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침투여부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PC, 안드로이드)

2015. 8. 9. 09:00

안녕하세요, 코딱지 여러분.

한달이 다되가지만 여전히 진전이 없는 국정원 해킹 사건.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쓰는 PC와 스마트폰을 국정원이 들여다 볼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받았던 것이 윈도우를 사용하는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었는데요.

해킹을 막을 수는 없지만 누가 침입을 했었는지는 확인할 수 있는 툴이 출시되어 소개시켜드리고자 포스팅합니다.

 

■ 국정원 해킹툴, PC 해킹 여부 확인

한 3주 전쯤에...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는 않았지만 업데이트만 되면 국정원이 내 PC에 침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툴이라며 Detekt(디텍트, http://todaki.tistory.com/3087)를 소개해드렸는데요.

▲ Detekt 2.0 등장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 최신 RCS 툴 대응, 윈도우 8.1에서도 실행 가능

상세히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2.0 버전은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킹팀의 최신 RCS툴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이 사용했던 그 툴, 잡아낼 수 있다는 말이죠.

 

사용법과 다운로드는 이미 한달전에 소개해드린 글(link)이 있으니 그쪽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간략히 언급하자면 인터넷 선을 뽑고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감염여부를 알려줍니다. 단, 해킹한 쪽에서 RCS를 삭제했다면 감지할 수 없습니다.

▲ 이쯤에서 정원이의 변명도 한번쯤 들어주고.

 

■ 국정원 해킹툴, 스마트폰(안드로이드) 해킹 확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는 방법은 PC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플레이스토어를 실행하시고, '오픈백신'을 다운받아 주세요. 수상한 프로그램일까봐 의심하실 수도 있는데요.

오픈백신을 만든 오픈넷은 네티즌의 권리(과도한 아청법 반대, 과도한 저작권법 반대 등)를 위해 꽤 오랫동안 싸워 온 나름 연륜있는 사단법인으로 이런 백신을 만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니까 믿고 설치하셔도 됩니다.

▲ "실존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해주세요.", IT 이슈마다 진보적 목소리를 냈던 오픈넷

 

▲ 오픈넷 로고, IT쪽 이슈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두번은 봤을지도?!

 

▲ 그러니까 믿고 설치하셔도 됩니다.

백신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설치했다면 검사는 간단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바이러스를 잡는 일반적인 백신과 달리 해킹프로그램. 그것도 해킹팀의 프로그램만 잡아내는 백신입니다. 그래서 메뉴도 심플하고, 검사시간도 짧습니다. (향후 패턴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모릅니다만 일단은 그렇습니다.)

▲ 다행히 내 폰은 안전~

아마 여러분 폰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해킹팀 감시코드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나올겁니다.

해킹 여부 확인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만... 국정원 해킹과 관련해서는 좀 더 전해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요.

다음번에 언론보도 중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내용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제가 너무 늦지 않게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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