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거 예측대로 트럼프 당선! 예언적중 비밀 大공개!

2016. 11. 9. 23:31

오늘, 미국의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습니다.

▲ Champ is here!

국내,외 거의 대부분 언론이 여론조사 등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힐러리'가 이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더욱 심했습니다.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사람은 김창준씨(한국인으로 첫번째 연방 하원 의원)와 황장수씨(최근 정치평론가로 활동중이나, d-47 문서 작성자로 한때 뉴스를 탔던 미국 소식통)정도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숟가락 하나 올리자면 토닥이(본 블로그 운영자, 러블리즈팬)도 트럼프의 승리를 10월 초부터 예측했고, 선거일까지 트위터로 수차례 반복해서 알려드렸죠.

▲ '트럼프가 이긴다니까!' 트윗의 일부

다수의 언론이 틀리고, 소수의 '촉'을 가진 이들이 결과를 맞췄습니다.

앞서 언급한 두분이야 전직 정치인, 현직 정치평론가니까 나름의 정치적 분석과 입장이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예측한 방법은 조금 달랐습니다.

최태민처럼 신기도 없는 제가 트럼프 승리를 예측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신기가 없지만 신을 알고 있었거든요.

신님은 '트럼프가 이길거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 카미사마!

 

 

 

■ 구글 신은 알고 있다.

여기서 질문.

지난 1개월간, 미국 국민들은 어떤 후보의 소식을 더 궁금해했을까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미국 국민은 '힐러리'보다 '트럼프'이름을 더 많이 검색했습니다.

중간에 '힐러리'가 이긴 구간도 있습니다만, 이 구간은 FBI가 "힐러리 이메일을 재수사 하겠다."라고 한 시점과 하루 차이로 겹칩니다.

 

즉, 부정적 이슈로 잠깐 이목을 끌었던 것일 뿐. 결국 11월 5일에 다시 역전되었고 선거 당일까지 힐러리는 트럼프를 누르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주말마다 구글 트렌드를 돌리며 '트럼프의 숨은 지지자'를 확인할 수 있었고, '트럼프가 이길것같아'라고 트위터에 예언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이 그래프만으로는 '검색순위와 투표가 일치할까?'라고 의문이 갈 거에요.

위 그림과 비슷한 그래프를 하나 더 보여드리죠.

바로 2012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마지막 1개월간 검색 결과입니다.

대선 기간을 통틀어서 대한민국 국민은 구글 검색창에 '박근혜'를 더 많이 눌렀습니다.

딱 한번! 역전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단일화'가 그 시점인데 아쉽게도 단일화인듯, 아닌듯 서로 상처만 남긴 단일화는 '반짝' 검색으로 끝나면서 결국, 선거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구글트렌드가 모든 선거에 먹히는 '마법의 도구'는 아닙니다.

앞서 클링턴의 예처럼 '단순히 부정적 검색어 유입'을 분석해서 여과할 수 있어야하고, 규모가 작은 선거.

즉, 수천만명 이하가 참여하는 선거라면 소수의 세력이 조작할 수도 있고, 조작하지 않더라도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히 어느규모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에는 구글 트렌드, 필요 없어요.

 

사실...

본 블로그에서 이 방식으로 선거를 분석한 역사는 생각보다 깁니다. 최근 사례를 들자면 지난 총선때 지역구 선거를 예측하고자 했습니다만, 별로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때 적중했다면, 그때 이런 글을 올렸을겁니다.;;;

 

 

■ 검색빈도와 선거결과가 일치하는 이유는?!

'대단한 것을 알려주는것처럼하더니 구글 트렌드야?'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겠죠. 솔직히 말하자면 이는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일겁니다.

 

하지만 많이 검색하면 왜 이길까요?

 

빅데이터에 대해 꽤 많은 분석글이 나왔지만 이 부분은 사실 전문가들도 객관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인데요. 저는 비전문가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풀어보면...

 

정말 간단한 원리입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러블리즈'의 팬입니다.

 

▲ 케이 귀엽지? 나도 좋아해.

 

 

심심할 때, 새소식이 궁금할 때 포털 검색창에 '러블리즈'를 넣고 검색합니다.

이처럼 대부분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유명인의 이름을 검색하지, 싫어하는 누구가 무슨 사고쳤는지는 굳이 알아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분들처럼 하루, 이틀은 호기심으로 검색해볼 수 있겠습니다.

순간, 순간 피크를 찍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장기간 검색에는 반드시 '애정'이 필요할겁니다. 그리고 선거 관련 트렌드를 읽을 때는 1개월, 1년 등 장기간 결과를 분석하죠.

 

즉, '긍정적인 의미'로 새소식이 궁금한 사람이 많으니까 '검색빈도=선거순위'가 되는것이라고 최소한 저는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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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이거 적중했다고 자축할 일인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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