더군요.

 

부처님이든, 예수님이든 착하게 살라고 가르치시니 뭐, 누구를 믿든...

▲ 별것은 아니지만 나무가 이상하게 자랐습니다.

▲ 사찰규모는 딱 동네사찰급

▲ 옛날에는 꽤 바글바글했는뎅..

제가 갔던날이 특이한 것인지몰라도 사람이 무척 적었습니다. 스님도 다 고향내려가신듯...

어릴적에는 보살님도 많은 절이었기에 부처님오신날이 아니더라도 밥정도는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할머니도 보살이셨구요.

지금도 부처님오신날은 바글바글합니다. 다른 날은? 모르겠습니다.

어릴적에는 꽤 자주 놀러왔던 곳인데(줄만서면 밥주니까.. 절밥은 꽤 맛있습니다.) 안오기 시작하다보니 발길이 끊어지더군요.

▲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궁금한 사찰그림 스토리

사찰건물 벽화(?)쯤되는 그림은 무슨 의미인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건물에는 호랑이가 그려져있지만, 다른 건물에는 소와 소몰이꾼이 만화이자 민화틱한 느낌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 귀요미~

제 블로그에 놀러오신 분들도 날마다 좋은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헤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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