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세척 가이드. '베르단디양, 목욕합시다.'

2016. 8. 5. 12:14

지금은 한물, 아니 두물 간지 오래 된 애니메이션이지만 한때 꽤 인기있었던 작품 중에 '오! 나의 여신님'이라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완결이 날까 싶었던 만화인데 완결이 나기는 나더군요.

그 만화가 한참  잔잔하게 인기가 있었던 10년정도 전.

여주인공 베르단디 피규어를 하나 장만했었습니다.

▲ 오늘도 아름다워!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만 세월의 흔적을 비켜갈 수 없기에 여기, 저기 먼지가 꽤 달라 붙었습니다.

▲ 너 좀 씻어야겠다.

보통 먼지는 불어내면 그만이지만 이 녀석의 재질은 소프트비닐.

처음 구매할 때는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면 좀 끈적끈적해지는 녀석입니다.

온도 문제가 아니고, 원래 그런 재질입니다.

불어도 날라가지 않을 뿐더러 손톱으로 긁어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피규어는 어떻게 씻어야 할까요?

 

먼저 준비물이 있는데요.

액체로 된 주방용 세제와 피규어를 담궈놓을만한 통이 필요합니다.

▲ 다이소에서 1,000원주고 산 리오 퐁

물은 당연히 찬물입니다.

우리 살가죽이야 뜨거운물에 비누 발라서 박박 문지르면 그만이지만 애들은 뜨거운 물로 씻다보면 뒤틀어질 수 있습니다.

▲ 세제를 듬뿍 통에 뿌리고, 샤워기로 물을 뿌리면 거품이~

이제 거품목욕 할 시간.

손이 닿는 부위는 손으로 잘 문질러서 세척해줍니다.

닿지 않는 부위는?

▲ 별수 없지.

목욕용 타올로 살살 닦아주면 됩니다. 부드러운 칫솔도 괜찮습니다.

▲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줍니다.

▲ 마지막으로 직사광선을 피해서 말려줍니다.

수건따위로 굳이 닦지 마시고 물기만 잘 말려주세요.

▲ 반나절 정도 건조해주면 빨래 끝.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