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를 장기간 보관하는 두번째 이야기, 얼리고 갈아먹자!

2014. 8. 15. 14:10

전에도 한번 말했지만, 전 바나나를 좋아합니다.

▲ ...바보라서 미안합니다.

그래서 '바나나를 이렇게 보관하면 오래보관한데요'라는 글을 앞서 올렸는데요.

댓글을 읽던 중, '이런 방법으로도 해보세요.'라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습니다.

▲ 얼린 바나나 쉐이크!

댓글에 단 것처럼 얼렸고, 그 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얼린녀석과 걸어놓은 녀석을 비교하면 먹기는 걸어놓은 쪽이 당연히 좋습니다만, 냉장고기가 더 맛있지만 냉동육이 유통되는 것처럼 냉동바나나는 '넘사벽'이라고 할만큼 훨~씬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앞서 jmi, 황금비율의 꿈님이 추천하신 것처럼 바나나 우유(바나나 쉐이크)만 만들어 먹어도 충분하니까 쌀 때, 잔뜩 사서 냉장고에 보관합시다.

 

먹거리는 역시 글보단 사진이죠.

 

집에서 따라하실 분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 바나나를 얼릴려면 바나나가 필요하죠.

▲ 필리핀에서 오시느라 많이 누렇게 뜨셨네요.

그리고 깨끗한 비닐이 필요합니다.

냉장고의 다른 아이템에 오염되지 않도록 지퍼락이면 좋겠지만, 아니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 바나나 1손 당, 지퍼락 2장

이제 바나나의 살과 가죽을 분리해줍시다.

▲ 잘 발라낸 바나나 가죽.

바나나 껍질을 잘 씻어서 끓여먹으면 숙면에 좋다고 가끔 TV나오는데 직접 해본 결과, 사람이 먹을 음식이 아니니까 미련가지지 말고 버리세요.

▲ 이건 못먹는 음식입니다.

▲ 살은 지퍼락에 넣어서...

▲ 바나나 생명 연장의 꿈.

하루정도 얼리면 아래처럼 완벽하게 굳습니다.

▲ 이제 우유를 준비합시다.

▲ 흐트러짐이 없는 냉동바나나님

전 저 상태로 갈아먹었지만 가급적이면 바나나를 똑 부러트려서 넣어주세요. (믹서기 날이랑 바로 닿으니까 모터가 힘들어하더군요.)

▲ 우유는 바나나 허리가 잠길 정도.

눈대중이지만 약 150~200ml정도?

몇번 시험해봤는데 허리 미만이면 우유가 아니라 죽처럼 되버립니다.

우유를 더 많이 넣는 것은 괜찮더군요. 취향에 따라~

▲ 바나나가 듬뿍 든 바나나 우유 완성!

진짜 바나나가 들어간만큼 엄청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신세계를 알려주신 jmi, 황금비율의 꿈님께 감사드리며, 맛있게 먹는 팁은...

▲ 응가맛까지는 아니지만.

만든 직후, 당장 마시는 것입니다.

바나나 즙도 아니고 갈아놓은 것이다보니 반정도 마시고 '나머지는 나중에 먹어야지'하고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거품도 많이 꺼지고, 잘 섞여있던 과육(?)도 좀 가라앉더라구요.

먹는 음식놓고 이런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만화에 응가이야기가 나온김에 이야기를 좀 하자면 변비에도 무척 좋은 음식 같습니다. (내가 뭐, 박사도, 의사도 아니니까 좋다라고 말은 못하겠고 경험 상...) 시중에 팔고있는 요거트보다 더 효과가 좋은듯...

 

오늘도, 쾌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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