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가습기를 청소, 관리하는 방법

2016. 5. 22. 22:48

안녕하세요. 토닥이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유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매일 나오고 있는데요.

▲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자료 편집

삼가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꽤 오래전 사건이지만 다시 한번 상기되면서 이런 화학제품을 쓰면 안된다는 것은 전국민이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가습기는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요?

▲ 여기 가습기가 있습니다.

▲ 누렇게 붙은 물때를 보라.

쓰면서도 몰랐는데...

사진으로 찍으니까 심각하네요.

인터넷에 꽤 널리 퍼진 청소법을 따라 청소를 해보겠습니다.

▲ 준비물은 식초, 베이킹소다

집에 굴러다니는 식초와 집에 굴러다니지 않아 마트에서 사온 베이킹소다입니다.

생활 팁을 소개하는 TV프로에서는 찬장에 베이킹소다쯤은 있는것처럼 말하던데...

 

보통 그런가요? -_-;;;

 

뭐, 다들 아시겠지만 청소 방법은 간단합니다. 식소다를 적당히 넣어주시고, 식초를 섞으면 부글부글 거리면서 살균 및 청소가 된다고 합니다.

▲ 그냥 집에 있는 숟가락으로 쓰시고, 잘 씻으세요.

▲ 이렇게 넣고...

▲ 식초를 넣은 뒤 흔들어주면 끝

물론, 물통만 씻는다고 청소가 되는건 아니죠.

물받이 부분도 소다와 식초를 섞어 세척해줍니다.

▲ 적당량을 뿌리고

▲ 넉넉하게 식초를 뿌려주면 끝

▲ 거품이 보글보글~

이렇게 세척을 한 뒤 물로 깨끗하게 행굽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 여전히 누렇게..;;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소독은 될지 모르겠지만...누렇게 쌓인 물때는 그대로입니다. -_-;;;

 

그래서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계란 껍질를 조각내서 넣어 흔들으면 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하지만 집에 계란 껍질은 없으니까요.

어느 집에나 있는 아래 물건을 넣고 흔들어봤습니다.

▲ 어느 가정이나 흔하게 있는 BB탄

▲ BB탄, 베이킹소다, 식초를 넣고 흔들흔들

▲ 세척에 사용한 BB탄은 꺼내서 말려주고...

그러면 잘 닦였을까요?

▲ 정답은 NO

뭔가 흔들어주면 닦일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전혀 닦이지 않았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계란 껍질로도 해보겠습니다만, 그다지 잘 될것 같지는 않네요.

▲ 그래도 뭐... 이정도면 되겠지;

저처럼 방치해두면 이렇게 답이 없나봅니다. (분해하는 수 밖에...)

가급적 청소하기 쉬운 제품으로 구매하시구요.

금액에 여유가 있다면 뜨거운 스팀으로 가습한다는 제품이나,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은 미립자로 가습해주기에 세균이 붙을 수 없다는 제품도 한번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저같은 초음파 방식이겠죠.

이 경우에도 한번 끓인 물로 사용하면 세균이 상대적으로 늦게 생긴다고 합니다.

 

뭐...

가습기를 날잡아 청소한다는 시점에서 이미 뭔가 잘못된 이야기죠.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매일 물로라도 청소를 하고 말리는 것!

 

누구나 알잖아요.

대부분 그렇게 하지는 않지만.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