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굴러다니는 아이템으로 만든 마우스 손목쿠션

2013. 8. 10. 09:36

집에 굴러다니는 아이템으로 마우스용 손목받침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 본 공작시간에 이런거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이번 공작시간에서는 외관은 하늘과 땅차이지만 비슷한 기능의 물건을 못쓰는 물건을 활용해서 대충 대충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겁니다.

 

물론, 솜씨가 좋은 분께서 공을 들이면 더 이쁘게 만드실 수 있겠죠?

▲ 준비물은 이정도.

 

[준 비 물]

 

천 - 적당한 크기, 얇을 수록 좋습니다. (청바지류는 제외)

메모리폼 - 변색되어 못쓰는 메모리폼 배게를 잘랐습니다.

양면테이프 - 바느질하기 번거로운 분만!

고무줄 - 위와 동일, 바느질하기 귀찮은 분만!

 

다른 준비물은 설명이 필요없어보이고...

'메모리폼'은 라텍스 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게소재입니다.

홈쇼핑에서도 무진장 팔았구요. 감히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데 여러분의 가정에도 분명 1,2개정도는 있을 겁니다.

(제 방만해도 3개가 굴러 다닙니다.)

나사에서 만든 메모리폼은 배게로 좋은 아이템입니다. 푹신한것은 물론, 고유의 탄성을 죽을때까지 유지하거든요.

▲ 땡큐, 나사.

하지만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메모리폼'은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고 가루가 날리기 시작합니다.

정확히 몇년동안 쓸 수 있다고 잘라말하긴 어렵지만 길어도 5년? 보통 2년?

이 지나면 노란 비듬같은게 우수수 떨어지면서 코박고 사용하는 배게로는 좀 찝찝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탄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용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도 있습니다.

저처럼 쿠션을 만들수도 있고 정말 솜씨가 좋은 분은 자전거 안장도 만들 수 있겠죠.

하다 못해 택배보낼때 충격보호제로 잘라넣어도 되구요.

 

이번에는 그 노란 스티노폼(?)으로 손목쿠션으로 만들겁니다. 준비물을 보면 대략적인 제작방법이 보이시죠?

그야말로 귀차니즘의 극치, 바느질리스에 기반한 제작시간은 약 5분.

사진 구석에 워터마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옛날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뜯어진 적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목을 막 뒤척일리도 없으니 대충 대충 붙어만 있으면 별 문제없습니다.

 ▲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 메모리폼을 넣고 김밥처럼 감아줍니다.

▲ 양 끝을 고무줄로 마무리 -_-;

모양은 저따위지만 나름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_-;

집에서 나만 쓸건데 디자인이 어떻고 저떻고를 떠나 손목만 안아프면 그만.

▲ 이정도면 뭐 괜찮지. 셀프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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